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12.05 쭈무침입니다.
살짝 데친 쭈도 좋지만 시금치가 더 맛나네요.
여수어부님도 남들처럼 애자에 뭐 붙이려고 죽은소에가서
케이블타이 보러 갔는데 형광색이나 노란색이 없고 흰색과 검은색 뿐이네요.
전번에 생선 잡으면 내꺼 표시하려고 여러가지 컬러의 케이블타이 구입하였는디..
뭘 붙일까? 쭈도 두족류라서 오징어 붙이는것 보다 생선이 더 나을거 같아
쥐포를 붙였는데
이 작업이 솔찬히 까탈스럽네요.
하긴 하였는데 엉성하고 맛나게 보이지 않구만요.
일부로 세토막 낑겨 붉은색을 많이 보이게 했습니다.
이런 작업을 낚수하다가 붙이는 꾼들이 대단하다는 생각 뿐이데요.
6시반 집결인데 주차 땜에 30분 더 일찍 도착하였는데 주차장이 텅텅 비었네요.
아차~!! 평일이구마~~라는 생각이..
항에도 갈치선들이 묶여 있고 손님없어 출항 못하는 쭈갑문 낚시선들이 많네요.
원래는 쭈갑 전문배를 예약하였는데 인원성사가 되지 않아 출조포기라고 하면서
선단배 연결하여 줄까요? 하길레 담에 만나자 하고 예전 탓던 배를 예약했네요.
18인승인데 11명 승선하여 이거이 황제낚시라고 하는구마..
선사는 아쉽겠지만 꾼들은 좋아라..
장비는 두세트인데 이이다코 형제를 기용하였습니다.
시마느 이이다코R과 BB인데 R은 8:2이라면 BB는 9:1 액션으로
초리는 BB가 더 부드럽고 R은 허리가 보드랍습니다.
릴은 아폴로109 PGL과 GL에 합사는 공히 0.8호입니다.
멀리가면 선실로 들어 가려고 선장에게 화태로 가냐고 물으니
시내권에서 한다고 하여 조금 실망했습니다.
꾼들이 적어 시내권에서 불성실하게 운영할랑갑다 하고..
돌산대교 주변에 쭈갑 전문 낚시선이 무쟈게 많네요.
사마느 이이다코R이 쭈꾸 끝보기 낚시가 더 나을거 같아 기용하였습니다.
첫 쭈를 여수어부님이 포획하였는데 이 선사는 첫고기 잡은 이벤트가 있구만요.
에기 한마리 선물 받았습니다.
애자에 쥐포를 붙여서 그렁가?
쭈가 잘 달라 붙네요.
다른 꾼들은 더 맛나게 보이는 오징어와 학공치포를 붙였는디..
돌산대교 바로 밑도 포인트이구만요.
훤해지면 해경 단속하니 해경 잠자고 있을 때 먼저 지진는가 봅니다.
9시반쯤의 간식 오뎅타임.
추운데 뜨끈한 오뎅국물이 좋았어요.
뭔가 걸려 힘차게 펌핑 릴링하니 주변 꾼들이 구경합니다.
나오다 나풀거리기에 영락없이 9키로 대왕문어인 줄 알고..
어렵싸리 랜딩하여 라인잡고 들어 올리다가 깐딱했으면 초리 뽀각할 뻔 하였다는..
아슬아슬 해서..
아조 두텁고 4메타되는 밧줄을 0.8호 합사로 수거하였네요.
꾼들이 손맛 징하게 봤네요..하지만 여수어부님은 몸맛이었습니다.
쓸만한 우럭 잡았습니다.
가지채비의 에기에 물려 나왔는데 성대는 올리다 털렸습니다.
어항단지에서 많은 해산물을 청소하기에 갈매기도 많고 두족류도 많다는 선장의 말입니다.
화태보다 알쭈는 적지만 가끔 헤드에 쌀을 담아 헤드가 축 처지는 쭈꾸가 나옵니다.
