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1.10.연중27주 토요일 강론>
<루카11,27-28>
예수님께서 군중에게 27 말씀을 하고 계실 때에군중 속에서 어떤 여자가 목소리를 높여,“선생님을 배었던 모태와 선생님께 젖을 먹인 가슴은 행복합니다.” 하고예수님께 말하였다.28 그러자 예수님께서 이르셨다.“하느님의 말씀을 듣고 지키는 이들이 오히려 행복하다.”
위기 때 빛나는 지혜
1)난관을 뚫게 한다
소설가 서머셋 모음은 무명 시절, 어렵게 한 권의 책을 출판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다음과 같이 그 자신이 고안해 낸 광고가 실린 지 채 1주일도 안 되어 그의 책은 어느 서점에 가도 구할 수 없을 정도가 되었습니다.
“마음씨 착하고 아름다운 여성을 찾습니다! 저는 스포츠와 음악을 좋아하고, 성격이 온화한 청년입니다. 제가 바라는 여성은 모든 점에서 최근 ‘서머셋 모음’이 쓴 소설의 주인공과 닮은 사람입니다. 착한 마음, 지혜와 아름다움을 지닌 바로 그런 여성이지요. 자신이 그 책의 주인공과 닮았다고 생각한다면 제게 즉시 연락해 주십시오. 꼭 그러한 여성과 결혼하고 싶습니다.”
위대한 작가의 무명 탈출은 바로 그의 재치 어린 지혜에서 비롯되었습니다.
2)두려움을 없애준다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있었던 일입니다.
독일의 어떤 학교 기숙사에 사이좋은 친구 둘이 있었습니다. 그 중 하나는 유다인이었는데, 공부를 하다 말고 언제나 소리 높여 그는 구약성경 시편 23편을 히브리어로 암송하고 있었던 것입니다.
“주님은 나의 목자, 나는 아쉬울 것 없어라. […]. 내 영혼에 생기를 돋우어 주시고 바른길로 나를 끌어 주시니 당신의 이름 때문이어라. 제가 비록 어둠의 골짜기를 간다 하여도 재앙을 두려워하지 않으리니 당신께서 저와 함께 계시기 때문입니다. 당신의 막대와 지팡이가 저에게 위안을 줍니다”(시편23,1-4).
독일인 친구도 그 시편 음률이 좋아서 어느새 익히게 되었고, 둘은 서로 틈틈이 그 시를 소리 높여 외우곤 했습니다.
함께 지내던 날도 잠시, 어느 날 유다인 친구는 나치의 비밀경찰에 붙잡혀 가스실로 끌러가게 되었습니다. 독일인 친구는 자전거를 타고 그가 탄 트럭을 뒤쫓아 갔지만 따라잡을 수는 없었습니다. 그때 유다인 친구는 트럭 뒤로 얼굴을 내밀고 시편 23편을 소리 높여 외웠습니다. 그것이 독일인 친구가 그를 본 마지막 모습이 되었습니다.
전쟁은 계속 되었고, 독일인 친구도 결국 징병 당했습니다. 그러다가 러시아에서 전투 중에 연합군에게 포로로 잡혀 총살을 당할 위험에 처하게 되었지요. 동료들이 하나 둘씩 쓰러질 때 그 독일인은 유다인 친구를 떠올렸습니다. 가스실로 끌려가면서도 기쁘게 시편을 외우던 그 모습……,
그는 자신에게 총을 겨눈 군인에게 허락을 받고, 사랑하는 친구가 외웠던 시편 23편을 조용히 히브리어로 외우기 시작했습니다.
그러자 알 수없는 힘이, 용기가, 그리고 평안이 그를 감싸면서 자신을 겨눈 총구 앞에서 자기도 모르게 목소리가 높아지기 시작했습니다.
그때, 연합군의 러시아 장교가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더니 같이 목소리를 높여 시편을 외우기 시작했습니다. 그는 유다인이었던 것이지요. 장교는 즉시 그 독일인을 풀어주라고 명령했고 사형 중지 서류에 사인을 하여 그를 해방시켰습니다.
