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리, 식이섬유 현미의 3배·백미의 22배…콜레스테롤 감소 등 효과 관계자 "건강 중시하는 소비 트렌드와 친환경 트렌드에 귀리 주목"
매일유업의 식물성 귀리음료 '어메이징 오트' 2종. 사진=매일유업
[월요신문=김소연 기자]최근 건강에 대한 관심이 꾸준히 높아짐에 따라 식품업계가 10대 슈퍼푸드 중 하나인 귀리를 내세운 제품들을 잇따라 출시하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달 27일 건강기능식품 생산실적이 2019년 1조9464억원에서 지난해 2조264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3% 증가했다고 밝혔다.
식품업계는 더 건강한 제품을 찾는 소비자들의 흐름에 발 맞춰 '귀리'를 선택했다. 귀리의 식이섬유는 현미의 3배, 백미의 22배로 장 건강에 도움을 준다. 100g당 300~370kcal로 열량이 낮을 뿐 아니라 비타민과 마그네슘, 라이신, 칼륨, 아연 등의 영양소가 풍부하다.
또한 귀리의 핵심 성분인 베타글루칸은 면역력 향상뿐 아니라 혈당 조절, 콜레스테롤 감소 등의 효과가 있어 심혈관 질환이나 당뇨를 앓는 이들에게 도움이 된다. 이 같은 특징을 바탕으로 식품 업체들은 귀리를 함유한 제품들을 선보이며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매일유업은 지난달 24일 식물성음료 '어메이징 오트' 2종을 출시했다. 어메이징 오트는 통곡물 오트를 껍질째 그대로 갈아 만든 식물성 음료다. 청정 핀란드산 귀리만을 사용해 맷돌 방식으로 세 번 갈았다. 어메이징 오트는 190ml 용량으로 오리지널과 언스위트 두 가지 맛이다. 식물성 음료로 한국 비건인증원의 비건 인증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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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서식품은 '포스트 화이버 오트밀 오리지널 350g'을 출시했다. 이 제품은 따뜻한 우유나 두유, 물과 함께 먹는 핫 시리얼(Hot cereal)이다. 제품 입구에 지퍼가 달린 센서리 지퍼백을 적용해 제품을 신선하게 보관할 수 있다. 간편하고 건강하게 즐길 수 있는 식사 대용식으로 핫 시리얼을 찾는 소비자를 위해 대규격 제품으로 준비했다.
서울우유협동조합은 식사대용의 발효유 '리치 요거트' 2종을 선보였다. 국산 원유가 약 75% 이상 함유된 요거트에 과육 및 곡물을 혼합한 떠먹는 요거트 제품이다. '리치 요거트 사과알로에'와 '리치 요거트 밤귀리아몬드'로 구성됐다. 이 중 '리치 요거트 밤귀리아몬드'는 밤, 귀리, 아몬드 3가지 곡물을 넣었다.
업계 관계자는 "귀리는 식이섬유의 일종이자 항산화 작용에 효과적인 베타글루칸이 풍부하여 다이어트에도 효과적이다"라며 "건강을 중시하는 소비 트렌드와 친환경 트렌드가 맞물려 최근 식품업계는 청정 자연의 핀란드산 귀리에 주목하고 있다"고 말했다.
첫댓글 귀리밥 짱좋아
귀리조아
조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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