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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장 인체계통
중국의 의학이론과 서방의 이론은 근본적인 부분에서 커다란 차이점을 보이고 있다. 중의이론은 인체를 하나의 완벽한 계통으로 인정하며 음양과 오행의 이론을 정립하여 인체를 분석한다. 음양은 사물에 보편적으로 존재하는 대립통일의 속성을 말하며 오행은 자연계의 다섯가지 부동한 특성의 원소를 가리키며 인체의 다섯가지 주요 장기를 비유한다. 목,화,토,금,수 다섯가지 원소는 인체의 간장, 심장, 비장, 폐장, 신장에 각각 해당하는데 구체적으로 간장은 목(木), 심장은 화(火), 비장은 토(土), 폐는 금(金), 신장은 수(水)에 대응된다.
해부학지식이 거의 없었던 고대사람들에게 인체내부의 장기는 추상적인 존재일수 밖에 없었다. 즉 상상외에는 확실하게 설명할수 있는 방법이 없었던 것이다. 장기형태뿐이 아니라 특성과 기능 역시 서술하기 어려운 부분이었다. 그래서 대부분 사람들이 잘 아는 목,화,토,금,수 다섯가지 원소의 구체적 특성을 빌어 추상적인 인체기관을 해석한것으로 추정된다. 동시에 이런 원소의 특성이 질병발생원인을 연역하는 인스피레이션(inspiration)의 원천이 되기도 하였다.
중의 이론은 인체기관을 독립적인 개체로 보지않으며 매 기관마다 기관본체와 거기에 대응되는 경락과 혈위로 시스템을 구성한다고 주장한다. 이는 지금의 전등계통과 유사하다. 기관은 전구에, 경락은 전원과 전구를 잇는 전선에, 혈위는 스위치에 해당하다. 전등이 켜지지 않으면 전기가 없거나 스위치가 고장나거나 전선에 문제있거나 전구가 고장나거나 하는 여러가지 가능성이 있듯이, 인체기관의 기능이 좋지 않은 데도 여러가지 원인이 있다. 즉 혈기가 부족하거나 혈위가 막히거나 경락에 체증이 심하거나 기관자체에 문제가 있는 등이다.
중국에 <두통의두,각통의각(머리아프면 머리를, 발이 아프면 발을 치료)>이라는 속담이 있는데 이는 무능한 의사를 비하하는 말이다. 환자에게 질병증상이 나타날 때, 유능한 의사는 환자를 자세히 관찰하고 기술과 경험에 근거하여 질병의 진정한 근원을 밝혀낸다. 예를 들어 사람이 얼음 물을 급하게 마시면 흔히 얼굴측면 부위에서 태양혈을 지나는 할갈래 라인이 통증을 느낀다. 중의의 관점으로 보면 그 통증라인이 곧 위경락이다. 얼음물을 급하게 마신 결과 위가 상하고 그 증상이 위경락에서 나타난것으로 풀이된다. 위경락은 머리로부터 발끝까지 좌우로 대칭되게 두줄로 분포되 어있다. 만일 머리부위 위경락에 통증이 있으면 중의는 보통 위의 질병으로 판단하고 그 치료수단으로 발 부위의 위경락 혈위에 침을 놓을수 있다. 즉 머리통증은 발로도 치료가능하다는 얘기다. 고대중국에서는 통증부위에만 매달려 치료를 시도하는 의사를 돌팔이의사라고 부를 정도였다.
오장육부는 인체의 주요한 기관을 말하는데 이는 중국인이 몇천년간 사용하여 온 명사이다. 중의는 인체의 주요기관을 <장>과 <부>로 나눈다. 장(臟)은 그 속에 구조가 있는 기관을 말하는데 심장,간장,비장,폐장,신장이 오장을 이룬다. 부(腑)는 속이 비어있는 용기를 말하는데 소장, 대장, 담낭,위,방광 다섯개 부에 흉강과 복강이 합쳐서 이루어진 삼초(三焦)까지 도합 여섯개이다.