3)단점을 장점으로 바뀌게 한다
보석상을 운영하는 한 부호가 유럽 여행 중, 진귀한 보석을 발견하였습니다. 거액의 돈을 주고 보석을 산 그는 자신의 나라로 돌아가 그 이상의 돈을 받고 팔 생각으로 설레었지요. 그러다 살 때는 미처 보지 못한 작은 흠집이 있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감정사에 의뢰해본 결과 제값을 받기는 커녕 가격은 한없이 내려갔습니다. 보석상 주인은 여러 가지 생각에 잠겼습니다.
“어떻게 하면 이 보석을 원래의 가치로 되돌릴 수 있을까?”
그는 오랜 고민과 생각 끝에 한 가지 묘안을 떠올렸습니다. 바로 보석의 작은 흠에 장미꽃을 조각하는 것이었습니다. 결과는 어떠했을까요? 장미꽃 조각 하나로 그 보석의 가치는 몇 배 이상으로 올라갔으며, 모든 사람들이 사고 싶어하는 예술품이 되었습니다.
숨기려고 감추려고만 했던 작은 흠을 새로운 장점으로 부각시키는 것, 지혜란 바로 이런 것입니다.
4)대화 능력이 향상된다
미국 국무장관을 지냈던 헨리 키신저는 정치가로서 외교관으로서 세계를 움직여 나갔던 인물입니다. ‘대통령은 닉슨이었지만 세계를 움직인 사람은 헨리 키신저다’라고 말할 만큼 주도적인 역할을 했던 사람이지요.
그가 성경 말씀에 대하여 다음과 같은 말을 한 적이 있습니다.
“어려서부터 나의 아버지를 통해서 배웠던 그 성경의 지식이 지금도 나의 삶을 지배한다. 성경에 정치적인 원리가 전부 다 들어 있더라.”
사실 헨리 키신저는 독일에서 미국으로 이민 갔던 유다인이었습니다. 그는 한평생 영어 발음이 어눌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릴 때 배우고 읽었던 성경 지식이 그의 생애를 지배하고 그를 세계 정치 무대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할 수 있게 만들었던 것입니다.
이렇듯 우리는 지혜의 말씀 암송을 통해 대화의 원리를 터득할 수 있습니다. 가장 중요한 대화의 원리는 마태오 복음 7장 12절에 있습니다.
“남이 너희에게 해 주기를 바라는 그대로 너희도 남에게 해 주어라. 이것이 율법과 예언서의 정신이다.”
이 말씀은 우리로 하여금 대화할 때마다 상대방의 입장에서 할 수 있도록 지혜를 줍니다.
5)마음을 다스리게 한다
어느 날 다윗 왕이 궁중의 보석 세공인을 불러 이렇게 지시했습니다.
“나를 위해 반지를 하나 만들어라. 그 반지에는 내가 큰 승리를 거둬 그 기쁨을 억제하지 못할 때, 그것을 조절할 수 있는 글귀를 새겨 넣어라. 또한 그 글귀는 내가 절망에 빠져 있을 때도 나를 구해낼 수 있는 것이어야 한다.”
왕의 명령을 받은 보석 세공인은 곧 아름다운 반지 하나를 만들었지만, 왕이 지시한 적당한 글귀가 생각나지 않아 곤욕을 치르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보석 세공인은 솔로몬 왕자를 찾아가 도움을 구했습니다. 이에 왕자는 다음과 같은 글귀를 새겨 넣으라고 조언하였습니다.
‘이것 역시 곧 지나가리라!’
그러면서 솔로몬 왕자는 다음과 같이 이유를 말했다. “왕께서 승리의 순간에 이 글귀를 보면 곧 자만심이 가라앉을 것이고, 절망에 빠져 있을 때 이 글귀를 보면 이내 표정이 밝아질 것입니다.”
삶에서 우연히 만나는 촌철살인과도 같은 한 마디가 그 사람의 인생을 결정짓기도 합니다.
(Blessing of the rainbow 하는 일마다 잘 되리라. 무지개 원리,차동엽,위즈 앤 비즈,2007,p.109-113)/
삶의 지혜는
지성의 작용에서 나옵니다.
