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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시즌 1부 리그에서의 맹활약을 기대받고 있는 차두리가, 8월 6일(토)에 전 소속팀 바이어 레버쿠젠을 상대로 05/06 분데스리가 첫 경기를 가진다.
최근 발표된 05/06 분데스리가 일정표에 따르면, 차두리의 소속팀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는 바이어 레버쿠젠을 홈으로 불러들여 시즌 첫 경기를 갖는다. 01/02 챔피언스리그 준우승팀으로 우리에게 잘 알려져 있는 레버쿠젠은 지난 시즌 6위를 기록한 상위권 팀으로 1부 리그에 재진입한 프랑크푸르트와 비교해 객관적인 전력에 우위를 보이고 있는 팀으로 평가된다. 또한 레버쿠젠은 독일 대표팀 소속으로 우리에게 낯이 익은 베른트 슈나이더와 분데스리가 정상급 스트라이커 디미타르 베르바토프 등 수 많은 스타 플레이어를 보유하고 있는 팀으로 프랑크푸르트 선수들과의 이름값 측면에서도 우위를 점하고 있다.
레버쿠젠은 차범근 현 수원 삼성 감독이 활약할 당시 UEFA 컵 우승을 차지했고(88년) 차두리 역시 2002 한-일 월드컵이 끝난 이후 레버쿠젠으로 이적한 바 있어 우리에게는 꽤 인연이 깊은 클럽 축에 속한다. 차두리는 레버쿠젠의 두터운 스쿼드에서 뚜렷한 기회를 잡지 못하고 임대 생활을 지속하다 지난 시즌 프랑크푸르트와의 완전 이적에 합의했던 전력이 있어 이번 경기는 '친정팀'과의 승부와 다름 없는 상황.
한편 05/06 분데스리가는 8월 5일(금)에 벌어지는 바이에른 뮌헨과 보루시아 묀헨글라드바흐와의 개막전을 시작으로 대장정에 돌입 한다. 이 경기는 2006 독일 월드컵 개막전 장소로 결정된 알리안츠 아레나의 분데스리가 '데뷔 무대'가 될 전망. 이름값으로 봤을 때는 '20번째 분데스리가 우승'에 도전하는 홈 팀 바이에른 뮌헨이 보루시아 묀헨글라드바흐에 비해 앞서 있지만 70년대 라이버리를 형성했던 두 클럽간의 보이지 않는 자존심 싸움이 겹쳐 흥미로운 대결을 보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두 팀은 2000년대 들어 유난히 개막전에서 많이 만나고 있는데, 2002년에는 0:0 무승부를 기록했고 2001년에는 묀헨글라드바흐가 아리 반 렌트(현 프랑크푸르트)의 결승골에 힘입어 거함 바이에른을 침몰시킨 바 있다.
한편 올 시즌 바이에른 뮌헨의 가장 강한 경쟁자로 평가 받는 샬케 04는 카이저스라우턴과의 홈 경기를 통해 05/06 시즌을 시작하며 볼프스부르크와 브레멘은 각각 도르트문트와 빌레펠트를 홈으로 불러 들인다. 2라운드에서는 분데스리가에서 가장 치열한 '더비 매치'로 불리우는 '베스트팔렌 더비'(도르트문트 - 샬케)가 벌어지며 바이에른 뮌헨과 샬케 04와의 첫 만남은 10월 15일(9라운드) 샬케의 홈 구장 아레나 아우프샬케에서 벌어진다.
- 사커라인 김태우 -
이렇게 되면 친정팀이랑 맞붙는건가요?? 예전에 레버쿠젠 입단 했다가 프랑크푸르트 간거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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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ㅋㅋㅋ 뭐 베컴도 맨유랑 붙어쓰니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