화태는 알쭈가 조개껍딱 뒤집고 있어서 애자로 노크하여 쭈가 문열고 나오기에
애자가 더 나을 지 모르지만
시내권은 애자보다 에기에 더 많이 달라 붙데요.
오전에 여수어부님이 깃발 올렸습니다.
옆 꾼들이 살림망과 카운터 확인하고 채비를 구경하고 갑니다.
똑 같은디..
10반 쯤에 38쭈했습니다.
시내권에서 한다고 하여 실망하였고 채비 수장 많것다..했는데
운이 좋은지 한채비만 수장하고 쭈 마릿수하여 기분 쨩이었습니다.
더구나 25m권의 화태보다 15~20m권이라 낚수도 편하고
4물 인데도 조류빨이 없어서 아조 좋았습니다.
알쭈..
어항단지 앞이 잘 나왔어요.
그물정리하면서 잔고기 많이 버려지기에 생선과 두족류가 많은가 봅니다.
롯데마트 앞은 기본이구요.
런치타임..
차디찬 튀김요리가 없어서 맛나게 냠냠~~
무국을 가스렌지에 뜨겁게 끓여주어서 추운날씨에 속을 뎁혔습니다.
선사에서 조금만 신경써주면 이렇게 뽀땃한데
식당에서 싸준 식은 국그릇 먹으면 밥맛도 없고..
아~ 근디.. 화태권 상황이 좋아졌다며 이동하네요.
물색도 안좋고 조류빨도 있고..ㅠㅠ
시내권이 좋듬마는...
화태에서 갑오 하나 올렸습니다.
선상에서 모두 열갑 정도 나왔는데 애자보다 에기 가지채비하는 꾼들에게 더 많이 잡혔습니다.
엊그제 1물에는 갑오 나오지 않았는데 역시 갑오는 조류빨이 살아야
좋다는 거를 실감하게 하드라는..
애기 두채비하까.. 하다가 쭈 잡으러 왔으니 애자채비로 임했습니다.
전번에 누가 쓰레기통에 버린 애자박스인데 락킹 잘되고
태클박스에 넣기 좋은 사각이라 줒어 와 검색하여 보니
존나 비싼 애자이듬마요.
수장많은 피싱이라 구입하지 않았네요.
3시반 철수입니다.
우럭은 피 빼고..
선장이 여수어부님 조황을 두번이나 찍네요.
이렇게 한번 내 삐꾸통에 부워서 또 찍고..
장원이라고 하데요.
주변꾼들 중 쭈신이 없어선지 52쭈로 장원을..
많은 마릿수는 아니지만 만족합니다.
낚수하면서 보니 많은 낚시선들 중 열명 이상태운 배도 있고
한열에 꾼들이 없기에 뭔고? ..했더니
22명 정원의 큰 배의 좌현에 다섯명 흔들게하고 낚시하는 배를 보니
대단하다는 생각을 하였네요.
먼저 예약한 배는 다섯명이라고 취소하였기에..
손해 보더라도 신뢰감을 우선으로 하는 선사를 보고 맘속으로 박수를 보냈습니다.
우럭회..
완존 쫄깃쫄깃합니다.
오랜만에 된장밥에 혼자 꼴까닥하였습니다.
막걸리 허벌 붓고..
쭈데침..
알주머니 살짝 건들면 쌀밥이 나옵니다.
쌀밥은 사모님이 모두 꿀꺽..
사모님표 도토리묵에 막걸리 또 붓고..
백수되어 황제낚시하니 여유로워 아조 좋네요.
저녁은 쭈라면으로..
사모님은 쭈국수로 드시라고 하는데 여수어부님은 쭈라면이 더 좋은거 같아요.
선상피싱에 힘들었지만 새복4시에 알람 맞춰 기침하여 8강전 응원하였네요.
역시 브라질은 개인기 좋고 체력 좋아 게임이 되지 않데요.
완죤 깨꾸락지 될 지 알았는데 그래도 1대4로 자존심 쬐깐 살렸네요.
패배했지만 열씨미 싸우고 열씨미 응원한 대한민국에 박수를 보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