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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C사와 L사 영화관 두 곳에서 알바를 해 본 여시얌..
연속해서 알바 후기를 쪄주려고 했지만...ㅋ....
현대 여시의 고질병, 귀차니즘으로 인해 이제서야 오게 됐어.
기다렸던 여시는 없겠지만...ㅋㅋㅋㅋㅋㅋ
혹시라도 저번 후기가 궁금한 여시들은
http://cafe.daum.net/subdued20club/LxCT/22446
↑요 링크를 타 주면 고맙겄어^_______^*
이제 본격적으로 L사 알바의 후기를 시작할게.
C사와 마찬가지로 입사 지원은
L사 홈페이지에 들어가서 '채용정보'를 누르고
내 집과 근거리에 있는 지점을 선택한 뒤에 입사 지원을 하면 돼.
여기까진 C사와 똑같당!! 입사지원서 양식이나 과정이..ㅋㅋㅋ
홈페이지에서 입사 지원->며칠 뒤 전화가 옴 (몇 월 며칠 몇시 어디로 면접 보러 오세요)
->면접->합격->교육->입사
이 과정을 타고 입사를 하게 되는 거지.
일단 면접은 난 C사 알바를 먼저 해봤기 때문에
C사의 그 자유분방?하고 캐주얼한 면접이겠거니 싶었어.
왜냐하면 언니들도 C사, L사 두 곳 모두 영화 보러 가봤겠지만
누가 봐도 L사가 조금 더 캐주얼해보이고 편해보이잖아.
유니폼만 봐도...
그래서 난 C사 면접이 그 정돈데 L사는 더 대박이겠군ㅋㅋㅋ 하고
편한 마음으로 갔거든
근데 이게 웬걸ㅋㅋㅋㅋㅋㅋㅋ망할
C사는 매니저가 면접을 보고, 영화 관련 퀴즈랑 자기소개, 장기자랑 등
자유롭고 편안한 분위기였던 반면에
L사는 각 지점 관장들이 면접관이었고
굉장히...ㅋ.. 진짜 면접 분위기였돠.
면접자들이 일렬로 앉아서 질의응답 형식으로 면접을 봤어.
질문 내용은 뭐.. 대충 이런 식?
"집이 XX점이랑 먼데, XX점에 출퇴근 할 수 있겠어요?"
"원하는 근무 시간대가 특별히 있나요?"
"이전에 패밀리 레스토랑에서 일했었는데, 그만 둔 이유가 뭐에요?"
C사와 마찬가지로, 끝나고나서 영화 관람권 2장을 주더라!ㅋㅋㅋㅋ
C사는 1장 줬는데, L사는 2장이어서 좋아뜸ㅋㅋㅋㅋㅋㅋㅋㅋㅋ
(참고로 C사는 W권이라고, 주중관람권이었지만 L사는 주말에도 사용 가능)
그리고 며칠 뒤에 합격 됐다고 전화 왔고
교육 일정을 알려줬어.
C사는 흰 셔츠/검정 치마/검정 단화 입고 오라 했지만
L사는 그런 복장 규정은 없어서 좋았어
3일 간 교육을 받는데, 이 과정을 'GOOD START'라고 해ㅋㅋㅋ
여러 지점의 예비 드리미(L사는 알바생들을 '드리미'라고 부름)들이 모여서
롯데그룹에 관한 기본적인 교육을 받고,
또 서비스 교육이나 고객 응대 방법 등 여러가지 활동을 함
이 과정에서 같은 조 된 사람들이랑 좀 친해지기도 하고 그래ㅋㅋ
그리고 무엇보다 간식이 대박임ㅋㅋㅋ
롯데 계열사라서 롯데칠성, 롯데제과에서 나온 다과들을 쫙 준비해주고
둘째 날엔 롯데 계열사인 크리스피 도넛을 사다줘뜸..
마지막 날엔 롯데 계열사인 도미노 피자를 먹었지
굿스타트가 끝나면 그 다음 출근 일정을 말해주거나
며칠 뒤에 전화 상으로 알려주겠다고 얘기해줘.
