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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부, 우리 언니한테 이러면 안 될 것 같아요
시작부터 심상치 않은 대화
웨이터도 당황스럽긴 마찬가지
- 죽은 네 언니도 우릴 축복할 거야
이 수상한 대화의 주인공들은..
- 우린 결혼한지 4년 됐고요
고등학교 동창이에요
그때부터 사귄 건 아니고
졸업한 다음에 다시 만났죠
- 내가 영국에서 돌아온 뒤겠지
- 그게 그거지
- 달라
바로 결혼한지 4년 된 부부이자 이 드라마의 주인공인 자오차오이(여주), 옌모(남주)
시작부터 투닥거리는데..
- 대학교때는 연락도 안 했다니까요
- 네가 안한거지
- 너도 안했잖아
- 달라
화면이 전환되고 2013년, 과거의 차오이는 중국이 아닌 곳에 있다
'하늘이 우리에게 지독한 장난을 쳤음에도 불구하고'
'만나고 싶은 사람은 언젠간 만난다는 걸'
'난 이미 알고 있었다'
'하지만 미처 몰랐다'
'그 기다림이 6년이 될 줄'
차오이는 대학을 졸업하고 방송국 조연출이 되었고
새로운 프로그램 아이디어 회의를 하는데
동료가 10년동안 서로를 짝사랑한 여자와 남자가
서로를 찾기 위해 방송국을 찾아오는 이야기를 한다
(사실 저 분 방송국 직원인지 mc인지 아직도 잘 모르겠어.. 혹시 아는 여시있다면 알려줘...)
팀장님은 차오이의 생각을 묻고
복잡한 표정의 차오이는
동료들에게 누군가를 10년동안 짝사랑 해본 적이 있냐고 묻는다
그러고는 10년동안 한 사람을 짝사랑 했다면
그 사람의 SNS 그리고 그 사람의 전여친, 전여친의 현남친 SNS까지 모조리 보고
그 사람의 흔적을 좇았을 거라고
그렇지 않았다면 용기가 부족했던 것이라고 한다
아마 차오이가 말한건 차오이와 옌모 두 사람이
용기가 없어서 6년동안 기다린걸 말하는 거겠지..?
차오이가 반갑게 만나는 사람은 차오이의 절친 하오우이
- 토요일에 동창회인 거 알지?
우이는 동창회 이야기를 꺼내고
차오이에게 갈거냐고 묻는다
- 옌모도 올까?
- 난들 알겠니?
- 정말 연락안해?
옌모의 이름이 나오자 조금 까칠해진 차오이
- 저번에 위먀오먀오를 만났거든
걔가 실수로 옌모한테 전화를 걸었는데
걔가 받았대
- 영국에 간지가 얼마인데 여태껏 번호를 안바꾸다니
그게 무슨 뜻일 것 같아?
- 카드랑 연동됐든가 뭐 그런거겠지
옌모가 차오이의 연락을 기다린다고 말하는 우이에게
별 의미 없는거라고 받아치는 차오이
그날 밤
'학창 시절 좋아하던 그 애 지금은 어떻게 지내?'
캡쳐엔 없지만 아까 차오이가 회사에서
같은 문구를 써놓고 고민하던 장면이 있었어
그러니까 차오이는 단체문자, 일 핑계를 대면서 옌모에게 연락한거지
- 너한테 보낸거 아니다
단체로 날린 거지
단체문자라며 자기합리화하는 차오이ㅋㅋㅋ
그러고는 답장이 오나 안오나 기다리는 중ㅋㅋㅋㅋ
답장이 오지않자 신호때문인가 하면서 휴대폰을 이리저리 움직이기도 하고
하오우이에게 전화를 걸어보기도 하지만
신호는 멀쩡하기만 하고ㅠㅠ
옌모에게선 답장이 없다..
그러고는 급 현타와서 자책하는 차오이
차오이 진짜 귀엽지 않냐고...ㅠㅠㅠ
한편, 영국의 케임브릿지
한 남자가 뛰어간다..
존나게...
옌모가 도착한 곳은 집
세탁기를 뒤져보지만 찾는게 없는듯 표정이 좋지않다
-프랭크, 어디 갔었어?
다시 학교로 돌아온 옌모에게 친구가 어디갔었냐고 물어오지만
- 혹시 우리 집에서 내 지갑 봤어?
우리 싹바 옌모는 대답도 안하고 지갑 봤냐고 묻는다
그래도 착한 동기는 못봤다고 이야기 해주고.....
- 국내 방송사에서 인터뷰를 요청했어
- 난촨 방송국이라던데
너 난촨 출신이라며?
오랜만에 고향에 가보는게 어때
- 거절해
고향 방문 겸 인터뷰를 딱잘라 거절하는 옌모
아마 차오이를 다시 만날까봐 그런거겠지..
하지만 아버지의 전화를 받고 난촨으로 다시 가는데..
카페에 있는 차오이에게 전화해 반톡 확인해라는 하오우이
- 내가 오늘 누굴 봤게? 난촨일고의 전설 옌모
- 옌모가 난촨에 있어? 영국에 있는거아니야?
