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K-푸드, 친환경에서 미래를 찾다⑤/풀무원 '두부면', 출시 1년만에 누적 판매량 500만개 기록 비건라면 '정면'·'정비빔면'...500만 봉지 이상 판매
신선식품을 주력으로 성장해온 풀무원이 식물성 지향 식품 기업을 선언하며 새로운 도약에 나섰다.
풀무원식품은 1984년 국내 최초로 포장두부를 출시한 이후 두부, 나물, 달걀 등 신선식품을 주력으로 성장해왔다. 2000년대 들어 생면을 중심으로 맛과 편의성을 앞세운 가정간편식(HMR) 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하며 HMR 사업을 성장동력으로 키웠다. 2019년 연이어 출시한 얄피만두(얇은피꽉찬속 만두), 황금밥알, 노엣지‧크러스트 피자 등 냉동HMR로 풀무원은 냉동사업에서도 두각을 나타냈다. 현재 HMR은 풀무원의 주력사업이 됐다.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실행된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한 영향으로 급식 사업과 외식 사업이 타격을 받으며 매출이 전년대비 약 3% 감소했다. 풀무원은 원재료비율과 연구·개발비율이 높아 영업이익률이 2% 이하로 상대적으로 낮은 편이다. 지난해 전체 매출에서 식품 매출은 1조9000억원으로 약 83%를 차지했다. 풀무원이 신성장동력으로 삼은 HMR과 식물성 식품은 시장이 커질 수록 규모의 경제가 일어나며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올 초 풀무원은 '식물성 지향 식품' 선도 기업을 선언했다. 이후 콩과 소재 및 두부 베이스로 한 제품들을 차례로 선보이고 있다. 풀무원은 식물성 단백질 연구개발 역량을 가지고 있는 기업으로서, 혁신적인 식물성 지향 식품을 출시해 미래성장동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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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8월 출시한 비건라면 '정면'과 올해 출시한 '정비빔면'이 500만 봉지 이상 판매되는 기록을 세웠다. 식물성 원료만 사용해 만들고 한국비건인증원의 정식 비건(Vegan) 인증을 획득한 비건라면 2종 '정면'과 '정비빔면'은 채식을 지향하는 소비자들에게 환영받았다. 대체육을 사용했지만 동물성 성분이 들어간 소스가 있는 제품들이 있는 반면 '정면'과 '정비빔면'은 모든 재료가 식물성 원료로 사용됐기에 안심하고 먹을 수 있다는 반응이다.
한국비건인증원 인증을 받은 최초의 비건라면인 '정면'은 2020년 8월 출시 후 4개월 만에 누적 판매량 200만 봉지를 기록했고, 지난 4월 첫선을 보인 '정비빔면'은 약 3개월 만에 100만 봉지 판매를 기록했다. 풀무원은 지난해 8월 라면사업에 재도전하며 여러 종류의 라면 제품들을 선보이고 있다.
올해 풀무원 주주총회에서 이효율 총괄대표는 "패러다임 전환기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최고의 연구개발 역량을 바탕으로 '식물성 지향 사업 선도 기업'을 선언하고 중장기 로드맵을 수립하여 혁신적인 식물성 단백질과 식물성 고기 사업을 본격화하고 있다"며 "올해 식물성 지향 사업과 함께 자사의 핵심 사업인 HMR 사업을 미래 성장의 두 축으로 수익성 기반 성장을 달성하겠다"고 말했다.
첫댓글 두부텐더 개맛있으니까 다들 꼭 먹어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