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13일
장소-충북단양
여행목적지- 단양팔경
13일 새벽 4시 세상은 어둠속에서 정적만이 흐르는 새벽시간!
내 귀를 흔들어 되는 알람소리에 눈 비비며 우리 부부는 설레 이는 마음으로 집을 나섰다.
집 밖으로 나오니 가로등이 제일 먼저 나를 반겨준다.
세상은 고요하고 우리의 발자국 소리가 정적을 깨트린다.
하늘은 어둡고 별들만이 반짝이며 세상을 비추고 있었다.
우리는 관광버스가 기다리고 있는 부천 송내를 가기 위해 시내버스에 몸을 실었다
새벽시간임에 불구하고 버스에는 아침을 열어가는 사람들이 많았다
버스는 새벽의 냉기를 뒤로하고 엔진 소리를 힘차게 내며 새벽을 질주하더니 어느덧
송내에 도착하였다
도착해보니 어둠속에서 배낭을 멘 여행객들이 눈에 들어온다.
우리를 태우고 갈 관광회사 가이드가 우리를 반갑게 마주해 준다.
관광버스에 오르니 여행을 떠난다는 실감이 든다.
버스는 시내를 빠져나와 어느덧 고속도로를 달리고 있었다.
차창 밖의 풍경은 태양이 어두움을 조금씩 흡수하고 밝은 빛으로 세상을 변화시키고
차창 밖으로 비취는 대지의 자연은 푸르름과 신선함, 그리고 생동감이라는 단어가
떠오르고 여행의 설레임을 만끽하면서 버스는 힘차게 달려간다.
버스는 고속도로를 힘차게 질주하더니 숨이 차던지 얼마 후 휴게소로 우리를
안내하였다
휴게소는 전국에서 모여든 수많은 인파와 자동차로 인산인해를 이루었다
가을이라서 인지 여행하는 사람들이 너무 많았다
그래도 휴게소의 잠깐의 기쁨은 맛있는 음식을 사먹는 것 또한 하나의 재미
일 것이다
우리 부부는 어묵 꼬치를 두 개 사가지고 버스에 올라 자리에 앉아 어묵을 먹으며 서로
얼굴을 쳐다보다가 내 아내가 어묵보다 뜨거운 국물이 더 시원하다는 말을 한다.
그 소리에 문득생각이 나는 것이 한국말의 뜻은 어렵고 심요하다는 생각이
든다.
뜨거운데 시원하다는 표현이 우리에게는 자연스러운 단어라는 생각에 얼굴에 미소가
깃든다.
버스에서 먹는 재미 또한 여행의 즐거운 추억의 한 장면이라고 생각이 든다.
여행의 기쁨 때문인지 나의 뇌에서는 엔돌핀이 생성되고 사람들이 여행을 좋아하는
이유가 자연을 보면서 자신을 되돌아보며 활력소를 찿기 위해 여행을 떠난다는 것을
알 것 같던 것 같은 생각이 든다.
버스는 휴식을 취하고 다시 힘을 내어 목적지인 단양으로 힘차게 달린다.
힘차게 달리다보니 단양이라는 이정표가 내 시선에 들어왔다.
단양은 평지보다 산과 호수가 더 많은 것 같다는 인상이 든다.
버스가 단양에 도착하니 산과 호수가 우리에게 손짓을 하며 반겨주는 느낌을 나에게
가져다준다.
버스는 구불구불한 산길을 조심스럽게 달리고 차창 밖으로 비취는 낭떠러지 밑으로
충주호가 내 시야에 들러온다.
얼마 후 우리는 여행의 첫 목적지인 유람선을 타기 위하여 충주호의 물결을 타기 위해
선착장으로 향하였다.
버스 밖에 비치는 끝없이 병풍처럼 펼쳐있는 산과 호수를 보면서 입을 다물지 못하였다
중국의 산들은 예쁘고 하나의 조각 같은 산이 많고 우리나라의 산들에게는 그런 느낌을
받지 못하였는데 단양의 산들을 보면서 나의 편견이었다는 생각이 든다.
우리는 이층으로 이루어진 유람선을 타기 위해 선착장에 도착하였다
먼저 오늘의 여행지의 이름인 단양 팔경이라는 이름 속에 팔경이 무었인가 알아 보았다
팔경은 도담삼봉, 석문, 구담봉, 옥순봉, 사인암, 하선암, 중선암, 상선암으로다 이루어졌다
단양팔경은 내가 본 우리나라 산하 중 으뜸 이라고 생각이 든다.
산과 호수의 조합은 한 폭의 그림이었으며 창조자의 위대한 산물이라고 생각이 든다.
날씨는 가을의 전형적인 하늘이었고 호수와 산야 또한 푸른 코발트색 이었다.
우리 부부는 유람선에 우리의 몸을 실고 미끄러지듯이 한 시간 정도 충주호 타고 가을을
만끽 하였다.
충주호는 3개시가 접한 호수로서 단양시 와 충주시 그리고 청주시가 위치 했다고 한다.
유람선을 타고 충주호의 호수에 빠져들다 보니 유람선 선장님의 구수한 가이드 말솜씨에
웃음을 자아낸다.
한참 달리다보니 팔경의 하나인 구담봉이 보였다
구담봉은 깍아 지듯한 거대한 기암절벽과 커다란 거북 바위가 나의 시선을 잡더니 얼마 후
배는 고동소리 내고 힘차게 물을 헤쳐 나가더니 팔경의 하나인 옥순봉을 지나가고 있었다.