장(臟)과 부(腑)는 기능적으로 매우 큰 차이가 있을 뿐아니라 그 경락의 위치도 뚜렷한 구별점이 있다. 장(臟)경락은 전부 팔과 다리의 내측과 몸 앞부분에 위치하고 부(腑)경락은 전부 팔과 다리의 외측과 몸 뒤부분에 위치한다. 신체가 위험한 사태에 처할 경우 사람은 본능적으로 몸을 앞으로 웅크리는데 이 때면 신체 내측과 앞부분에 위치한 장(臟)경락은 완벽한 보호를 받고 부(腑) 경락은 외부에 노출된다. 장(臟)이 부(腑)보다 훨씬 더 중요하다는 점을 고려하면 조물주의 이와 같은 설계가 얼마나 합리하고 현명한지 찬탄이 절로 터져나온다. 또 고대 중의는 모든 장(臟)경락 은 다른 부(腑)경락과 각각 긴밀한 연관성을 가진다는 사실을 발견하였다. 이를테면 팔 내측의 폐 경락은 팔 외측의 대장경(大腸經)과 대칭되는데 두 경락의 실제거리는 몇미리정도밖에 안된다. 해부학 차원에서 폐와 대장은 서로 아무런 관련도 없으나 경락차원에서 보면 두 기관은 밀접히 연관 되어 있으며 두 경락의 각종 물리특성 즉 온도, 전기전도성, 체액유동 등 면에서도 서로 밀접한 의 존관계를 가지고 있다. 고대의 중의는 이와 같이 서로 밀접히 연관되어 있는 두 기관을 하나의 계통으로 인정하며 이를 <표리관계>라고 해석한다. 몇천년동안의 임상관찰을 통해 표리관계가 있는 두 기관은 발병시 동기성이 있을 뿐아니라 동일한 변화를 보인다는 사실을 확인하였다. 예를 들어 감기증상이 나타날 때, 폐에 열이 있으면 거의 변비증상이 동반된다. 이런 변비를 중의는 대장조열증(大腸燥熱症)이라 한다.
폐와 대장의 상술한 표리관계는 심장과 소장, 간장과 담낭, 비장과 위장, 신장과 방광에서도 동일하게 발생된다. 이런 표리관계의 귀납법은 10여개 기관을 다섯개 계통으로 간소화하면서 인체계통에 대한 분석과 진단을 최대한 간편화하였을 뿐아니라 오행중의 다섯가지 원소를 이용하여 인체의 장(臟)과 부(腑)의 복잡한 관계를 해석하는데 조건을 마련하여주었다.
오장육부에 대응하는 경락외에 네갈래의 주요한 경락이 있다. 첫번째로 팔내측 중심선에 있는 심포경(心包經) 이며 이는 심포기능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 심포경기능의 여하는 인체의 혈액순환 상태를 결정한다. 두번째로 팔외측 중심선에 있는 삼초경(三焦經) 이며 이는 흔히 흉강과 복강의 문제를 반영한다. 삼초경기능의 여하는 인체 기(氣)의 운행상태를 결정한다. 세번째로 인체정면 중 심선에 있는 임맥(任脈)이며 네번째로 인체 후면 중심선에 있는 독맥(督脈)이다. 심포경과 삼초경은 표리관계를 구성하며 임맥과 독맥은 인체의 모든 기관과 연관되어 있는 가장 중요한 두 갈래 경락이다.
인체계통에 대한 중의와 서의의 해석을 비교하면, 서의는 근대해부학을 토대로 눈으로 보이는 실물구조로 인체 각 계통을 확립하며 각 계통은 서로 독립되어 별로 연관이 없다고 인정한다. 그러나 중의는 수천년의 경험으로 형성된 지혜로서, 추리적방식으로 인체의 소프트 및 하드를 치밀한 논리와 완벽한 구조를 갖춘 하나의 계통으로 확립하였다. 중의는 인체를 하나의 체계로 인정하며 오장육부사이에는 밀접한 관계가 있으며 늘 평형을 유지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해부학에서 거론되 는 기관외에 중의는 많은 개념적이고 기능적인 계통을 언급하는데 이를테면 어너지계통, 리소스관리계통 등이다. 과학기술수준이 낙후하고 측정기구가 없던 시대에 인체계통이론을 특수한 문자로 표현할수 밖에 없었다. 이를테면 에너지계통을 음(陰),양(陽)오행(五行),허(虛),실(實),혈기(血氣) 와 화(火)로, 리소스관리계통을 상생상극(相生相剋), 바란스(balance) 및 기타 방식으로 해석한 것 이다. 이런 표현방법이 현대과학기술의 정확한 용어사용과 사뭇 다르기에 겉보기에 중의는 그냥 아리송한 현학(玄學)과 흡사하기만 하다.
현대공정학차원에서 볼 때 해부학을 기초로 건립된 현대의학의 인체계통에는 많은 부족점이 있 다. 에너지계통은 모든 계통을 움직이는 불가결의 요소이다. 컴퓨터 전원공급계통과 자동차의 오일계통, 전기계통은 에너지계통으로서 그 중요성에 대해 우리는 너무 잘 알고 있다. 그런데 독립적으로 운행되는 인체계통중에 이 부분이 빠져있다는게 참으로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이다.
경락계통은 중의학에서 아주 중요한 자리를 차지하는 특유의 계통이다. 인체해부에서 발견되지 않아 실증할수 없었던 원인으로 줄곧 비과학적이라는 지적을 받아왔다. 드디어1998년 중국의 한 연 구진이 8년간의 노력끝에 경락존재의 물질적 증거를 찾아냈다. 즉 경락계통의 주요물질은 일종의 생물액정재질이며 특정파장의 적외선에 대해 광섬유와 비슷한 물리특성을 가진다는 것이다. 이 중대한 발견을 20세기말 글로벌시대의 인터넷발전과 결부하여 생각할 때, 인체 역시 네트워크화된 계통이 아닐가 라는 질문을 던지게 된다. 경락의 주요 물질과 전자통신망을 이루는 광케이블의 물질적 특성이 너무 근사하기에 이런 가능성은 더욱 농후해지고 있다.
