주께서 보시는 것 / 삼상16:6-13,
삼상16장에 보면 선민인 이스라엘의 첫 왕이 된 사울은 처음에는 겸손했으나 그가 왕으로 지내면서 점차 마음속에는 교만과 탐욕과 거짓이 커졌습니다. 하나님보다 백성을 더 두려워하여 하나님에게서 멀어졌고, 불신앙과 불순종의 사람이 되어버린 그를 결국 하나님께서 버리기로 작정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 사무엘을 통해 사울 대신 새 왕이 될 사람을 택하시어 그에게 기름을 부으라고 하시며 사무엘을 베들레헴 사람 이새의 집으로 가라 하십니다. 그 때 사무엘은 ‘제가 어찌 갈 수 있겠습니까? 사울이 들으면 저를 죽일 것입니다.’ 했습니다(삼상16:2). 이스라엘 민족의 위대한 지도자였고 사울을 왕으로 세운 하나님의 사람이었던 사무엘조차도 두려워할 만큼 사울은 이미 포악한 군주로 변해 있었음을 엿볼 수 있습니다. 막12장에는 사람들이 헌금하는 모습을 지켜보시고 부자가 많은 돈을 드리는 것 보다 서기관들과 비교하시면서 가난한 과부의 하잘 것 없어 보이는 두 렙돈 드린 것을 보시고 칭찬하시며 누구보다 많은 것을 드린 것이라고 말씀하신 내용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오늘 본문을 중심으로 “주께서 보시는 것”이란 제목으로 은혜를 나누고자 합니다.
1.사람들은 보편적으로 눈에 보이는 것으로 판단합니다.--------하나님의 분부를 따라 베들레헴에 도착한 사무엘은 제사에 참석하라는 명분으로 이새로 하여금 그의 모든 아들들을 불러 자기 앞에 나아오게 했습니다.(4-5절) 이새가 제일 먼저 그의 맏아들 엘리압을 사무엘 앞에 서게 했을 때에 사무엘은 그를 보자마자 준수한 그의 외모를 보고 ‘여호와의 기름 부으실 자가 과연 주님 앞에 있도다.’(6절)라고 마음으로 생각 했습니다. 그러나 그 때에 하나님께서는 사무엘에게 ‘그의 용모와 키를 보지 말라. 내가 이미 그를 버렸노라. .....사람은 외모를 보거니와 나 여호와는 중심을 보느니라.’(7절)고 하셨습니다. 그러자 사무엘은 말씀에 순종하여 둘째 아들 아비나답을 불러 사무엘 앞을 지나가게 했지만 그도, 셋째 아들 삼마도, 이새와 함께 있던 아들 일곱을 다 사무엘 앞으로 지나가게 했으나 사무엘은 그 누구에 대해서도 하나님으로부터 "바로 이 사람이다"라는 답을 듣지 못했습니다.(10절) 그래서 사무엘이 이새에게 ‘네 아들들이 다 여기 있느냐?’ 물을 때 "아직 막내가 남았는데 그는 양을 지키나이다."라고 대답했습니다. 사무엘은 이새에게 사람을 보내어 그를 데려오라 했는데, 그가 바로 이새의 막내 다윗이었습니다. 다윗이 돌아와 사무엘 앞에 섰을 때 하나님께서 그를 가리켜 말씀하시기를 "이가 그니 일어나 기름을 부으라."(12절)하시니, 사무엘은 주저하지 않고 이새와 그의 모든 아들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다윗의 머리에 기름을 부었습니다.(13절) 하나님께서는 다윗이 비록 나이가 어리지만 그의 중심을 보시고 이스라엘의 왕으로 지목하신 것입니다. 사무엘은 믿음의 사람이요, 깊은 영성을 소유한 자였지만, 사람의 외모를 보고 잘 못 판단할 때 하나님께서 아니라고 지적해 주셨습니다. 이처럼 당대 큰 영적 지도자인 사무엘도 그러한데 하물며 불신앙의 사람은 말할 것도 없고, 믿음이 깊지 못한 사람은 사람의 외모나 사회적 신분이나, 그가 가진 소유나 명예 등 외적인 요소를 보면서 사람이나 다른 것을 판단하는 것을 보게 됩니다.
오늘 본문에 보면 예수님께서 서기관과 가난한 과부를 대조적으로 비교해서 말씀 하시는 내용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주님은 사람들이 보는 것과는 달리 서기관들은 명예욕과 권위의식에 빠져 있는 사람들로 ‘긴 예복을 입고 장터를 돌아다니며 인사 받기를 좋아하는 자들이고’, (38절) ‘무슨 모임에서든지 높은 자리와 윗자리만 앉으려고 하는 자들로’,(39절) 실상은 ‘연약한 과부의 재산을 염치없이 삼켜버리는 자들이요.’, (40절) ‘그러면서도 자기들이야말로 친절한 사람인 듯 꾸미는 자들이요.’ (40절) 위선으로 ‘대중 앞에서 길게 기도 하여 경건한 체하는 자들로’ (40절) 조심하고 멀리해야 할 자들임을 지적하셨습니다. 반면 동전 두닢을 헌금한 가난한 과부는 사람들로부터 괄시를 받고 멸시를 받는 자이지만 주님은 과부의 중심을 보시고 제자들에게 ‘가난한 과부는 모든 사람들 보다 많이 넣었다.’ (43절) 하시며, ‘그들은 풍족한 중에 넣었지만 과부는 가난하지만 생활비 전부를 넣었다.’고 (44절) 칭찬하셨습니다. 우리도 사람을 외모나 외적인 요소를 보고 판단하는 자가 되지 않도록 조심하는 성도가 되어야 하겠습니다.