옥순봉은 힘차게 치솟은 그 모양새가 올 곧은 대나무 같은 선비의 기상의 느낌이 온다.
우리나라 어느 곳 이든 전설과 설화가 있듯이 이곳 또한 이야기가 넘치는 고촌 인 것 같다.
충주호는 마을을 수장시켜 호수를 만든 관계로 고향을 정부정책의 의해 마을 사람들은
고향을 떠나 타향에서 정착하면서 영원히 고향을 찾아 갈수 없는 수몰민이 되었다.
그들의 희생이 있기에 우리는 지금 멋진 호수를 감상 할 수 있었던 같다.
충주호는 호수와 접한 끝없이 펼쳐있는 수려한 산들과 조화롭게 나열되어 있는 모습에
자연은 위대하고 아름다우며 그 자연 속 에서 기계를 느끼고 어머니의 포근한 숨결을
느껴진다.
우리는 버스를 타고 또 하나의 여행 목적지인 고수 동굴로 향하였다.
고수 동굴 탐방은 쉬지 않고 걸어 30분 정도 관람 한 것 같다.
동굴 탐험의 장점은 태고의 신비와 자연의 위대함 그리고 세월의 흐름, 억년의 시간을
거쳐 우리 부부는 현제에서 과거로 떠나기 위해 타임머신을 타고 여행을 한 것 착각이 든다.
고수동굴은 천연기념물 256호 로 지정된 동굴로써 억년의 세월을 거쳐 다양한 대형
종유석과 자연이 빚어낸 예술품 그 자체이며 살아있는 5억년의 태고의 숨결이 느껴지고 있는 자연의 예술품 자체이었다.
동굴 속의 비암 절벽과 바위 틈 사이에서 물방울이 떨어져 고드름 모양의 종유석이 된
모습을 보니 억년의 인고의 세월이 느껴지며 가슴 한편 뭉클한 생각이 든다.
동굴 속에 생성된 여러 암벽을 보면서 자연에게 경의와 존경의 마음을 다시 한번 가져본다.
단점은 고수 동굴은 매우 긴 동굴로서 폭이 매우 협소하여 나는 약간의 폐쇄 공포증이
있어 숨이 막힌다는 느낌과 압박감에 약간 힘이 들었다.
그리고 우리는 고수 동굴의 여행을 마치고 점심식사에 들어갔다
우리는 가이드가 추천한 금수강산이라는 식당에서 산채 비빔밥을 먹었다
음식이 간결하고 맛이 있었다.
도시에서 먹는 비빔밥 보다 맑은 공기를 마시면서 먹어서인지 아주 좋았으며
점심시간 후
조그만 개울가에 물이 흐르고 개울 속에는 조그만 물고기들이 움직이는 그곳에 우리는
녹음이 울창한 나무 밑 벤치에 앉아 편안한 휴식을 하면서 도시의 복잡함을 벗어나
한가한 망중한을 즐겼다.
그리고 마지막 기행지인 도담 삼봉과 석문을 구경하기 위하여 버스는 미끄러지듯
구불구불한 산길을 돌아 얼마 후 도담삼봉에 도착하였다.
도담삼봉은 호수한가운대 우뚝 솟은 두 개의 바위와 바로 옆에 떨어져있는 조그만
바위가 흐르는 물위에 떠 있는 형상이다
가이드에 의하면 그 바위가 남편 한 사람과 두 아내의 바위라고 한다.
그중에 후처 바위는 어떤 바위 이겠냐고 물음을 던진다.
나는 떨어져 있는 바위가 후처 바위라고 생각한다.
조강지처와 후처와는 비교의 대상이 아니기 때문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도담삼봉은 조선의 개국 공신인 정도전이 유년 시절을 함께하며 호연지기를
느꼈으며 퇴계 이황선생도 한동안 머물면서 자연 속에서 시심을 흔들어 좋은 시를 많이
남기셨다고 한다.
나 또한 산과 호수를 보면서 시인이 되고 싶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자연을 보면
내 가슴 속 깊이 잠재 되었던 시적인 단어들이 나도 모르게 떠오른다.
우리는 유유히 흐르는 남한강 푸른 물결에 비친 도담삼봉 그 모습에 감탄사를 보내며
이황 선생이 이루지 못한 사랑의 아픔이 깃는 가슴 아픈 슬픈 사연이 깃는 곳이라는
곳이라고 한다.
우리는 다시 자리를 옮겨 바로 옆에 있는 석문에 도착하였다
석문은 팔경 중 2경으로써 남한강의 시원한 풍경을 담은 자연의 신비한 광경은 하늘에
떠있는 무지개와 같은 형상으로 자연의 신비함에 감탄사를 자아냈다
우리는 오늘의 여행을 마치고 나의 편안한 휴식처인 나의 집을 향하여 아쉬움을 뒤로
한채 우리는 버스에 몸을 실었다
대다수의 여행객들은 피곤한지 잠이 들고 버스는 기나긴 길을 힘차게 달리고 나 또한
눈꺼풀이 무거워 잠에 취에 한참을 자다가 눈을 깨보니 어둠이
세상을 덮어 캄캄하였고 도시의 가로등속에 사람들의 활기찬 모습 속에 세상은
움직이고 있었으며 버스는 긴 한숨을 내쉬며 목적지에 무사히 도착하였다
오늘 여행을 평가한다면 아주 즐거운 여행이었고 우리 부부에게도 생활의 활력소가
된 것 같아 매우 좋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