생물진화과정에서 조기의 하등동물은 두뇌가 없고 경락계통이 각 장기를 조절하는 주역할을 하고 있었다. 현대컴퓨터술어로 말하면 이런 경락계통은 통신기능을 갖추고 있었으며 동시에 경락계통 즉 네트워크계통에 의존하는 유기체는 결코 하나의 컴퓨터만 가지고 있는게 아닐 가능성이 높다. 즉 동물의 유기체에 하나의 단일한 뇌가 있는게 아니고 부동한 기능을 가지고 있는 여러개 뇌로 네트워크를 구성한다는 사실이다. 이 관점은 대뇌가 인체의 모든 기능을 제어한다는 현대의학의 주장과는 사뭇 다른 것이다.
인체는 놀라운 지혜를 가지고 있는 유기체로서 다양한 능력을 구비하고 있다. 현대 공정학과 관리지식을 중국 전통의학에 접목하여 컴퓨터구조를 본따서 새로운 인체구조도(그림1)를 그려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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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락계통/혈관계통/신경계통/임파계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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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 휘 계 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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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소스 관리계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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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 공급계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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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폐물 처리계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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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단보수계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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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 계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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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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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외 |
그림1 인체계통구조도
이 인체계통구조도는 인체를 여섯개의 기능과 네개의 네트워크계통으로 나누었으며 이에 대해 뒤부분에서 상세하게 설명하기로 한다. 이런 인체계통이론을 이용하여 대다수의 만성질병에 대해 새로운 정의를 내리고 아울러 새로운 병리학적 논리를 확립하였으며 이 병리학논리에 근거하여 완전히 새로운 치료방안을 제출하면서 만성질병치료의 새로운 길을 개척하게 되었다.
1. 인체의 기능계통
지휘계통
대뇌를 위주로 구성되었으며 사고와 신체지휘기능을 담당한다. 그러나 각 장기의 운행은 이 계통의 지휘를 받지 않는다. 지휘계통은 신경계통을 통하여 인체 각 부위의 정보를 대뇌에 전달하며 다시 대뇌의 지령을 직접 인체의 각 부위에 전달하여 인체가 외래의 각종 자극에 신속히 반응하도록 한다. 많은 하등생물은 대뇌가 없기에 무의식적인 활동만 하며 도망,공격 등 능력이 없고 다수가 행동이 굼뜨다. 그러나 이들에게도 인체의 오장육부와 유사한 장기기능이 있어 호흡,양분섭취, 노폐물배설이 가능하다. 이로부터 대뇌는 생물진화(?)중, 외계환경에 적응하여 행동을 신속하게 하기 위해 생겨난 장기일것이라고 추정된다. 인체계통중에서 대뇌는 마치 기업네트워크중에 있는 사장(CEO)의 단말기와 흡사하며 각 장기는 네트워크중에서 부동한 기능을 수행하는 서버(server)와 흡사하다. 즉 대뇌의 역할은 인체계통의 사용자에 가까우며 인체계통의 유지보수는 대뇌가 아닌 다른 계통에 의하여 수행된다는 것이다.
에너지공급계통
독립적으로 운행되는 모든 계통에는 반드시 에너지공급을 감당하는 서브시스템(subsystem)이 있어야 한다. 컴퓨터의 전원공급계통과 자동차의 오일계통처럼 인체에도 반드시 이와 유사한 기능을 수행하는 계통이 있을 것이다. 그러나 인체의 에너지공급계통은 컴퓨터와 자동차처럼 분명하고 독립적인 하드웨어로 존재하는 것이 아니다. 전기와 연료는 상대적으로 단순하고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에너지이지만 인체에너지는 많이 다르다. 사람이 먹는 식물은 종류가 굉장히 많고 또 직접 에너지로 사용할수 있는 물질형태가 아니다. 식물이 체내에 들어간 후 반드시 복잡한 가공,흡수 과정을 거쳐야만 전기나 연료처럼 직접 이용가능한 에너지로 전환되어 인체 각 부위에 공급될수 있다. 그러므로 인체 에너지공급계통은 컴퓨터나 자동차보다 훨씬 더 복잡하다. 먼저 소화계통이 음식물을 인체가 이용가능한 정미한 영양소로 정제한 후 인체가 숙면을 취하는 적당한 시간에 이것으로 피를 만든다. 그러므로 인체 에너지공급계통에는 소화계통과 조혈계통 및 심혈관계통이 포함된다. 자동차에 기름이 떨어지거나 오일파이프가 막힐 때, 컴퓨터에 전기가 없거나 전압이 부족할 때에 시스템이 엄중한 장애가 생기거나 정지되는 것처럼 인체에너지의 부족도 인체에 막중한 손해를 가져오게 된다. 이것이 바로 각종 만성질병의 근원일수 있으며 대다수 사망의 진정한 원인일 수 있다. 그러므로 인체 에너지공급계통을 철저하게 연구하여 밝혀내며 적당한 측정수단을 찾아내어 인체 에너지를 컴퓨터 전원이나 자동차 유량(油糧)처럼 쉽게 측정할 수 있어야만 인체의 질병을 정확하게 진단하고 질병의 진정한 근원을 밝혀낼수 있다. 동시에 인체 에너지를 간편하게 충전하는 방법을 연구해내어 만성질병을 효과적으로 극복해야 한다.