그리고 출근 일정을 받으면 출근 하면 됨!
참고로 C사에선 교육 과정도 모두 근무로 쳐줘서 시급 똑같이 쳐서 돈 줬지만
여긴 그딴 거 없고...ㅋ.... 그냥 차비로 2만원 주더라.
여기까지는 일단 드리미가 되는 과정에 대한 소개였고
이제부터는 진짜 드리미들의 생활을 털어주겠음ㅋㅋㅋㅋㅋ
L사는 C사와 다르게 매점을 위탁 경영하고 있어.
(어떤 지점들은 매점까지 같이 하고 있다고도 하더라.)
그래서 포지션이 매표/검표 밖에 없지. 크게 나누면!!!!!!
사실은 굉장히 자잘한 포지션이 많더라고.
매표/검표/클린/사무실/안내/멀티/VIP 라운지
요렇게 많아.
일단 매표부터 소개할게.
매표는 C사와 크게 다르지 않고 다른 영화관도 마찬가지라 생각해.
하는 일도 비슷하고 느끼는 감정도 비슷하니까
가장 고객을 많이 응대하는 곳이고
또 진상 고객도 가장 많은 곳이고
영화나 영화관에 대해 가장 많이 알아야 할 곳이야.
언니들이 영화관을 찾으면 가장 먼저 만나게 될 드리미도
아마 매표소에 있는 드리미겠지?
"안녕하십니까, 어떤 영화 관람하시겠습니까?"
일단 고객이 오면 밝은 미소로 인사를 한 뒤에
영화를 선택하게 하고, 좌석, 시간 등을 선택하게 해.
(외화 애니메이션의 경우에는 자막/더빙 선택도 필수얌.
혹은 일반 영화로 볼 것인지, 디지털, 3D로 볼 것인지도!)
그리고 티켓 값을 받고 티켓을 주는 거지.
실제로 매우 간단해보이지만
이 과정에선 매표 포스 프로그램을 정확히 알고 있어야 하고
고객이 요구하는 정보에 대해서도 신속/정확히 답변해줘야 해.
그래서 제일 어렵고 힘든 포지션이라고 할 수 있어ㅠㅠㅠ
이 부분에 대해선 다음 글에 쓸게ㅋㅋㅋㅋ
그 다음은 검표에 대해 소개할게.
검표는 웰컴 드리미라고도 하고 검표대에 서서
고객들이 오면 상영관 안내를 하고 티켓 확인을 해주는 포지션이야
"반갑습니다 고객님, 안내 도와드리겠습니다.
<위험한 상견례> 1관 왼쪽 맨 끝 상영관입니다."
검표대에 서 있으면서 고객이 요청하는 정보를 알려줘야 하고
또 간간히 홀 청소와 상영관 체크 등을 하는데
보통 이런 일들은 클린들이 같이 하기 때문에
검표원은 그냥 계속 서 있는 일 뿐이야ㅠㅠㅠㅠㅠㅠ흑흑
C사에선 검표(=플로어)가 가장 바쁘고 힘든 포지션이었어.
혼자서 혹은 둘이서 한 층 전체를 담당하면서
화장실 체크, 상영관 체크, 퇴장 청소, 입장 안내 등을 동시에 하니까 말얌.
하지만 L사는 검표를 지원하는 포지션, 즉 클린 드리미가 있기 때문에
아주 심심하고....ㅋ.... 할 일 없고... 그런 측에 속하더라.
클린 드리미는 말 그대로 클린, 청소를 하고 다니는 드리미야.
홀 청소, 화장실 체크, 상영관 온도 체크 등을 하고
퇴장 시간이 되면 퇴장 시간에 맞춰서 상영관에 들어간 후
퇴장문을 열고, 관객이 다 빠져나가면 상영관 청소를 하는 거지.
같은 시간대 클린 드리미가 여러 명이고
계속 자유롭게 돌아다닐 수 있기 때문에
굉장히 자유롭고 재미있는 포지션이기도 해서
많은 드리미들이 선호하는 포지션이야.
