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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태일 세계랭킹, 박정환 1위 1,2위는 한국, 3~8위는 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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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배태일 박사(한국기원 랭킹위원)가 2012년 7월 세계 프로바둑선수 랭킹을 산정해 자료를 한국기원에 보내왔다. 배태일박사는 알려진 공식 대국은 물론 지금까지 조금씩 빠져있던 유의미한 자료들, 중국내 주요대회의 예선을 포함한 한,중,일,대만의 공식 대국을 대부분 포함했다고 밝혔다. 또 강자들이 맞붙은 비공식 교류전도 반영했다. 그 결과 세계랭킹에는 박정환 9단이 한중일 90후 세대(1990년 이후 출생자)중 가장 먼저 세계랭킹 1위에 올랐다. 2위는 이세돌이다. 그러나 3위부터 8위까지는 모두 중국기사다. 또 일본기사중엔 오직 이야마유타만이 유의미한 랭킹점수를 가지고 있다. 배태일 박사가 보내온 자료 전문을 아래에 옮긴다.(오로IN) 상위 60명 아래 표1에 2012년 6월 말까지의 전적을 분석해서 계산한 7월 세계 랭킹 60위까지의 명단과 관련 자료가 수록되어 있다. 작년에도 한국, 일본, 대만의 모든 공식 대국 결과를 포함했지만, 중국의 일부 예선전의 결과를 포함하지 못했다. 금년에는 대국 자료를 철저히 수집해서 한국, 중국, 일본, 대만의 모든 공식 대국을 포함했고, 일부 비공식 교류전도 포함했다. 특기 사항 박정환이 1위로 올라왔는데, 90후 세대 기사 중에서는 처음이다. 판팅위가 95후 세대 기사 중에서 처음으로 10위에 올랐다. 스위에가 지난 3개월 동안에 12승 3패의 좋은 전적을 거두어서 102점이 늘었다. 퉈지아시가 18승 4패의 전적을 거두어서 107점이 늘었다. 콩지에가 12승 11패의 전적을 거두어서 95점이 줄었다. 렌샤오가 20승 5패의 전적을 거두어 무려 163점이 올랐다. 그는 한국 1위인 박정환에게 엘지배 16강전과 갑조리그에서 연달아 이겼고 중국 1위인 탄샤오에게 갑조리그에서 이겼다. 그는 엘지배 8강에 올랐고, 이 번 랭킹 계산에 아직 포함되지 않은 7월의 중신은행배 속기전에서 준우승했다. 리쉬엔하오가 19승 6패의 전적을 거두어서 123점이 올랐다. 그는 금년에 리캉배 신수찬 결승에서 양딩신을 무찌르고 우승했다. 김승재가 18승 5패의 전적을 거두어서 92점이 올랐다. 최상위 기사들의 점수 변화 다음 그림은 2009년 이래 세계 랭킹 1위에 오른 적이 있는 4명의 점수 변화를 보인다. 이세돌과 구리가 2009년에는 앞서거니 뒤서거니 하면서 1위 경쟁을 하였다. 그러다가 콩지에가 2009년 겨울부터 점수가 급속히 올라가면서 2010년 초에 1위로 부상하여 약 6개월간 그 자리를 유지하였다. 콩지에의 점수는 급속히 올라간 것처럼 내려갈 때에도 급속했다. 휴직하다가 2010년 1월에 복귀한 이세돌이 연승행진을 하면서 점수를 올려서 2010년 7월부터 1위에 올라서 거의 2년 동안을 1위를 지켰다. 박정환이 2009년 초에는 이세돌이나 구리보다 500점 가까이 점수가 낮았는데, 그의 점수가 꾸준히 올라서 금년 6월에 이세돌을 제치고 1위에 올랐다. 한중일 비교 한중일 삼국 기사 중에서 10위, 20위, 30위, 40위 안에 있는 기사들의 수를 표2에 적었다. 중국이 전체적으로 강한데, 박정환과 이세돌이 1, 2위를 차지하고 있어서 한국의 바둑이 경쟁력이 있다. 일본 기사 중에서는, 이야마 유타 홀로 30위 이내에 들었고, 그 다음 서열인 장쉬는 67위로 60위 안에 포함되지 못했다. ○● 2012년 7월 세계랭킹자료원문 다운로드 ☜ [글 | 배태일 박사] ○● 필자 소개 랭킹칼럼을 쓰고 있는 배태일 박사는? 필자는 1972년에 매릴랜드 대학교에 도미, 유학해 1977년에 동 대학에서 물리학박사를 취득하였다. 그 후에 NASA(미우주항공국) 산하의 Goddard Space Flight Center에서 연구 활동을 하다가 1978년에 University of California, San Diego에서 연구 조교수로 연구 활동을 계속했다. 1982년에 Stanford University로 옮겨서 Senior Scientist로 연구 활동을 하다가 작년에 은퇴하였다. 연구 활동 분야는 태양의 활동과 중성자성과 블랙홀 주위에서 발생하는 엑스광선 분야이다. 한국기원의 랭킹 전문위원으로 2009년 1월부터 시행되고 있는 통계적 랭킹 제도를 창안했고, 2010년 1월부터 3개월에 한번씩 세계랭킹을 계산해서 발표하고 있다. 한국기원 공인 아마5단이고, 미국바둑협회 6단 기력이다. ○● 배태일의 랭킹칼럼 1편 : 속기가 한국바둑의 경쟁력을 약화시키는가? ☜ ○● 배태일의 랭킹칼럼 2편 : 속기에 강한 기사가 장고바둑도 잘두는가? ☜ ○● 배태일의 랭킹칼럼 3편 : '장고바둑'에 강한 기사가 '국제기전'에서도 강하다 ☜ ○● 배태일의 랭킹칼럼 4편 : 청년기사여, 장고바둑을 많이 둬라 ☜ ○● 배태일의 랭킹칼럼 5편 : 왜 장고바둑을 두어야 하나 (최종편) ☜ | ||
첫댓글 이창호 이세돌의 시대를 잇는 박정환의 세계랭킹 1위 등극은 신선한 뉴스 ! 부동의 1위로 오래 지켜주길 바라는 마음. ^^
이게 다른 나라에서도 인정 (수긍) 하는 건가요 아니면 ..
한국, 중국, 일본, 대만의 모든 공식 대국을 포함했다고 하는데 그네들이 믿거나 말거나...하하
바둑에 나름 일가견 있는 천체 물리학자의 통계니 믿을만한 랭킹 같네요...그라프를 보니 박 정환은 그야말로 욱일승천하고 있으니 든든합니다
이창호,이세돌에 뒤를 잇는 세대교체가 늦어져서 최근 몇년간 국제대회에서 중국에 밀리는것 같아 안타까웟는데
이제 새로운 강자가 니타나서 마음이 든든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