리소스관리계통
많은 사람들은 체력과다소모의 경험이 있다. 장기적으로 체력을 과다소모하는 사람들 중, 어떤 사람들은 체력이 날로 좋아지는 것을 느끼고 또 일부는 체력이 날로 못해지는 것을 느낀다. 그러나 대체적으로 인체의 정상적인 운행을 유지하는데는 큰 지장이 없으며 즉시 중병의 증상이 나타나지는 않는다. 이로부터 알수 있는바 인체에 컴퓨터와 같은 리소스관리계통이 존재하는게 분명하다. 비록 목전에 이 계통의 하드웨어가 구경 인체의 어느 부분인지 우리는 알수 없지만 수시로 가장 효과적인 방법으로 인체자원을 조달하고 있다는 점은 엄연한 사실이다. 자원부족현상이 생기면 기타 형식으로 비축된 인체의 자원을 즉시 이용이 가능한 자원으로 전화하여 체력과다소모부분에 필요되는 에너지를 보충한다. 이 계통은 고도로 스마트하다. 인체가 장기간 체력과다소모상태에 처하면 인체운행에 지장주지 않는 전제에서 신체 각 부위로부터 자원을 조달하여 수요를 충족시키며 인체 자원이 고갈될 때까지 계속 이런 상태를 유지한다. 보통 이런 체력과다소모행위는 몇십년간 지속 가능하며 그동안 인체의 운행은 기본상 정상적이다.
인체가 비축자원을 조달할 때 체내에서 각종 특수한 화학반응을 일으키므로 혈액중의 단백질 및 혈당의 함량에 변화가 생긴다. 즉 인체가 부단히 체력과다소모를 하면 신체도 부단히 화학반응공정을 개변하면서 날로 악화되는 체내환경에 적응하려고 노력한다. 만성질병환자의 혈액검사에서 나타나는 비정상적인 화학수치는 가능하게 신체의 부동한 응변조치로 인한 결과일 것이다. 그러므로 체력과다소모시 인체가 수행하는 각종 부동한 에너지 조달 방법을 철저하게 밝혀내야만 신체검사에서 나타나는 비정상적 수치의 진정한 의미를 해독(解讀)할수 있다.
중의는 음(陰), 양(陽), 실(實), 허(虛) 등 술어를 이용하여 인체의 전반적 상태를 진단하는데 사실상 이런 술어는 곧 바로 인체의 에너지 조달에 대한 풀이라고 할 수 있다. 이를테면 음(陰)은 비축된 에너지를 대표하며 양(陽)은 일생산에너지를 대표한다. 양(陽)이 허(虛)하면 일생산 에너지가 부족함이요, 음(陰)이 허(虛)하면 비축된 에너지가 과량소모되고 있음을 말한다. 또 혈기(血 氣)는 일생산에너지를, 화(火)는 비축에너지를 과량소모함을 대표한다. 음허화중(陰虛火重)은 인체가 비축에너지를 과량소모하고 있음을 말하며 음양양허(陰陽兩虛)는 혈기(血氣)가 부족할 뿐아니라 화(火)마저 고갈되고 있음을 말한다. 이 경우 신체는 반드시 대책을 통해 제3의 특수한 에너지를 개발하여 에너지고갈을 막아야 한다. 기혈고갈(氣血枯渴)은 혈기(血氣)와 화(火)가 말끔히 소모되었다는 뜻이다. 이런 방법으로 중의의 술어를 해독(解讀)하면 전혀 난해하거나 신비하지 않고 구체적이면서도 이해하기 쉽다.
인체의 에너지 조달을 쉽게 말하면 회사의 재무조달과 같다. 재무상황이 양호할 시, 회사의 외부형상이나 내부장식이 최상의 상태를 유지하며 모든 업무가 잘 돌아간다. 그러나 재무상황이 어려울 시, 반드시 재무긴축에 들어가는데 상대적으로 차요한 부서를 없애고 인원을 줄이며 온갖 방법을 다 하여 자금소모를 막는다. 재무상황이 더 악화되면 회사재산을 팔아야만 한다. 인체도 마찬가지다. 혈기가 부족하면 상대적으로 차요한 기능에 대한 에너지 공급을 감축하는데 이 경우 인체에 허다한 변화들이 나타난다.