- 영국엔 왜 갔대
- 케임브릿지 준비하느라 그랬겠지
- 순진한 것들 자오차오이한테 고백했다가 차여서 상처받아서 간 거잖아
- 설마, 옌모가 미친 거 아냐?
- 차오이도 미친 것 같은데?
반톡은 이미 옌모의 귀국과 과거 차오이와 옌모의 이야기로 시끌시끌..
근데 차오이네 반 친구들 인성 에리 아니냐고..
차오이 면전에 대고 과거 이야기하는거 도랏냐고..
이거 완전 영민이 생일축하 아니냐고..
집 앞 벤치에 앉아있는 차오이의 쌍둥이 오빠 자오관차오
- 오빠는 이 세상에서 나랑 가장 가까운 사람이지?
- 안 돼
-아직 말도 안꺼냈잖아!
- 네 입에서 오빠 소리 나오고 좋은 꼴을 못 봤다
- 한 번만 도와줘
지은 죄가 많아서 동창회에 가지 않겠다는 관차오에게
같이 동창회에 가달라는 차오이
- 옌모가 돌아왔대
- 안가면 되지
- 다른 친구들이 보고싶어서 그러지
배고프다는 관차오의 말에 어제 케이크 남겨놨다는 차오이
그러고 집으로 뛰어가는 남매
'형제자매도 여러 타입이 있다'
'애증형, 애정형'
'나와 관차오는 싸우면서 큰 타입이다'
말은 싸우면서 컸다하지만
관차오만한 오빠 이 세상에 없구요...
뒤에 관차오가 차오이를 아끼는 이유가 나오긴 하지만
아무리봐도 싸우면서 큰 남매는 아니야...
동창회가 시작되고
누군가를 기다리는 듯 한 차오이에게
제일 중요한 사람이 아직 안왔다는 샌님
-누군데?
기대하는 건지 아님 불안한건지
차오이는 누구냐고 묻고
- 네가 질색할 사람
이라는 반장의 말에 화장실을 간다며 일어서는데
알고보니 그 사람은 선생님ㅠ
옌모가 아니었어...
그렇게 옌모 없이 동창회는 끝난다.....
차오이는 맡은 프로그램의 배우가 펑크나서
연기자로 촬영하는데..
그 내용이 개빡치는 내용임..
미친 중남이 임신한 부인두고 술처마시고 가정폭력까지 한다는 내용..
그런데 그 방송을 아빠 병문안 간 옌모가 보게 되고
당장 방송국에 찾아가서
그 여자 지금 어떻게 사는지 물어본다
방송국 직원은.. 주작 사연이니까 대충 잘 모른다하고 넘기려하지만
하필 옌모한테 걸려서.. 하필 방송 나온 사람이 차오이라서..
옌모한테 욕만 먹는다
한참 화내던 옌모는 옆 책상에 차오이와 가족사진이 있는 걸 보고
차오이가 방송국 직원이라는 걸 알게된다
쓸데없는 걱정이었다는 듯 실소를 내뱉는 옌모
담임 선생님의 부탁으로 옌모에게 연락한 차오이
그런데 옌모의 전화에서 흘러나오는 목소리는 여자 목소리..ㅠ
'그 순간 그 애가 왜 돌아왔는지 깨달아 버렸다'
'A, 날 못 잊어서'
'
'B, 날 잊은 지 오래여서'
충격에 마시고 있던 콜라를 흘려버리는 차오이
사실 옌모가 난촨에 온 건 차오이를 잊어서도 아니고 잊지 못해서도 아닌데..
아빠가 편찮으셔서 온건데...
차오이의 팀장이 맡은 프로의 MC가
차오이가 쏟은 콜라를 밟고 넘어져 펑크난 상황
팀장님은 지나가는 차오이를 보고 대타 뛰라하고..
차오이는 말주변도 없고 MC 경험도 없다며 거절하지만
- 임신도 안 해봤는데 잘만 했잖아
차오이의 명연기를 언급하며... 강행시키는 팀장..
하.. 차오이 극한직업... 연봉올려주라...
드라마니까.. 클리셰로
당연히 게스트는 옌모
옌모는 처음엔 거절했다가 아빠의 부탁으로 촬영하러 온 거임
높은 힐이 어색해 뒤뚱거리며 내려오는 차오이와
눈이 마주치는 옌모
한참 눈을 마주치다가
동료의 재촉에 다시 움직이는 차오이
두 사람이 아는 사이라는 것을 모르는 동료는
서로를 소개시켜주며 인사 시키고
처음보는 사이인 것 처럼 형식적으로 인사하는 차오이와 옌모..ㅠ
옌모는 차오이의 물음에도 단답만 하고 차오이쪽으론 고개도 돌리지 않고..
마이크에 이상이 생기고
- 잘 지냈어?
그제서야 안부를 묻는 차오이
- 여친 있다며?
- 누가 그래?
- 전화했었는데
어떤 여자가 받더라?
