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이 오는 소리(초록 빛 꿈 을 꾼다)
이상목 작사
황덕식 작곡
촉 촉 히 물 을 긷 는 미 루 나 무 가 지 에 도
연 - 둣 빛 방 울 들 이 눈 을 뜨는 새 순 에 도
그 대 사 랑 의 체 온 이 무 채 색 꽃 이 되 어
두 고 온 겨 울 의 빛 깔 로 하 얗 게 젖 어 갈 때
내 - 작 은 가슴 에 - 살 며 시 피 어 나 는 봄 의 소 리
그 리 움 으 로 수줍게 다 가 오 - 는 초 록 빛 꿈 을 꾼 다
가녀린 여인의 젖은 고운 치맛자락에도
떡갈나무 숲을 돌아 불어오는 바람 소리에도
그대 사랑의 체온이 초록 화살이 되어
두고 온 겨울의 빛깔로 전설처럼 묻혀 갈 때
내 - 작 은 가슴 에 - 살 며 시 피 어 나 는 봄 의 소 리
그 리 움 으 로 수줍게 다 가 오 - 는 초 록 빛 꿈 을 꾼 다
이 노래는 이상목 작사 황덕식 작곡 가곡 “봄이 오는 소리” 다.
봄은 만물이 소생 하는 약동의 계절이라고 한다.
새 생명이 태어나고, 겨우내 잠들었던 산천초목(山川草木)이 또 다시 새롭게 움터나고 겨우내 움 추렸던 몸과 마음을 허리 펴고, 양 팔을 벌려 봄의 푸른 하늘을 향하여 긴∼인 기지개를 켜는 계절이다.
봄은 대 자연의 합창소리에 우리도 조화롭게 추임새 넣으며 봄이 오는 소리 따라 아지랑이 손짓 따라 함께 길벗이 되어본다.
이 좋은 계절 하늘을 향해 가슴 활짝 펴고 봄 이 오는 소리를 들어 본다.
작사자 시인 이상목 선생님은 아호는 우림(又林) 이며, 충남천안에서 태어나, 현재는 카나다에 거주 한다고 한다.
한양대학교 대학원졸업(건축공학전공) 하였고 국립 대전 산업대학교 겸임교수도 역임 하였다.
시조 문학 신인상을 받았고, 가곡으로는 <봄이 오는 소리> <상사화 > <백제의 꿈 > <눈꽃 >등이 있다.
작곡가 황덕식 선생님 은 (1943년 - ) 경남 하동군(일본)에서 출생, 사범 대학 졸업, 마산고등, 교사 등을 거쳐, 마산고, 교장을 지낸 뒤 정년퇴임하였다.
동요작곡 <송이들의 노래>등 100여곡을 작곡 하였고, 서정적인 예술 가곡 <애모> <겨울언덕>· <그대 그리움> 등 많은 곡을 작곡 하였다.
버들강아지 (사진 폄)
때늦은 한파로 한동안 꽁꽁 얼었던 땅들이 입춘(立春)이 지나면서 풀리기 시작 되니 포근하고, 촉촉한 봄바람이 불어온다.
봄이 오는, 봄의 소리는, 보슬 보슬 내리는 봄비 소리와, 산골짝 실개천의 잔설이 녹아 졸졸 흐르는 맑은 물소와, 봄 안개 피는 푸른 남녁 산기슭에 봄을 기다리는 고로쇠나무의 수액을 퍼 올리는 소리와, 땅 밑에서 겨울 잠자던 개구리의 기지개키는 소리와, 새싹들의 봄의 태동을 알리는 환희의 우렁찬 함성의 소리와, 가로수길 마루나무 꼭대기에 집 짖느라 분주한 까치의 울음소리가, 봄을 일리는 봄의 소리다.
봄은 희망의 계절이다, 봄이 오면 움 추렸던 어깨를 펴고, 겨우내 걸쳤던 두꺼운 외투도 벗어 버리고, 그동안 보고 싶었던 친구도 만나고, 한동안 소식이 없었던 이들도 만나서 세상 이야기도 하고, 희망의 봄노래 부르고, 유채꽃, 매화꽃, 개나리 진달래, 벚꽃 피는 나들이도 가야겠다.
오늘 같은 봄날, 따듯한 햇볕 받으며, 봄 맞으러 강가에 나가보자. 봄이 왔음을 알리는 하얀 솜털의 버들강아지도 만나보고, 포근한 강바람에 “봄이 오는 소리” 노래도 불러 보자. ∼ ∼ ∼.
촉 촉 히 물 을 긷 는
미 루 나 무 가 지 에 도
수줍게 다 가 오 - 는
초 록 빛 꿈 을 꾼 다
https://youtu.be/wT7y1t7Vq5k (노래 테너 안형렬)
https://youtu.be/HRM2S-c7Nx8 (노래 소프라노 윤이나)
https://youtu.be/tKDdxSNciZU (연주곡: 봄의소리 왈츠 요한스트라우스)
보너스 (Bonus) (노래 봄이 오는길)
https://youtu.be/Vd6Kr_ZGQ0s (노래 박인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