실제로 화장실/상영관 체크는 한꺼번에 몰아서 하거나
각 시간마다 하지 않아도 직원들의 제재가 그리 크지 않기 때문에
클린 드리미들이 좀 업무태만한 모습을 좀 보이기도 하고ㅋㅋㅋ
할 일 없으면 선재실(영화 포스터, 팜플렛 등이 있는 창고)에서 놀기도 해.
사무실 드리미는 말 그대로 사무실에 있으면서
사무실에 걸려오는 전화를 받고, 또 직원들의 자잘한 심부름 하는 포지션.
난 이거 안 해봤는데 하게 되면 진짜 최악일 것 같아...ㅋㅋㅋㅋ
안내, 멀티 포지션은 말 그대로야.
안내는 거의 주말에만 있는 포지션인데
매표 지원을 하거나, 홀에 있으면서 고객들을 안내해주는 역할.
티켓판매기(무인발권기)를 잘 이용하지 못하는 고객이 있으면 가서 도와준다던가,
매표소가 바쁘면 가서 매표 지원을 해준다던가.. 그런 일을 해.
멀티 포지션도 말 그대로 멀티로 일을 하는 거징?ㅋㅋㅋ
이곳 저곳 바쁜 곳을 찾아다니면서 일 도와주는 거야ㅋㅋㅋㅋ
그리고 VIP 라운지는 VIP 라운지에서 근무하면서 일 하는 건데
난 여길 젤 좋아함ㅋㅋㅋㅋㅋ
왜냐하면 날 감시하는 사람도 없고 혼자 일하기 때문에
내가 뭘하든지 아무도 신경 안 쓰고 좋음
가끔 직원들이 돌아다니면서 한 번 들여다보곤 하지만
그 때마다 눈치껏 행동하면 됨
난 여기서 매일 (느려터졌지만) 컴퓨터 하고 노래 듣고 한당.
고객들 마시라고 둔 차 한 잔 씩 타 먹으면서ㅋㅋㅋ음~ 스멜~
영화관 일들은 거의 큰 차이는 없는 것 같아.
그래서 더 이상의 설명은 생략하고, 다음 글에선 C사와 L사의 차이점
그리고 고객으로서 영화관을 현명하게 이용할 수 있는 방법을 말해줄게.
혹시 L사 근무에 대해 궁금한 점이 있는 여시들은 댓글 쪄줘ㅋㅋㅋㅋㅋㅋㅋ
(추가)
나 년이 미쳤나벼!!!!!!!!!!!! 혜택을 안 쓰다니!!!!!!!!!!!!!!
일단 밥을 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점심과 저녁... 우리 지점은 3000원이야.
각 포지션마다 5.5시간 이상 근무하는 사람들은 밥을 주지...ㅋㅋㅋㅋ
한솥에서 사오거나, 근처 식당에서 먹거나, 편의점에서 사 먹거나..
각자 마음대로 먹을 수 있어.
밥 시간은 30분. 이 시간은 당연히 시급에서 제외 됨.
또 야간 근무자들은 2000원 내외로 야식을 먹을 수 있음.
난 마감은 하지 않아서 잘 모르지만 다들 컵라면이나 빵 같은 간단한 거로 때우더라구ㅋㅋㅋ
그리고 마감 근무자들은 택시비를 줌! 다 주는 건 아니고 4500원 이내라고 알고 있당
마감 시급은 기본 시급의 1.5배고ㅋㅋㅋㅋ
시급은 5,190원인데 여기에 뭐... 그 뭐지.. 주휴수당? 그런 거 포함 된 거고
마감 시급은 주휴수당 등을 제외한 기본 시급 (정확힌 모르지만 4500원 정도?)의 1.5배야
C사는 밥을 안 주는 대신에 매점 할인 혜택을 주지만
여긴 매점이 위탁경영이라 매점 할인 혜택 따위 없고 그냥 제 돈 주고 다 먹어야 됨
또 언니들이 가장 부러워하고 내 입사 이유인ㅋㅋㅋㅋ 영화 공짜
영화는 무조건 다 공짜임
물론 가끔 벌로 영화 금지를 당하는 사람들도 있긴 하지만 영화는 편 수 제한 없이 그냥 무조건 다 공짜야
대신 주말엔 못 보고, 영화 상영 시간 10분 전에만 입장 가능하고, 좌석이 10% 이상 남아있어야 함
또 다른 지점에선 못 봄
내가 근무하는 곳에서만 볼 수 있어
C사는 스탭 카드가 따로 있어서 전국 C 영화관 주말 포함 아무데서나 볼 수 있었지만
여긴 그게 좀 안 좋은듯..
