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들레헴에서 갈릴리까지
요한복음 21:15-17 2024/09/01 성령강림 후 제15주
21:15 그들이 조반 먹은 후에 예수께서 시몬 베드로에게 이르시되 요한의 아들 시몬아 네가 이 사람들보다 나를 더 사랑하느냐 하시니 이르되 주님 그러하나이다 내가 주님을 사랑하는 줄 주님께서 아시나이다 이르시되 내 어린 양을 먹이라 하시고
21:16 또 두 번째 이르시되 요한의 아들 시몬아 네가 나를 사랑하느냐 하시니 이르되 주님 그러하나이다 내가 주님을 사랑하는 줄 주님께서 아시나이다 이르시되 내 양을 치라 하시고
21:17 세 번째 이르시되 요한의 아들 시몬아 네가 나를 사랑하느냐 하시니 주께서 세 번째 네가 나를 사랑하느냐 하시므로 베드로가 근심하여 이르되 주님 모든 것을 아시오매 내가 주님을 사랑하는 줄을 주님께서 아시나이다 예수께서 이르시되 내 양을 먹이라
평안의 인사를 드리겠습니다.
하나님의 은총과 평화가 우리 모두에게 그리고 우리 자녀와 이웃들에게 늘 함께 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예수님의 생애와 관련된 중요한 지명이 몇 군데가 있습니다.
우선 살펴볼 곳은 예수님이 태어난 마을 유대 베들레헴입니다.
마2:1 헤롯 왕 때에 예수께서 유대 베들레헴에서 나시매 동방으로부터 박사들이 예루살렘에 이르러 말하되
베들레헴
하지만 사람들은 ‘베들레헴’이라는 공식 지명이 분명히 있음에도 불구하고, 베들레헴을 부를 때마다 ‘다윗의 동네’라고 고쳐서 불렀습니다.
왜 그랬을까요?
왜 식민지 백성 이스라엘은 베들레헴을 ‘다윗의 동네’라고 고쳐서 불렀을까요?
이스라엘의 왕 다윗이 태어난 것처럼 장차 자신들을 로마의 제국으로부터 구원할 왕(그리스도)이 태어날 곳으로 굳게 믿었기 때문입니다.
(다시)마2:1 헤롯 왕 때에 예수께서 유대 베들레헴에서 나시매 동방으로부터 박사들이 예루살렘에 이르러 말하되
2:2 유대인의 왕으로 나신 이가 어디 계시냐 우리가 동방에서 그의 별을 보고 그에게 경배하러 왔노라 하니
2:3 헤롯 왕과 온 예루살렘이 듣고 소동한지라
2:4 왕이 모든 대제사장과 백성의 서기관들을 모아 그리스도가 어디서 나겠느냐 물으니
2:5 이르되 유대 베들레헴이오니
그렇게 해서 붙여진 ‘유대 베들레헴’의 별명이 ‘다윗의 동네’였습니다.
두 번째입니다.
유대 베들레헴의 또 다른 별명이 있습니다.
그것이 무엇일까요?
힌트를 드리자면, 마태복음 2장 6절에 그 답이 나옵니다.
마태복음 2장 4절부터 다시 읽어보겠습니다.
마2:4 왕이 모든 대제사장과 백성의 서기관들을 모아 그리스도가 어디서 나겠느냐 물으니
2:5 이르되 유대 베들레헴이오니 이는 선지자(미가5:2)로 이렇게 기록된 바
2:6 또 유대 땅 베들레헴아 너는 유대 고을 중에서 가장 작지 아니하도다 네게서 한 다스리는 자가 나와서 내 백성 이스라엘의 목자가 되리라 하였음이니이다
그렇게 해서 붙여진 ‘베들레헴’의 또 다른 별명이 ‘목자들의 마을’이었습니다. 이 별명 중요한 이유가 있습니다.
바로 예수님이 하셨던 이 말씀 때문입니다.
요10:11 나는 선한 목자라
선한 목자는 양들을 위하여 목숨을 버리거니와
10:12 삯꾼은 목자가 아니요 양도 제 양이 아니라 이리가 오는 것을 보면 양을 버리고 달아나나니 이리가 양을 물어 가고 또 헤치느니라
10:13 달아나는 것은 그가 삯꾼인 까닭에 양을 돌보지 아니함이나
10:14 나는 선한 목자라 나는 내 양을 알고 양도 나를 아는 것이
10:15 아버지께서 나를 아시고 내가 아버지를 아는 것 같으니
나는 양을 위하여 목숨을 버리노라
그러니까 정리하면, 예수님의 생애와 관련된 첫 번째 지명 베들레헴은 두 가지의 의미를 품고 있는 것입니다.