이를테면 노폐물처리계통의 에너지 공급이 감축되면 인체 피부색상이 검어지고 일부는 피부에 반점이 점차 많아지며 또 일부는 날로 뚱뚱해 진다. 재무상황이 안좋은 회사의 외부형상과 같은 것이다. 비장의 에너지 공급이 감축되면 인체의 진단보수계통이 엄중한 질병에만 반응하고 경한 질병은 그냥 지나쳐버린다. 체력을 과량소모하는 많은 사람들이 평소에 별로 앓지 않다가 일단 휴식만하면 발병하는 것을 볼수 있는데 이는 휴식으로 혈기가 상승하면서 비장에 충분한 에너지가 공급되어 진단보수작업이 회복되었기 때문이다. 다 알다 싶이 잔병 많은 사람에게 큰 병이 없고 오랫동안 앓지 않던 사람이 병걸리면 중태로 간다. 간장의 에너지 공급이 감축되면 혈액여과기능이 감퇴되어 혈액이 날로 오염되고 잇몸과 입술이 검어지며 간장속의 피가 줄어들면서 간이 점차 굳어진다. 신장의 에너지 공급이 감축되면 신장의 혈액여과기능이 감퇴되어 소변이 점점 맑아지며 나중에는 물처럼 되어 요독증으로 발전한다. 폐장의 에너지 공급이 감축되면 인체장기의 급수계통에 문제가 생기는데 이로 말미암아 얼굴이 검어질 뿐아니라 피부가 건조하며 사람이 날로 마른다.
인체에 더 이상 감축할만한 에너지가 없는 지경에 이르면 근육조직을 에너지로 전환하여 인체에 공급하는데 이 때에 당뇨병이 발생하게 된다. 당뇨병이 얼마간 지속되면 가장 뚜렷한 증상이 근육의 대량 유실이다. 이는 마치 회사가 고정재산을 팔아 유동자금을 만드는 것과 같은 도리다.
예컨대 갑상선항진증은 중의가 말하는 음허화중(陰虛火重)의 대표적인 병증으로, 장기간 체력을 과다소모한 결과이며 당뇨병은 중의가 말하는 음양양허(陰陽兩虛)의 증상으로, 인체가 혈기(血氣) 와 화(火)를 거의 탕진하고 부득불 근육을 당분으로 전화하여 단백질부족을 대체하는 원인으로 생기는 병증이다. 이와 같이 거의 모든 만성질병은 리소스관리계통의 차원에서 새롭게 인식하고 원인을 해명할 수 있으며 나아가 더욱 효과적인 치료와 조양을 기대할 수 있다.
인체가 충분한 휴식과 필요한 조양을 거치면 혈기가 점차 상승하며 원래 기혈공급이 감축되었던 장기에 피가 충분히 공급되면서 인체는 도리어 각양각색의 질병증상을 나타낸다. 이를테면 증가된 피가 빈혈상태에 있던 근육조직에 흘러들면 당분간 전신이 쑤시고 아파나며, 폐장에 흘러들면 폐속에 장기간 머물러있던 한기(寒氣) 가 쫓겨나면서 감기 증상이 나타나며, 간장에 흘러들어 청소작업이 시작되면 간에 열이나고 소변이 노랗게 되는 간질환과 유사한 증상이 나타날 뿐아니라 혈액중에 지방과 각종 노폐물이 대량 증가되며, 신장에 흘러들면 소변이 혼탁해지면서 단백뇨의 증상이 나타난다. 이런 질병의 증상들은 인체능력이 저하되어 발생하는 증상과 아주 비슷하기에 양의(洋醫)는 그 전부를 질병이라고 판단하며 중의의 경우에도 뛰어난 의술이 없이는 분별하기 어렵다. 이런 증상들은 인체가 대청소를 진행하여 생겨난 결과이기에 신체를 도와 그 청소 과정을 빨려주는게 정 확한 치료방법이라 하겠다. 그러나 오늘의 서양의학은 이런 증상들이 인체 장기고장으로 생긴것이 라고 주장하면서 모든 치료수단을 인체문제를 시정하는데 동원한다. 그 결과 다수의 치료가 인체 대청소를 직접 중단시키는 결과를 초래하였고 이로 말미암아 인체기혈수준은 원점으로 돌아가고 청소중지와 더불어 증상이 전부 사라지고 모든 혈액수치는 정상으로 회복되어 치유진단이 내려진다. 이처럼 증상만 치료하고 원인을 불문하는 치료방법은 젖은 벽에 회칠하기다. 벽을 적시는 수분의 내원을 무시하고 벽면에 회칠만 해서야 되겠는가? 이런 눈가림식의 치료법은 인체에 유익이 되기는 커녕 오히려 더욱 큰 손해만 가져다 준다.