이 지혜는 위기 때 빛을 발합니다.
즉, 난관에서, 두려움 중에서, 숨기려했던 단점에서, 대화 능력이 필요한 시점에, 마음의 다스림이 필요할 때 필요합니다.
이러한 위기 때 튀어나오는 말이 있으려면 평소 때 외우고, 반복해서 말하고, 활용하는 연습이 필요합니다.
대화 때 예수님은 어떻게 하시나 봅시다.
군중 속에서 어떤 여자가 목소리를 높여,“선생님을 배었던 모태와 선생님께 젖을 먹인 가슴은 행복합니다.” 하고예수님께 말하였다.28 그러자 예수님께서 이르셨다.“하느님의 말씀을 듣고 지키는 이들이 오히려 행복하다.”
귀에 쏙 들어오지 않습니까?
평소 때 보통 사람들이 이러한 칭찬을 들었으면 “우쭐할 수 있는 대목입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하느님 뜻에 항상 일치해 계셨기에 이러한 상황에서도 “행복한가? 나에게도 다른 이에게도 유익이 되는가? 지속가능한가?”에 들어 맞습니다.
이것은 “남이 너희에게 해 주기를 바라는 그대로 너희도 남에게 해 주어라. 이것이 율법과 예언서의 정신이다”(마태7,12)라는 성서 말씀을 되새기게 합니다.
예수님의 지혜에 빛나는 대답을 들은 여자 뿐만이 아니라 군중들 모두 감탄하며 더욱 더 하느님 말씀을 듣고 지키려고 하지 않겠습니까?
루카 복음서에만 나오는 “하느님의 말씀을 듣고 지키는 이들이 오히려 행복하다”(루카11,28)라는 예수님의 말씀은 “내 어머니와 내 형제들은 하느님의 말씀을 듣고 실행하는 이 사람들이다”(루카8,21) 라는 말씀과 직결됩니다. 예수님께서는 여기에서 당신 어머니와의 육친 관계와 대립시키시면서까지 신앙의 위대함을 선포하시지만, 역설적으로 성모님이야말로 혈연적으로만이 어머니가 아니라 하느님 말씀을 듣고 당신 목숨을 걸고 성령으로 말씀을 낳고 실행하신 최고의 신앙인이심을 예수님께서 돌아가신 후에도 드러나지 않습니까? 예수님의 이 선포의 대상은 루카11,14-23의 루치펠을 들먹이며 예수님을 모함하는 대적자들과 반대되는 모든 신앙인입니다. 물론 그들도 회개하면 바오로 사도처럼 무섭게 매진하는 신앙인이 될 수 있겠지요. 루카 복음서에 나오는 이 구절을 성모님께서 전해들었다면 어떠하셨을까요? 이 복음서에 따르면, 마리아는 예수님과 관련하여 벌어지는 일들을 마음 속에 간직하고 묵상하는(루카2,19) 전형적인 신앙인이십니다(루카1,45). 깊은 관상으로 말씀을 체화시키셨겠지요.
<Luke11,27-28>
27 While he was speaking, a woman from the crowd called out and said to him, "Blessed is the womb that carried you and the breasts at which you nursed."
28 He replied, "Rather, blessed are those who hear the word of God and observe 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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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위기 때 빛나는 지혜
난관을 뚫게 한다
소설가 서머셋 모음은 무명 시절, 어렵게 한 권의 책을 출판하게 되었다. 그러나 출판사에서는 이 무명작가의 소설을 위해 많은 돈을 지불하여 광고까지 해줄 의사는 없는 듯 했다.
‘어떻게 하면 많은 사람들에게 나의 작품을 알릴 수 있을까?’
몇날 며칠을 생각하던 끝에 모옴은 기발한 아이디어 하나를 떠올렸다. 그는 곧장 신문사로 달려가 광고담당 기자에게 다음과 같은 광고 커피를 건네주었다.
“마음씨 착하고 아름다운 여성을 찾습니다!