①절망가운데 있는 자기 백성을 구원하시기 위해 그리스도가 오신다.(구원의 은총)
②그리스도가 오셔서 선한 목자처럼 양(자기 백성)을 위하여 자기 목숨을 버리신다.(대속의 은총)
그래서 예수님을 따르는 제자의 조건이
첫째는 하늘보좌를 버린 예수님처럼
이 땅의 것을 모두 내려놓는 자기 부인
둘째는 자기 목숨을 버리고 자기 십자가를 지닌 예수님처럼
자기 목숨을 버리고 자기 십자가를 지는 것입니다.
두 번째 예수님의 생애와 관련해서 살펴볼 지명은 나사렛입니다.
예수님 당시 나사렛은 약 400여명이 살던 작은 산골 마을이었습니다.
그리고 그 산골 마을 사람들의 주업은 ‘테크톤(그리스어)’이었습니다.
우리 성경을 ‘목수’ 번역했지만 좀 더 명확하게 번역하면 건축자재를 다루는 기술자 곧 건설 노동자를 가리킵니다. 그러니까 ‘테크톤’ ‘건설 노동자들’이 모여 사는 마을이 나사렛이었습니다. 그래서 사람들이 예수님을 낮잡아 보았던 것입니다.
하지만 성서 속에 등장하는 ‘나사렛’은 아주 놀라운 의미가 숨어 있습니다. 왜냐하면 ‘나사렛’이라는 지명이 이사야 선지자의 말씀과 연관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바로 이 말씀입니다.
마2:23 나사렛이란 동네에 가서 사니 이는 선지자로 하신 말씀(*사11:1 이새의 줄기(나사렛의 어원인 내체르)에서 한 싹이 나며 그 뿌리에서 한 가지(나사렛의 어원인 내체르)가 나서 결실할 것이요 11:2 그의 위에 ①여호와의 영 곧 지혜와 총명의 영이요 모략과 재능의 영이요 지식과 여호와를 경외하는 영이 강림하시리니 11:3 ②그가 여호와를 경외함으로 즐거움을 삼을 것이며 그의 눈에 보이는 대로 심판하지 아니하며 그의 귀에 들리는 대로 판단하지 아니하며 11:4 ③공의로 가난한 자를 심판하며 정직으로 세상의 겸손한 자를 판단할 것이며 그의 입의 막대기로 세상을 치며 그의 입술의 기운으로 악인을 죽일 것이며 11:5 ④공의로 그의 허리띠를 삼으며 성실로 그의 몸의 띠를 삼으리라)에 나사렛(내체르) 사람이라 칭하리라 하심을 이루려 함이러라
그렇게 해서 붙여진 예수님의 별명이 ‘나사렛 사람’입니다.
선지자 이사야가 예언했던 이새의 후손(가지, 내체르)
곧 유대인의 왕이 바로 예수님이라는 뜻입니다.
말씀을 마칩니다.
예수님은 누구신가?
그가 태어난 ‘베들레헴’에 따르면 두 가지 뜻이 내포되어 있습니다.
① ‘다윗의 동네’로, 절망가운데 있는 자기 백성을 구원하시기 위해 그리스도가 오신다는 뜻이 내포되어 있습니다.
② 베들레헴의 또 다른 별명 ‘목자들의 마을’로 그리스도가 오셔서 선한 목자처럼 양(자기 백성)을 위하여 자기 목숨을 버리신다는 뜻이 내포되어 있습니다.
그 다음 예수님이 자라신 곳 나사렛입니다.
그 곳에서 예수님은 나사렛 사람이라는 별명을 얻게 됩니다.
나사렛 사람
선지자 이사야에 따르면, 이새의 줄기에서 태어난 왕(그리스도)을 뜻합니다. 중요한 것은 그 왕이 이런 능력으로 우리에게 오셨다는 것입니다.
①지혜와 총명의 영, 모략과 재능의 영, 지식과 여호와를 경외하는 영이 강림 한 왕(사11:2)
②여호와를 경외함으로 즐거움을 삼는 왕(사11:3)
③공의로 가난한 자를 심판하며, 정직으로 세상의 겸손한 자를 판단하는 왕(사11:4)
④공의로 그의 허리띠를 삼으며 성실로 그의 몸의 띠를 삼는 왕(사11:5)
그러니 우리에게 오신 참된 (메시야)그리스도
우리에게 오신 선한 목자
우리에게 오신 구원의 왕
그 높으신 분을 높여 찬양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모든 지각에 뛰어난 하나님의 평강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우리의 마음과 생각을 지키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