진단보수계통
우리는 거의 모두가 손이나 발에 상처를 입은 경험이 있다. 병원에 가면 머큐로크롬(mercuroch rome), 소독수, 소염분(消炎粉) 등 약물로 상처를 바르거나 필요시에는 파상풍예방주사를 놓는데 이런 수단은 세균에 의한 감염을 방지할 뿐이다. 상처의 회복과 조직의 재생 등은 전부 인체 스스로 하는 작업이다. 신체표면의 상처뿐만 아니라 체내의 장기손상도 마찬가지이다. 인체가 하는 이런 작업들은 얼핏 보기에 당연하고 별거 아닌것 같지만 곰곰히 생각하면 엄청나게 복잡한 것이다. 먼저 손상 부위와 정도를 파악한 후 정확한 조치를 취하여 괴사된 조직으로 딱지를 만들어 상처를 덮어 보호하며 그 다음 딱지밑에 새로운 조직을 재생하여 주변 조직과 완벽하게 접착된다. 그 과정은 아주 세밀하고 복잡하여 대량의 혈기에너지를 소모하며 그 보수작업은 놀라운 지혜와 완미한 공예를 과시한다.
인체의 혈기에너지가 정상상태를 유지할 경우 보수작업은 정상적으로 진행되며 혈기능력이 부족 되면 인체는 자원상황의 여하에 따라 선택성있게 부분적 보수작업만 수행하며 당분간 인체에 치명적인 위협을 주지 않는 손상에 대하여 지어 보수작업을 잠시 중단하기도 한다.
중의의 가장 큰 특점은 인체의 자기회복능력을 아주 중요시한다는 점이다. 그 주요한 치료수단 을 보면 거의 전부가 인체기혈에너지를 상승시키거나 또는 인체보수계통의 정상운행을 가로막는 장애를 제거하여 인체의 자기보수능력을 높여 주는 방식이다. 체표의 상처가 회복될 때 부종, 고름, 딱지가 생기듯이 체내의 장기손상이 복구될 때도 복통, 기침, 다담(多痰), 피곤 등 증상이 동반한다. 중의는 인체가 지극히 스마트한 유기체로서 좀처럼 실수하지 않기 때문에 이런 증상의 출현은 필히 그로서의 원인이 있다고 인정하며 보통 어느 한 장기의 능력부족이거나 또는 신체가 모종 보수작업을 진행하는 중이라고 판단한다. 그러므로 치료방법상 무모하게 인체의 실수를 시정하는 차원에서 그 증상을 중지하는 것이 아니라 신체를 도와 진행중인 작업을 완성하게 한다. 양의(洋醫)는 이런 증상을 신체가 저지른 실수로 인정하고 직관적으로 증상출현부위에 고장이 생겼다고 주장하며 주요한 치료방법은 증상을 중지시키는 것이다.
노폐물처리계통
인체는 모든 부위 지어는 모든 세포에 이르기까지 끊임없이 신진대사를 진행하며 부단히 노폐물을 방출하고 인체 경락계통을 통해 그 노폐물을 운반한다. 인체 장기 능력이 저하되거나 에너지 공급계통에 문제가 발생하면 장기와 그에 대응하는 경락사이의 양성순환이 깨지고 장기문제가 경락체증을, 경락체증이 장기질환을 악화시키는 악순환에 접어들게 된다. 젊은 사람은 혈기능력이 왕성하여 신체노폐물처리계통이 정상적으로 작동하기에 얼굴에 반점, 군살, 주름이 별로 없다. 연령의 증가와 더불어 혈기에너지가 쇠약해지면서 얼굴에 군살이 생기고 피부에 반점이 많아진다. 중의의 많은 경락치료수단을 보면 외부의 힘을 빌어 신체 노폐물제거를 협조하는게 특징적이다. 경락지압과 침구치료가 그 대표적인 예이다. 체내의 노폐물이 제때에 청소되면 군살, 반점과 주름이 줄고 거기에 혈기를 충족하게 하면 젊음과 건강을 찾을 수 있다. 인체 노폐물처리계통에는 간장과 신장의 혈액여과작업, 폐장의 배기작업, 대장의 배설작업 및 피부의 땀배설과 열배출작업이 포함된다. 이 외에도 심장, 비장, 경락과 혈관은 노폐물 운송에 참여하는데 인체의 거의 대부분 장기가 노폐물처리작업에 참여한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주변계통
사지, 오관, 생식기관 등 외계와 접촉하는 부위를 말한다. 중의 관점으로 볼 때 사지와 오관은 각종 증상이 나타나는 부위이며 모든 병의 근원은 오장육부에 있다. 표면증상은 질병의 결과일 뿐 근원이 아니다. 그러므로 질병근원을 외면하고 증상소멸에만 집착하면 증상은 잠시 사라질 수 있으나 조만간 재발 될 우려가 있다.
2. 인체의 네트워크계통
인체의 기능은 컴퓨터보다 훨씬 더 뛰어나다. 그 네트워크계통은 단순히 정보전달만 감당하는 것이 아니라 에너지 조달과 운송, 폐물운송과 방어정보의 전달도 감당한다. 그리하여 이 계통을 그 기능에 따라 네개의 작은 계통으로 분류하여 보았다.