저는 스포츠와 음악을 좋아하고, 성격이 온화한 청년입니다. 제가 바라는 여성은 모든 점에서 최근 ‘서머셋 모음’이 쓴 소설의 주인공과 닮은 사람입니다. 착한 마음, 지혜와 아름다움을 지닌 바로 그런 여성이지요. 자신이 그 책의 주인공과 닮았다고 생각한다면 제게 즉시 연락해 주십시오. 꼭 그러한 여성과 결혼하고 싶습니다.”
이 광고가 신문에 나오자마자 모옴의 소설은 날개 돋친 듯 팔려 나갔다. 광고가 실린 지 채 1주일도 안 되어 그의 책은 어느 서점에 가도 구할 수 없을 정도가 되었다.
위대한 작가의 무명 탈출은 바로 그의 재치 어린 지혜에서 비롯되었다.
(Blessing of the rainbow 하는 일마다 잘 되리라. 무지개 원리,차동엽,위즈 앤 비즈,2007,p.109)/
두려움을 없애준다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있었던 일이다.
독일의 어떤 학교 기숙사에 사이좋은 친구 둘이 있었다. 그 중 하나는 유다인이었다. 그런데 그는 공부를 하다 말고 언제나 이상한 시 같은 것을 소리 높여 외치곤 했다. 그는 구약성경 시편 23편을 히브리어로 암송하고 있었던 것이다.
“주님은 나의 목자, 나는 아쉬울 것 없어라. […]. 내 영혼에 생기를 돋우어 주시고 바른길로 나를 끌어 주시니 당신의 이름 때문이어라. 제가 비록 어둠의 골짜기를 간다 하여도 재앙을 두려워하지 않으리니 당신께서 저와 함게 계시기 때문입니다. 당신의 막대와 지팡이가 저에게 위안을 줍니다”(시편23,1-4).
독일인 친구도 그 시편 음률이 좋아서 어느새 익히게 되었고, 둘은 서로 틈틈이 그 시를 소리 높여 외우곤 했다.
함께 지내던 날도 잠시, 어느 날 유다인 친구는 나치의 비밀경찰에 붙잡혀 가스실로 끌러가게 되었다. 독일인 친구는 자전거를 타고 그가 탄 트럭을 뒤쫓아 갔지만 따라잡을 수는 없었다. 그때 유다인 친구는 트럭 뒤로 얼굴을 내밀고 시편 23편을 소리 높여 외웠다. 그것이 독일인 친구가 그를 본 마지막 모습이 되었다.
전쟁은 계속 되었고, 독일인 친구도 결국 징병 당했다. 그러다가 러시아에서 전투 중에 연합군에게 포로로 잡혀 총살을 당할 위험에 처하게 되었다. 동료들이 하나 둘씩 쓰러질 때 그 독일인은 유다인 친구를 떠올렸다. 가스실로 끌려가면서도 기쁘게 시편을 외우던 그 모습……,
그는 자신에게 총을 겨눈 군인에게 허락을 받고, 사랑하는 친구가 외웠던 시편 23편을 조용히 히브리어로 외우기 시작했다. 그러자 알 수(Blessing of the rainbow 하는 일마다 잘 되리라. 무지개 원리,차동엽,위즈 앤 비즈,2007,p.110)/
없는 힘이, 용기가, 그리고 평안이 그를 감싸면서 자신을 겨눈 총구 앞에서 자기도 모르게 목소리가 높아지기 시작했다.
그때, 연합군의 러시아 장교가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더니 같이 목소리를 높여 시편을 외우기 시작했다. 그는 유다인이었던 것이다. 장교는 즉시 그 독일인을 풀어주라고 명령했고 사형 중지 서류에 사인을 하여 그를 해방시켰다.
단점을 장점으로 바뀌게 한다
보석상을 운영하는 한 부호가 유럽 여행 중, 진귀한 보석을 발견하였다. 거액의 돈을 주고 보석을 산 그는 자신의 나라로 돌아가 그 이상의 돈을 받고 팔 생각으로 설레었다. 그러다 살 때는 미처 보지 못한 작은 흠집이 있는 것을 발견했다.