2.주님은 사람의 중심과 내적인 모습을 보십니다. ------하나님께서 이새의 아들 중 왜 다윗을 지목하셨을까요? 다윗과 그의 형제들의 인물됨이 처음으로 드러난 것은 블레셋과의 전쟁터에서였습니다. 이스라엘이 다시 블레셋과 싸워야 했고 그래서 양쪽 군대가 골짜기를 사이에 두고 대치하고 있을 때에(삼상17:1-3) 블레셋 진영에서 골리앗이라 하는 자가 싸움을 돋우러 나왔습니다. 그는 키가 여섯 규빗 한 뼘이라 했는데,(삼상17:4) 요즘 단위로 환산하면 2미터 90센티에 해당하는 거인입니다. 이렇게 무장한 거인 장수 골리앗이 이스라엘 군대를 향하여 모욕적인 언사로 이스라엘 군사들을 자극해 싸움을 걸었으나, 누구하나 대항할 엄두를 내지 못하고 두려워했습니다. 이 때 다윗이 사울을 따라 전장에 나가있던 세 형들에게 아버지의 심부름으로 식량을 전달하려고 갔다가 골리앗이 이스라엘에게 하는 소리를 듣게 되었습니다.(삼상17:12-23) 다윗은 골리앗이 하는 말을 듣고 곁에 서 있던 군사에게 "이 할례 받지 않은 블레셋 사람이 누구이기에 살아 계시는 하나님의 군대를 모욕하겠느냐?"(삼상17:26) 말할 때, 다윗의 큰형 엘리압이 다윗이 사람들에게 하는 말을 듣고는 화를 내며 양떼는 어찌하고 왔느냐 책망했습니다. 그는 하나님의 백성이라 하면서도 여러 날 매일 하나님을 모욕하는 이방인 앞에서 벌벌 떨고만 있는 이스라엘을 보고 의분을 참지 못하는 동생 앞에서 부끄러움을 느끼기는커녕 나라와 민족이 존망의 위험에 처했는데 들에 있는 양들 걱정을 하고 있었던 것입니다. 다윗이 한 이 말은 어떤 사람에 의해 사울에게 전해지자 사울이 다윗을 불렀을 때 다윗은 당당하게 제가 가서 저 블레셋 사람과 싸우겠다고 말합니다. 다윗이 한 이 말은 어떤 사람에 의해 사울에게 전해지자 사울이 다윗을 불렀을 때 다윗은 당당하게 제가 가서 저 블레셋 사람과 싸우겠다고 말합니다. 사울은 네가 그럴 수 없는 것은 ‘너는 소년이요 그는 어려서부터 용사이기 때문이라’고 말합니다. 다윗이 다시 사울에게 ’제가 아버지의 양을 지킬 때에 사자나 곰이 와서 양을 헤칠 때 건져내고 저를 해하고자 하면 제가 그 수염을 잡고 그것을 쳐 죽였는데, 이처럼 하나님께서 도우시고 건지셨는데 살아 계시는 하나님의 군대를 모욕한 이 할례 받지 않은 블레셋 사람이라고 안 될게 있겠습니까? 라고 말합니다.사울은 더 이상 다윗을 만류할 수 없으리라 여기고 가라고 하며 자기의 군장을 다윗에게 주었으나 익숙하지 않아 거추장스러운 군장을 벗어버리고 손에 막대기와 매끄러운 물맷돌 다섯 개와 물매만 가지고 골리앗에게로 나아갈 때, 가소로워 조롱하는 골리앗에게 "너는 칼과 창과 단창으로 내게 나아오거니와 나는 만군의 여호와의 이름 곧 네가 모욕하는 이스라엘 군대의 하나님의 이름으로 네게 나아가노라. 오늘 여호와께서 너를 내 손에 넘기시리니 내가 너를 쳐서 네 목을 베고 블레셋 군대의 시체를 오늘 공중의 새와 땅의 들짐승에게 주어 온 땅으로 이스라엘에 하나님이 계신 줄 알게 하겠고 또 여호와의 구원하심이 칼과 창에 있지 아니함을 이 무리에게 알게 하리라. 전쟁은 여호와께 속한 것인즉 그가 너희를 우리 손에 넘기시리라"고(삼상17:45-47) 당당하게 말하고, 마침내 골리앗을 무너뜨렸습니다. @~~~~야고보 사도는 약2:1-4에서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을 너희가 받았으니 사람을 외모로 취하지 말라.’하면서 외모를 보고 부자와 가난한 자를 차별하여 대우하면 너희끼리 서로 구별하며 악한 생각으로 판단하는 자가 되는 것이 아니냐.‘라고 권면했습니다. 우리 모두 성숙한 믿음으로 주님 마음과 안목을 가질 수 있는 우리 사랑하는 샘물교회 권속들이 다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