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 전에 친정집에서 일어난 일...
부모님이.. 농협 우수고객이라서 매년 명절에 선물세트가 하나씩 오는데요..
올 명절에도 변함없이 온.. 사과 선물세트.....
요번엔 어떤 녀석일까 하고 봤는데...
이런..
겉에 박스엔.. 14개 라고 써있는데..
내용물은 주먹보다도 조금 작은.. 18개....
아빠.. 난리가 나셨습니다..
저희집이 농사 짓는데....
저흰... 과일 작업할때.. 중량이나 갯수.. 절대 안 속이거든요..
아무리 명절이고, 물량이 없다지만..
농협에선 단체로 주문해서 고객들한테 보냈을건데...
받는 고객 얼마나 황당했겠어요..
차라리 겉에 갯수를 적어놓지 않으면.. 그냥 그런가 보다 하는데...
그 4개 차이가.. 가격으로 따지면... 1~2만원정도 왔다갔다 하는거거든요.. (15kg 기준으로 할때요..)
암튼.. 그래서...
농협에 전화했습니다..
추석 선물 감사히 받았는데...
내용물이 좀 이상한것 같다고...
저희말고 다른 사람들도.. 그런 선물 받음 황당하지 않겠냐고....
농협에선.. 미안하다고, 죄송하다 그러구요...
그러고.. 10여분뒤.. 농협직원 집으로 옵니다..
며칠전 사과 주문할때 받은 샘플이라며... 14개 들은 사과박스 들구서요..
계속 미안하다 그러고.. 사과 바꿔서 가지고 가고...
저희 아빤.. 생산자 전화한다고 또 열심히 전화하시는데...
바쁜지.. 생산자 전화 안 받습니다..
에거...
인터넷으로 선물 보내거나, 박스 개봉 안된상태로 물건 살땐 확인 꼭 해봐야 할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