“아! 이런 흠이 있었다니…,”
그는 어찌할 줄을 몰랐다. 감정가들도 그 흠집 때문에 보석의 가치가 떨어진다고 입을 모았다. 제값을 받기는 커녕 가격은 한없이 내려갔다. 보석상 주인은 여러 가지 생각에 잠겼다.
‘어떻게 하면 이 보석을 원래의 가치로 되돌릴 수 있을까?’
그는 오랜 고민과 생각 끝에 한 가지 묘안을 떠올렸다. 바로 보석의 작은 흠에 장미꽃을 조각하는 것이었다. 결과는 어떠했을까? 장미꽃 조각 하나로 그 보석의 가치는 몇 배 이상으로 올라갔으며, 모든 사람들이 사고 싶어하는 예술품이 되었다.
숨기려고 감추려고만 했던 작은 흠을 새로운 장점으로 부각시키는 것, 지혜란 바로 이런 것이다.(Blessing of the rainbow 하는 일마다 잘 되리라. 무지개 원리,차동엽,위즈 앤 비즈,2007,p.111)/
대화 능력이 향상된다
미국 국무장관을 지냈던 헨리 키신저는 정치가로서 외교관으로서 세계를 움직여 나갔던 인물이다. ‘대통령은 닉슨이었지만 세계를 움직인 사람은 헨리 키신저다’라고 말할 만큼 주도적인 역할을 했던 사람이다.
그가 성경 말씀에 대하여 다음과 같은 말을 한 적이 있다.
“어려서부터 나의 아버지를 통해서 배웠던 그 성경의 지식이 지금도 나의 삶을 지배한다. 성경에 정치적인 원리가 전부 다 들어 있더라.”
사실 헨리 키신저는 독일에서 미국으로 이민 갔던 유다인이었다. 그는 한평생 영어 발음이 어눌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릴 때 배우고 읽었던 성경 지식이 그의 생애를 지배하고 그를 세계 정치 무대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할 수 있게 만들었던 것이다.
이렇듯 우리는 지혜의 말씀 암송을 통해 대화의 원리를 터득할 수 있다. 가장 중요한 대화의 원리는 마태오 복음 7장 12절에 있다.
“남이 너희에게 해 주기를 바라는 그대로 너희도 남에게 해 주어라. 이것이 율법과 예언서의 정신이다.”
이 말씀은 우리로 하여금 대화할 때마다 상대방의 입장에서 할 수 있도록 지혜를 준다.
마음을 다스리게 한다
어느 날 다윗 왕이 궁중의 보석 세공인을 불러 이렇게 지시했다.
“나를 위해 반지를 하나 만들어라. 그 반지에는 내가 큰 승리를 거둬 그 기쁨을 억제하지 못할 때, 그것을 조절할 수 있는 글귀를 새겨 넣어라. 또한 그 글귀는 내가 절망에 빠져 있을 때도 나를 구해낼 수 있는 (Blessing of the rainbow 하는 일마다 잘 되리라. 무지개 원리,차동엽,위즈 앤 비즈,2007,p.112)/
것이어야 한다.”
왕의 명령을 받은 보석 세공인은 곧 아름다운 반지 하나를 만들었지만, 왕이 지시한 적당한 글귀가 생각나지 않아 곤욕을 치르고 있었다.
그러던 어느 날, 보석 세공인은 솔로몬 왕자를 찾아가 도움을 구했다. 이에 왕자는 다음과 같은 글귀를 새겨 넣으라고 조언하였다.
‘이것 역시 곧 지나가리라!’
그러면서 솔로몬 왕자는 다음과 같이 이유를 말했다. “왕께서 승리의 순간에 이 글귀를 보면 곧 자만심이 가라앉을 것이고, 절망에 빠져 있을 때 이 글귀를 보면 이내 표정이 밝아질 것입니다.”
삶에서 우연히 만나는 촌철살인과도 같은 한 마디가 그 사람의 인생을 결정짓기도 한다.
(Blessing of the rainbow 하는 일마다 잘 되리라. 무지개 원리,차동엽,위즈 앤 비즈,2007,p.1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