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FC 바르셀로나의 사무엘 에투(25)가 잉글랜드 첼시에게 앙갚음을 다짐했다.
지난 2004-05 UEFA챔피언스리그 16강서 첼시에게 2차전 합계 5-4로 패해 도중 하차했던 바르셀로나는 오는 2월 2005-06 UEFA챔피언스리그 16강서 또다시 첼시와 맞붙을 예정이다. 양팀간의 이번 격돌은 스페인, 잉글랜드의 최강자로 군림하고 있는 양구단의 격돌이자, 지난해의 악연 등으로 축구팬들의 이목이 가장 집중될 대결로 손꼽히고 있다.
이집트서 열리고 있는 아프리카 네이션스컵에 카메룬 대표로 출전하고 있는 에투는 1일(이하 한국시간) 영국의 월간 축구전문지 '포포투'와의 인터뷰서 "첼시와의 경기는 환상적인 경기가 될 것이다"며 설욕을 다짐했다.
이어 에투는 "이번 경기는 지난해와 아무런 관련이 없다. 현재 바르셀로나는 모든 포지션서 더 강하기 때문이다"며 바르셀로나의 전력이 우월하다고 평가했다.
"16강전은 챔피언스리그 우승팀을 결정하지는 않을 것이다. 하지만 바르셀로나는 결승전에 임하는 자세로 2경기를 치뤄야만 한다"며 동료 선수들의 투지를 자극한 에투는 "첼시의 모든 선수들이 세계 최고 수준이라는 것을 안다. 하지만 왜 숀 라이트 필립스가 경기에 출전못하는지 이해할 수 없다. 그와 루니는 잉글랜드 최고의 젊은 선수다"며 첼시의 호세 무링요 감독의 선수 기용 방침을 이해할 수 없다고 표했다.
한편 에투는 첼시로의 이적설이 제기된 상태. 이에 대해 에투는 "잉글랜드에서 뛰고 싶다. 첼시의 분위기는 대단했다"며 첼시행 가능성을 열어뒀다.
이어 에투는 "잉글랜드 팬들은 응원하는 팀에게 큰 소리로 응원한다. 스페인은 그렇지 않다. 경기가 팬들이 선수들을 향해 열광적으로 응원하는 그라운드에서 펼쳐지는 것은 중요하다"며 지난해 첼시의 홈구장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열린 16강 2차전서 잉글랜드 팬들이 보여준 열정과 함성에 매료됐다고 밝혔다.
조병호 기자 coloratum@imbcsports.com
저작권자 ⓒ iMBCsports.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content.style.fontSize = fontSize + "px";
첫댓글 첼시가 무난히 이길듯
바르셀로나가 이기길.....
바르샤 정말 좋아하긴 하지만.. 첼시가 이길듯..
좋은 게시물이네요. 스크랩 해갈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