- 나한테 전화했었어?
차오이가 자기한테 전화걸었단 사실이 더 중요한 옌모...
- 전화번호 왜 안바꿨어?
- 내가 널 기다렸을까봐?
- 불안할 때 손톱 물어뜯는 건 여전하네
차오이의 옛날 습관까지 기억하고 있는 옌모
- 너부터 대답해봐
그때 왜 날 찼어?
고등학생때 이야기인듯...
아까 반톡에서 이야기하던게 맞았나봐
한참 대답없는 차오이
- 역시 미련 둘 필요 없었네
그럼 여태껏 미련 가졌던거냐고..
차오이가 대답 않자 자리를 떠나는 옌모...
차오이는 따라나서려하지만 신발이 익숙치 않아 비틀거리고..
비틀대는 차오이를 잡아준 동료를 본 옌모는 더이상 돌아보지도 않고 가버림...ㅠㅠ
그렇게 집으로 간 옌모가 뜯은 택배박스엔 지갑이 들어있음..
아까 나왔던 착한 동기가 지갑 찾아서 보내준거임..
옌모가 애타게 찾던 지갑 안에는 차오이와 찍은 사진이 들어있음...ㅠㅠㅠ
차오이의 퇴근 길
책상 위에 있던 액자를 가지고 온 차오이는
액자 뒷편을 열어 사진을 꺼내보고..
역시 같은 사진이었음..
차오이는 인화된 사진, 옌모는 신문에서 오려낸듯한 사진인게 더 아릿하게 하네..ㅠ
다시 2018년
덧셈 실수했다고 직원 앞에서 망신 준 관차오ㅋㅋ
일러바치면서 혼내달라는 차오이
차오이 진짜 너무 귀여워ㅠㅠ 어떡해진짜...
게임 PPL로 혼내주고..
귀여운 커플ㅋㅋ
- 저희가 안지..
- 13년
- 짝꿍으로 만났는데
- 얼마나 차갑고 재수 없었다고요
- 처음 봤을 때 눈에서 레이저 나오는 줄 알았어
- 새 짝꿍한테 좀 친절하면 어디 덧나나?
- 미안, 그때 옆에 앉은 애가 내 와이프가 될 줄 알았나
1화는 이렇게 끝이나..!!
사실 처음엔 오랜만에 너무 좋은 중드 발견해서
간단히 소개하는 형식으로만 쓰려고 했는데
쓰면서 다시 보니까 재밌기도 하고 그래서 짬짬이 다음편 올릴게!
너무 따뜻하고 좋은 드라마라서
다들 영상으로도 한번씩 봤으면 좋겠어~!
처음 써보는 조선컴이라 말투도 왔다갔다 하고..
캡처도 두서없고 그래..
그래도 잘 봐줬으면 좋겠어!!
다들 봐줘서 고마워! :)
첫댓글 여시!잘봤어! 재밌어보인다 어디서 볼 수 있나요?
티빙에 있고 네이버tv가면 번외도 볼 수 있어~
와ㅠㅠ감사합니다!! 여시 나 중드 진짜 좋아하는데 고마워💕
헐 너무재밋다 ㅜㅜㅜㅜㅜ
헐 캡쳐부터 재밌다 ㄹㅇ흥미돋이야 정주행 각,,, 드라마 분위기 존좋이다
뭐야뭐야 이거 뭐야 너무 재밌다 세상에 중드는 처음이야..보러가야지
나이거다봤는데 차오이 졸귀ㅠㅠㅠㅠ글로 다시봐도 재밌다
뭐야뭐야~~~~
이거 진짜 재밌어ㅠㅠㅠ 여자들의 우정그린 에피도 내 최애고 (오스트까지 한몫) 관차오랑 차오이 우애 에피도 최애ㅠㅠ 관차오 매력둥이임
아지희환니 보고싶었는데!!! 넘 재밌다 올려줘서 고마워
오오~~ 이거 재밌겠다ㅋㅋㅋ 퇴근하고 찾아봐야지~
뭔가 존잼삘이야......찾아봐야게쒀!!
이거 보고싶엇는대 ㅠㅠ
존잼이다... 바로티빙켜서본다!!!
마지막화 장면까지 완벽했어....
차오이 진짜귀여워ㅜㅜ
뭐야 티빙 결재해야겠자
남주외모가 머리만 돋보기한것처럼 크고못생겨서 으잉 하면서보다보니
벌서 9회임ㅋㅋㅋㅋㅋㅋㅋ
재미는있다
우정 에피때 푼수같이 눈물찔끔남
다봄 돌았다 별다섯개중다섯개드립니다ㅜ 존잼이네ㅜㅜ 후반부갈수록ㅊ하오우이 매력 찐이다ㅜㅜㅜㅜ
작가나 감독이 한드팬인듯 응팔나오고 돌솥비빔밥나오곸ㅋㅋㅋ
이거 봐야지ㅠㅠㅠㅠㅠ
헐ㅠㅠㅜ이거존잼
첫장면 저 대화 무슨말일까 궁금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