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지봉에서 낙동강 하구의 녹산수문에 이르는 도상거리 22.5km,산행거리 약 26km의 구간을 말한다... 물론, 신낙남정맥이 그 논란들을 모두 해결하는 것은 아니다... 즉 산경표(山經表)에서 거론되는 분산(盆山)의 위치가 어디인가?에 대한 논란이 계속 이어지며, 박성태님의 신산경표에서는 오늘 오르게 되는 용지봉, 불모산, 굴암산, 보배산, 봉화산, 노적봉 등의 신낙남정맥을 낙남정맥이라 하고, 신어산에 이르는 낙남정맥을 무척지맥이라 부르고 있으며, 혹자는 나발고개와 영운리고개(가야CC)의 사이의 능선으로부터 남쪽으로 흐르며 김해천문대와 분성산에 이르고 김해시청으로 흐르는 산줄기를 낙남정맥이라 말하기도 한다... 낙남정맥이 낙동강 하구에서 끝나지 않는 문제와 논란 속에 그 대안으로 '신낙남정맥'을 낳는다... '신낙남정맥'을 오르면서 후반부에 다시 의구심과 아쉬움이 생긴다... 노적봉(의성봉 243.8m)을 지나고 생곡동의 장락포(長洛浦)로 이어지는 산줄기가 자연스러운데, 143봉 직전에 갑자기 우틀을 하고는 급비탈길을 따르며, 산줄기를 잘라먹으며 왜? 바다 한가운데의 노적봉(40.3m)을 향하는지 의문을 풀고 싶었으나, 더딘 발걸음과 곡우비에 아쉽다... 신낙남정맥은 용지봉, 불모산, 굴암산, 보배산, 봉화산, 노적봉 등을 오르고 내리는 급비알들과 기나긴 행로, 군부대와 도시화사업등으로 뭉개진 신낙남정맥은 그리 만만하지 아니하였다... 용지봉에서의 미끄러운 하산로와 그리 높지 않은 보배산의 깊은 등로와 하산로... 봉화산에서의 우중 산행과 지루함을 달래주려는 듯한 봉우리들은 오히려 걸림돌이 되었다... 또한 간만의 장거리 산행이 가장 큰 애로가 되었겠지만, 출발전 지하철역에서의 충격적인 개구리 자세에 왼편의 팔다리가 비정상적으로 작동을 하는 아픔이 있었으나, 당분간 불판소지의 번거로움은 피할 수 있겠다... 무겁고 번거로운 불판과 도구들은 주룩주룩 내리는 곡우 봄비에 무용지물이 되었으나, 녹산의 친절하고 시원시원한 만석군추어탕의 젊은 부부의 모습에 벌써 잊혀졌다... □ 산 행 개 요○ 산행위치 : 경남 창원시 성산구,진해구 / 경남 김해시 / 부산광역시 강서구 ○ 주봉(主峰) : 용지봉 744m, 불모산 801.7m, 화산 799.1m, 굴암산 663m, 보개산(보배산) 478.9m, 봉화산 329.1m, 노적봉 243.8m ○ 산행일시 : 2020.04.19.(일) 04:47∼14:49 ○ 이동거리 : 27.81km ○ 소요시간 : 10시간02분 ○ 이동시간 : 9시간42분 ○ 산행코스 : 장유사~용지봉~불모산~화산~굴암산~너더리고개~보배산~장고개~봉화산~녹산보건소 ○ 산행주체 : 좋은사람들산악회 ○ 기상상황 : 안개,흐림,비 ○ 난이도 : 1, 2, 3, 4,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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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자세한 설명과 함께 즐감하고 갑니다.
비만 내리지 않앗어고 143봉지나 장락포로 유도했을건데~
장락포로 내려와 도로 따라 쭈욱~녹산교 수문에서 막을 내린다고~어느 선배님 후기를 보앗어요.ㅎㅎ
우중 산행 수고 많으셧어요.
우중산행 보다도 더딘 발걸음이 더 녹산방항으로 밀어내더라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