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행(五行)의 발생(發生)
음양에서 오행이 발생하는 것은 개념적으로 이해하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동양철학을 연구하는 사람들조차 오행과 음양의 연결고리를 명확하게 설명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어떤 이는 오행의 발생을 태양계에 속해있는 혹성인 수성 목성 화성 토성 금성의 영향 때문에 발생하는 氣라고 설명합니다. 이런 발상은 음양오행을 신비스럽게만 여기게 하고, 합리성을 떨어뜨립니다.
오행은 태극의 음양운동에서 발생하는 기의 세분화된 모습입니다.
음양에서 오행이 발생하게 되는 원리를 설명하여 보면
"우주의 근원적인 상태를 무극이라고 설정하였습니다.”
“변화도 없고 시공도 구분되지 않고 현재도 없습니다.”
“그러한 무극의 세계에서 크나큰 움직임이 발생합니다.”
이 움직임이 태극운동입니다.
태극은 움직임에 대한 포괄적인 개념이며, 근원적인 질서에 대한 표현입니다.
태극은 미시의 세계와 거시의 세계를 관통하는 음양운동의 주체입니다. 태극의 음양운동은 끊임없이 반복하는 수축 팽창 운동이기 때문에 음이 양으로 변하고 양이 음으로 변하는 중간과정을 반드시 거치게 됩니다. 그러면 음이 양으로 변할 때 음과 양이 반반씩 분포된 중간 과정을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구조적으로 내부는 陰기인데 외부는 陽기로 둘러싸여 있는 상태를 생각할 수 있습니다.
즉 변화의 중간과정으로서 바깥으로 양기가 조금씩 발생하면서 발전하여 가는 모습인 것입니다.
우리는 이러한 상태의 기운을 木의 氣라고 명명하겠습니다.
반대로 전부 양인 상태에서 음으로 변하여 가는 과정을 생각할 수 있습니다.
최대로 팽창한 양의 상태에서는 더 이상 분열 할 수 없기 때문에 이제는 다시 음으로 되돌아가는 수축운동을 하게 됩니다. 양에서 음으로 변하는 과정도 음양이 반반씩 분포된 중간상태를 거치게 됩니다.
이번에는 그 중간과정에서 木의 氣와는 반대로 바깥에서부터 음기가 감싸면서 변화됩니다.
결과는 바깥이 음기로 굳어지고 내부는 부드러운 양기를 띄게 됩니다. 이러한 상태를 金의 氣라고 부릅시다.
그리고 최초의 상태를 水의 氣라고 부르겠습니다.
전부 음인 상태가 水의 기가 되는 것입니다.
양의 氣만으로 이루어진 것을 火의 기라고 명명합시다.
이와 같이 하여 4개의 기가 형성되었습니다.
이러한 발전방식은 사계절의 변화에서 잘 이해할 수 있습니다.
계절은 크게 겨울과 여름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우리는 다시 두 계절을 쪼개어 네 계절로 나눕니다. 2 에서 4 로 분열한 모습입니다.
겨울은 안팎을 음-음으로 표현하여 水라고 명명할 수 있습니다.
여름은 양-양으로 표현하며 火라고 부를 수 있습니다.
그러면 봄은 어떻게 표현해야 될까요? 따뜻한 氣가 조금씩 발생하는 모습입니다. 태극운동에 의해 水에서 火로 발전하는 중간단계입니다. 우리는 이러한 상태를 木의 기운이라고 할 것입니다.
다음에는 가을기운을 표현하여 봅시다. 가을은 여름에서 겨울로 가는 중간단계의 계절입니다. 여름은 안팎이 양-양입니다. 가을이 되면서 음의 태극운동에 의하여 바깥을 싸고 있던 양기가 음기로 변화됩니다. 결과는 바깥이 음기로 굳어지고 내부는 부드러운 양기를 띄게 됩니다. 이러한 상태를 金의 기운이라고 부릅니다.
위와 같이하여 4개의 木火 金水 봄, 여름, 가을, 겨울의 계절이 형성되었습니다.
결론적으로 木火는 팽창하는 기운이며 金水는 수축하는 기운임을 알 수가 있습니다.
그러면 土의 氣는 어떻게 설명할 수 있을까요?
토는 원래 변화가 없는 오행이며 변화의 과정에 들어있지 않습니다.
다만 음양운동의 변화가 木火의 팽창하는 기운에서 金水의 수축을 위한 변화로 바뀌게 될 때에
이 변화의 방향을 바꾸기 위하여 한동안 멈추고 변화를 일으키지 않는 시점이 필요하게 됩니다.
이러한 시점에 우주에 근원적으로 골고루 퍼져있는 기운이 강하게 나타나는데
이 기운을 土의 氣라고 합니다.
일종의 4행을 담는 그릇역할을 하는 기운이며 우주의 평균적인 기운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土는 변함이 없으며 중심을 잡아주는 움직이지 않는 기입니다.
목화금수 4행의 변화를 포용하면서 중앙에 위치하여 다른 4행이 충돌하지 않고 순환할 수 있도록
중재하는 기운인 것입니다.
그런데 이러한 土의 기운이 목화금수의 기운을 호흡하면서
우주 삼라만상의 변화를 주체적으로 수용하기 때문에 세상에 개체의 실체가 될 수 있습니다.
이것이 음양의 변화에서 오행이 발생하는 원인이며
천지(天地)의 음양이 천지인(天地人) 삼재(三才)로 표현되는 이유인 것입니다.
동양철학은 기본법칙을 설정함에 있어서 ‘陰+陽=太極’, ‘木+火+土+金+水=五行’ 이라는 공식으로 귀납되며, 이것이야말로 만물의 척도라 할 수 있습니다.
또한 그의 분합운동(分合運動)과 그 본질을 측정할 수 있는 법칙이기도 한 것입니다....
지구 위에 있는 삼라만상이 비록 수억을 산(算)한다고 할지라도
만일 우리가 이것들의 性과 質 일일이 따진다고 하면 어느 하나 할 것 없이
五行의 성질이 아닌 것은 하나도 없는 것입니다.
첫댓글 오행(五行)의 발생(發生)~ 감사합니다.~
다른 4행이 충돌하지 않고 순환할 수 있도록 중재하는 기운이 土이다.~ ㅎ
공부합니다 고맙습니다 ()
土는 4행을 담는 그릇역할을 하는 기운이며 우주의 평균적인 기운~ ㅠㅠ
감사합니다. 꾸우벅~
오행은 태극의 음양운동에서 발생하는 기의 세분화된 모습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