하지만 C사는 한 달에 10편만 볼 수 있는 반면, L사는 편 수 제한 없으니ㅋㅋㅋㅋ더 좋은 건가??
아참 또 L사는 한 달 마다 서비스 교육을 하는데
그 서비스 교육에 참여하면 시사권을 4장 줌
이건 전국 L 영화관 어디서나 사용 가능 하기 때문에
C사의 스탭카드의 장점을 살린...ㅋㅋㅋㅋ혜택인 것 같기도 하고
어떻게 끝내야 되지...
암튼 혜택은 끝!ㅋ...ㅋㅋ...^^...ㅋ...
삭제된 댓글 입니다.
ㅇㅏ참!!!!!!!!!!!! 혜택을 안 썼네 깜빡 했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얼른 쪄줄게
외모 많이봐? 근데 c사는 듣기로는 앞머리 까고 입술 완전 빨갛게발라야 된다고 하던데?
ㅇㅇC사 뿐 아니라 L사도 앞머리 까고 입술 빨갛게 발라야 해ㅋㅋㅋㅋㅋㅋㅋㅋㅋ 서비스업의 특징이짓
일하면서 뭐 썸씽 안생김 -_-*?
나 말고 많이 생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C사 후기에도 썼지만 젊은 남녀가 모여있고 자주 얼굴 보니까 당연히 썸씽이 있을 수밖에 없지. 다만 나 빼고라 존나 짜증날 뿐
삭제된 댓글 입니다.
이건 다 다르더라!!!난 두 군데 다 텃세 없었는데 얘기 들어보면 텃세 진짜 심한 곳도 많더라고..지점 마다 다른듯
나 C사에서 L사로 알바 옮길까 하는데 .. L가 혜택이 더 별로래 ㅠㅠ 어떻게 생각행?
혜택? 비슷한 것 같애.. 위에 써놨듯이 영화 편수 제한은 없지만 주말 관람 안되고 자기 지점에서만 볼 수 있어 대신 다른 데서 혹은 지인들도 보라고 시사권도 다달이 주고..(서비스교육 참가해야 되지만)
나도L사인데ㅠㅠㅠ!!!!택시비 3500원줌...하...언니네가더부럽다...우리시급 5130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30차이나네용ㅎㅎㅎ
하아..저번에도 언냐 영화관알바후기봤는뎅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언니 후기 보니까 나도 영화관알바하고싶당 ~~!!!!!!!!!!! 지금은 시간없어서 못하고... 여름에 지원해봐야겠당
언니 어디관에서 일하는거야 ㅋㅋㅋㅋ나 건대에서 일했었는데 ㅋㅋㅋㅋㅋ난 검표였고 클린이 젤 싫었음!!!!!!!!!!! 비야피 라운지는 우리는 매표애들이 갔었는데..걔넨 거기 가기 되게 싫어했었음. 비야피들이 더 까다롭고 짜증난다구 ㅋㅋㅋㅋㅋㅋ 아 그립당. 힘들었는데 재미있었음!!! 은근 또 하고 싶어 ㅋㅋㅋ
ㅋㅋㅋ 내 첫알바가 생각나는군 겁대가리없이 코엑스 메가박스에서 했다가 아 사회가 녹록치 않은곳이란걸 확실히 느꼈징 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