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증시가 추가 하락했습니다. 하락의 이유는 기존 조정 이유와 동일합니다. 새로운 악재보다는 장기간에 걸쳐 반복되는 긴축, 경기둔화, 국채금리 상승, 강달러, 고유가라는 고정멘트가 등장합니다.
경기둔화 전망인데 국제유가는 상승하는 아이러니가 존재하죠. 경기둔화, 국제유가 상승 중 하나는 가짜라는 의미인데요.
내년에 미국 대선이 있다보니 공화당 민주당의 치열한 신경전이 존재합니다. 이로 인해 셧다운이라는 매년 고정멘트까지 또 가세했습니다.
나스닥 지수는 하향된 하단 기준선을 회복하지 못하고 추가하락했고, 다우 지수는 하단 기준선을 하향했습니다.
지금은 호재가 없고, 이런저런 악재성 고정멘트만 난무하고 있습니다. 그러다보니 지금으로서는 반등의 모멘텀이 과낙폭밖에 없는 실정입니다.
수요일 한국 증시는 2가지를 염두합니다.
첫째, 미국 증시 영향으로 한국 증시가 수요일장에서 갭하락 출발할 경우 코스닥 지수가 9거래일 연속 조정을 보이면서 다시금 이격과다에 노출된다는 점입니다. 코스닥 지수가 811포인트 전후에서는 이격과다에 따른 저가 매수가 유입될 여지가 있다는 의미입니다.
둘째, 한국증시가 긴 휴장에 들어갑니다. 휴장기간 미국 증시가 추가하락과 반등이 후속적으로 겸비된다면 휴장 이후 한국 증시의 기술적 반등 모멘텀이 될 수도 있습니다.
이상을 감안하면 코스닥 지수 기준 811포인트 전후에서는 추격매도보다는 제한적인 저가매수도 고려해볼 수 있다는 생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