경락계통
경락계통은 중의가 수천년전에 발견해 낸 인체 네트워크계통이다. 그러나 오랫동안 해부학적 증거를 찾지 못하고 있다가 1998년 중국의 한 과학연구팀이 수년간의 노력끝에 물리실험을 통해 경락실재의 유력한 증거를 찾아냈다. 이 연구팀은 경락자체가 광섬유의 물리특성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 과 경락주변의 모세혈관이 경락과 평형상태를 이루고 있음을 발견하였으며 현대유체역학(現代流體力學) 모형분석을 통해 경락방향으로 유동하는 체액마당이 존재함을 발견하였다. 이로 말미암아 약물이 경락 방향으로 유동한다는 중의의 이론을 과학적 차원에서 합리하게 해석할 수 있게 되었다. 즉 인체경락계통은 정보전달능력뿐이 아니라 물질운송능력도 가지고 있음을 증명한 것이다. 경락계통은 인체의 기타 네트워크계통처럼 특정된 도관구조로 되어 있는 것이 아니라 전신에 분포되어 있는, 여러 가지 부동한 물질로 구성된 면밀한 네트워크이다. 경락계통의 물질적 존재가 금방 실증된만큼 앞으로 연구가 깊어질 수록 이 네트워크의 더욱 많은 기능이 발견되리라고 확신한다.
그 외의 몇개 계통은 현대의학이론에서 많이 취급된 내용이므로 짧게 설명하고 지나갈가 한다.
혈관계통
이는 인체에너지공급 계통인 동시에 노폐물운반통로이기도 하다.
신경계통
이는 대뇌와 인체 각 장기를 소통시켜주는 계통으로서 대뇌는 이 계통을 이용하여 외계의 각종 정보를 수집하고 인체의 각종 활동을 지휘한다.
임파계통
이는 인체의 면역방어계통으로서 각종 질병의 침입을 탐지하며 백혈구를 필요한 위치까지 수송 하는 작업을 지휘한다.
상술한 방식으로 새롭게 정의를 내린 인체계통은 하드, 소프트와 네트워크로 구성, 이로써 인체가 완전히 독립된 하나의 계통임을 합리하게 설명할 수 있는 동시에 각종 만성질병의 근원을 간단 명료하게 해석할 수 있게 되었다.
경락이란 무엇인가?
<경락>은 중의가 몇천년동안 사용해온 명사이다. 중국인들은 몇천년전에 일부 환자들의 몸에 적색의 뜨거운 라인이 생기는 걸 보고 그 라인을 지압하였는데 병이 나아졌다고 한다. 그런 환자들을 경락인라 불렀으며 비록 극소수에 불과하였지만 경락발견에서 결정적인 역할을 놀았음에 틀림없다. 이와 같이 경락은 치료경험으로부터 발전되어온 중의의 중요한 구성부분이다.
한(漢)나라 때, 왕손경(王孫慶)이라는 사형수가 있었는데 처형전에 가는 대나무 실오리를 혈맥속에 넣고 그 유동을 관찰한 결과 인체의 혈맥과 경락이 서로 다르다는 사실이 발견되었으며 이로 말미암아 경락의 존재를 합리하게 해석할 수 없는 궁지에 빠지게 되었다. 경락학 차원에서 볼 때 그 당시의 해부는 한차례의 실패한 실험임이 분명하다. 그 충격으로 인하여 중국은 그 후의 의학실천중 인체해부를 완전히 포기하였고 해부학은 의사가 아닌, 검시관(檢屍官)의 단독학문으로 되어버렸다. 근대에 이르러 서방의 해부학이 중국에 전파된 후, 많은 의사들이 해부를 통해 경락을 찾으려고 시도했지만 모두 허사였다. 게다가 당시의 중국은 국력이 빈약하여 서방문화와 대항할 능력이 없었으므로 서방문화를 추호의 가공도 없이 그대로 받아들이기에만 급급한 상황이었다. 서방의 모든 기술과 문화는 최고의 상징이 되었고 국민의 문화자신심은 완전히 바닥에 떨어져버렸다. 중의에 대한 태도도 마찬가지었다. 치명적인 전염병에 대한 서방의학의 탁월한 능력에 기가 죽어 중의를 의심하는 정서가 주류를 이루었으며 마침내 중의는 꼬물만한 근거도 없는 현학(玄學)으로 전락되어버렸다.
