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는 몹시도 춥다고 예보를 해 대는지라.... 어치도 몸을 움직이는 놀이로 전격 교체!!
날씨가 추워서 그런지 다들 11시를 훌쩍 넘겨 오시는 분이 많았어요.
게다가 구덕 청소년 수련관을 찾느라 애쓰신 분들도 많고요....
11시 20분 넘어서 드뎌 활동이 시작되었습니다.
매번 추위에 굳은 몸을 푸는 체조가 있었죠?
오늘은 축구선수 출신 민들레샘이 없어서 어치가 몸을 푸는 운동으로다가 간단히 끝내고....
"쌍둥이 열매가 열렸습니다!!"
지난 12월 2일에도 그랬지만, 아기들은 필요하면 끼워넣고 남으면 옆에 세워두고....
이번에도 똑같았어요. 아이고 불쌍한 우리 3세이하 아기들^^
팔짱을 끼고 서 있는 아빠, 엄마도 계셨지만, 어치가 악착같이 불러들였지요...
다음엔 '개미와 진딧물' 놀이. 조금씩 땀이 나기 시작했어요.
이제는 열이 좀 나나 싶을 때....
어린이와 어른을 분리하여 '봄, 겨울!!' 일명 얼음 땡! 놀이를 했지요.
머리 밴드하신분, 목에 스카프하신분을 어치 맘대로 술래시키고는....
넓은 숲을 좁다 하며 냅다 뛰어다녔지요.
어린이들은 어린이들대로 솔마루샘과 미소샘과 이리 저리 뛰어다니며
겨울 바람을 비웃었답니다.
동환이는 이마에 흐르는 땀을 닦으며 "이 땀 좀 보세요!!"~~
모두 열이 나는 몸을 식히고 영양분을 보충하러 실내로 들어갔지요.
일행중 2살아기도 있고, 어린 아기들도 많아 실내에서 식사하도록 간청을 했더니,
"아기들 감기들면 안되지요~~ 나중에 수련관에 올 아기들인데..." 하면서 허락을 해 주네요.
원래 실내에서 식사하면 안된다 했거든요....
간이 작은 어치는 너무나 기뻐서 어쩔 줄 몰라했답니다^^
맛난 식사를 하고는 연만들기에 돌입했지요.
제대로 된 연을 만들어주고자 하신 한의석 연 선생님께서는 방패연을 일일이 만들어주셨고,
지난번의 경험을 살려 가오리연팀은 모둠별로 재빨리 연을 만들어 1시간20분만에 모두 완성했지요.
수련관 건물과 앞쪽 숲에 가려 바람이 제대로 불어주지 않았지만,
연이 건물 위까지만 올라가면 하늘위로 쓔웅 올라가기는 식은 죽먹기...
모두들 잘 날지 않는다고 연을 탓했지만.
사실은 기술이 문제라는거.
하지만 문제 없다는거.
1월 탐방이 기다리고 있다는거....
간식먹고 '사또야마 물의 정원' 환경 영화를 보았답니다.
점점 사라지고 있는 지구의 습지. 갯벌이 옛날엔 쓸모없는 땅이라 여겨 마구 매립을 해대어
물의 오염이 심각해지고 있지요. 갯벌은 작은 갯벌 생물들에 의해 바닷물이 정화되기도 하는 곳이며
커다란 해일이나 큰 파도도 한 번 숨을 죽을 죽여주는 소중한 곳인데도
우리는 왜 이리 아직도 갯벌의 소중함을 알지 못하고 매립을 하려는 것인지....
지금도 마산에서는 매립계획이 계속해서 수립되고 있다는 안타까운 소식이 들리고
낙동강 하구도 부산시가 문화재보호지구 해제를 추진중에 있다합니다.
해제 되지마자 공장지대를 조성하기 위해 매립이 된다고 하네요.
아~~~ 가슴이 답답합니다.
다시 만들어지는데 수천년이 걸리는 갯벌...
우리는 무슨 권리로 자꾸 자연에 손을 대는지 간이 크기도 합니다. 지금의 자연은 우리것이 아니라는 걸
왜 자구 잊어버리는지....
아름다운 영상과 함께 선물을 가지고 오신 '문화가족 살터' 대표 잠보님의 인사말과 함께
투자 이야기도 듣고.... ** 아래쪽 '재테크 정보방'도 자주 들러주셔요^^
여러분의 웃음과 눈길에 흐뭇해지는 하루였습니다.
저희가 모든 걸 잘 할 수는 없지요.
잘 하려고 노력하는 모습만 예쁘게 봐 주시고요.
자연의 아름다움을 전달하고 싶은 숲연구소의 애틋한 마음도 읽어주세요.
정신없어 인사도 못했습니다.
"여러부~~~~운!!
남은 한 해도 보람있게 보내시고요,
복된 새해 맞으시길 바랍니다!!"
여러분 모두 사랑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