20세기 60년대, 김봉한(金鳳漢)이라는 북한의 과학자가 인체해부로 경락을 발견했다고 선포하고 <鳳漢管>이라 명명하여 전세계의학계를 놀래웠으며 범세계적인 경락연구열을 불러왔다. 일본은 15년안에 경락의 비밀을 밝혀낼 목표를 정하고 많은 과학자들을 조직하여 연구에 들어갔으며 경락의 고향이라 자부하는 중국에서는 강유력한 연구팀을 구성하여 연구에 몰입하는 한편, 북한에 사람을 보내어 연구성과를 확인하게 하였다. 그 후 몇년간, 전세계학자들이 북한에 경락연구성과를 공포할 것을 부단히 요구하였지만 북한은 끝내 확실한 증거를 보여주지 못하였고 김봉한은 증거를 제출하지 못해 아파트에서 뛰어내려 자살했다고 한다. 이 사건으로 인하여 경락연구는 또 다시 난항에 직면, 많은 학자들이 연구를 포기했고 지어 일부 극단적인 학자들이 경락의 존재를 아예 부정하는 사태까지 발생였다. 1970년, 미국의 닉슨대통령의 방중시에 중국정부는 미국대표단중의 의학전문가들을 초청하여 침구마취에 의한 개심술(開心術)을 직접 참관시켜 침구의 신비로움으로 세상을 놀래웠다. 당시의 중국의학계는 경락은 없고 혈위만 있다고 주장하는 혈위파(穴位派)와 경락과 혈위가 다 존재한다고 주장하는 경락파(經絡派)로 나위어 있었다. 혈위파는 경락을 부인하지만 마취, 진통 등 침구의 실제효능을 외면할 수 없어 혈위만 인정, 경락파는 경락을 인정하지만 증거를 제시할 수 없어 속앓이를 하고 있었다. 쌍방의 약점이 너무 뚜렷했기에 쟁론이 거의 진행될 수 없는 상황이었다.
20세기 90년대 초반에 중국정부 고위층은 문화유산의 보호,계승과 벌전차원에서 경락연구에 대한 투입을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 그러나 당시 과학연구사업을 주도하던 대부분 전문가들이 반대표를 던졌고 오직 복단대학의 비륜(費倫)교수만 찬성해나섰다. 비륜교수는 수천년 존속되어 온 경락학설인데 지금까지 증거를 찾지 못하는 원인은 방법이 틀렸거나 과학기술능력의 부족일 수도 있었다면서 신기술을 도입하여 새로운 방식으로 도전해 볼 필요성을 강조하였다. 결국13:1의 투표결과를 뒤집고 연구팀을 구성, 거센 반대입김으로 경비가 대폭 줄어든 상황에서 연구가 시작되었다.
비륜교수는 의사가 아니라 분자물리학에 조예가 깊은 화학가였기에 완전히 새로운 안목과 방식으로 연구를 진행, 우선 정식조직을 설립하는 관례를 깨고 <가상조직>이라는 새로운 시스템을 만들었는데 전문직 연구원을 두지 않고 연구수요에 따라 그때 그때에 필요한 과학가와 설비를 조달하였다. 그 다음으로 해부학이 고도로 발달된 오늘, 발견되지 못한 선상(線狀) 또는 관상(管狀) 조직이 있을 수 없다는 결론을 내리고 초점을 경락근처의 조직분석에 두었다. 현대 생물분자학의 발전으로 말미암아 선택 가능한 설비와 방법이 20년 전보다 훨씬 더 선진적이고, 연구주력이 의학계의 전문가가 아닌 화학가, 물리학가, 수학가 등 기초과학 전문가들이었기에 물질의 가장 기본적인 법칙으로부터 착수할 수 있어 성공할 확률이 높아졌다.
이에 앞서 천진(天津)의 한 경락연구팀이 혈위에 침을 놓을 때 혈주위에 대량의 칼슘이온이 산생된다는 사실을 발견하였다. 그러나 그 연구보고에는 칼슘이온의 내원에 대한 해석이 빠져 있었다. 인체의 칼슘은 뼈에 있지만 상식으로 판단할 때 침을 찌르는 순간에 칼슘이 방출될 수는 없는 것이다. 그렇다면 인체의 혈위근처에 수시로 방출할 수 있는 칼슘창고가 있을 것이 아닌가? 그걸 찾아내면 혈위의 물질적존재를 입증하는 증거가 될것이다.
첫댓글 많은 연구에 박수를 보냅니다...
저의 연구가 아니구요 무청충선생의 작품을 제가 번역했을 뿐입니다.
대단합니다...
감사드립니다 귀중한 정보 함께 공유하게끔 노고를 아끼지 않은신 시몬님게 감사를 드립니다...짝짝짝..
감사합니다^^*
좋은 자료 감사 합니다 감사히 배웁니다..
건강하세요*^^*
simon님에 좋은 자료 감사 합니다
수고에 감사드립니다.
유익한 자료 많이 배우고 갑니다.감사 합니다.^^
검은 토끼님이 올린 자료에서 더 많은 걸 배웁니다, 그래서 늘 감사합니다 *^^*
자료 감사합니다.
귀한자료 감사합니다 잘 읽고 배우고 갑니다
늘 건강하세요
감사합니다^^*
귀한 자료 잘 읽고 갑니다
공부 잘하고 갑니다
좋은정보 감사합니다.............
좋은자료 감사합니다.
조은 자료 공유 해 주시는 님께 경의 표합니다.
와우!! 대단하네요~
감사합니다, 열심히 공부하겠습니다,
감사감 하고갑니다 건강하세요
인체에 대한 상세한 설명 감사합니다.
대단 한 자료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