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메르 아식이 트레이드를 요청했다는 루머가 뜨자마자 단숨에 뜨거운 감자가 되었네요.
뭐 개막 오픈 이후 이렇다할만 떡밥도 없고 리그가 예년과 비해 좀 밍숭맹숭한 감이 없지 않았는데 다행이란 생각도 듭니다.
트윈타워가 실패로 끝났다는 결론도 나오는데 결국 이 일의 중심에는 하워드와 아식의 형편없는 자유투 실력이 한 몫 했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핵 어 거시기가 지난 덴버 전처럼 실패로 끝나면 이런 논란이 일어날 이유도 없고 아식과 하워드의 공존에 대한 이야기도 좀 더 긍정적으로 갈 수 있을 텐데 문제는 "휴스턴이 패배했다"는데 있다고 저는 봅니다.
모든 선수들의 트레이드 요청에 구단이 트레이드 해 줄 이유도 없고,
계약 관계에 있다면 선수는 플레이를 해야 할 의무가 있습니다. 거기에 불만을 품고 태업을 한다면 그게 누구라도 비판을 받고 책임을 져야 하는 건 일차적으로 '선수'지 '구단'은 아닌 거죠. 물론 그러한 상황을 만든 구단에도 책임은 있다지만 그게 두렵다면 구단이 두려워서 트레이드 하겠습니까. 누가 봐도 아식과 하워드 중 무게는 하워드 쪽으로 기우는 겁니다.
그럼 하워드가 있으니까 아식은 필요 없는가?
천만의 말씀입니다. 이미 모티유나스는 5번으로는 심각하게 부적격 하다는 게 중론입니다. 공격이야 그냥 저냥 쓸만 하지만 그것도 제한 된 시간 뿐이고, 수비와 리바운드는 처참합니다. 발전 가능성이야 충분하다고 보지만 아직은 테크닉이나 피지컬이나 전혀 아니올 시다고,
지난 몇 경기 좋은 경기력을 보여준 테렌스 존스도 3-4번 감이지 하워드의 백업으로는 전혀 아니죠.
그렉 스미스는 무릎부상을 당분간 출장이 불투명 합니다.
아식은 분명 많은 시간을 부여 받을 수 있으며 그 무게감 역시 시즌이 흐를 수록 더욱 부각 될 겁니다. 전혀 팀 내 비중에 대해 실망할 단계가 아니라는 거죠.
물론 선발출장이 그가 원하는 거라면 갈등 요인은 있겠지만 말이죠.
제레미 린은 확실히 올시즌 스텝업을 한 모습입니다. 휴스턴과의 계약 첫해였던 지난 시즌과는 확연히 달라지 모습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린의 지난 시즌을 두고 슈팅이 문제라고 하는데, 제가 본 지난 시즌 린의 문제는 슈팅 보다는 디시즌 메이킹이었습니다. 1번에게 사실 제일 중요한 건 디시즌 메이킹이죠. 빠르게 상황을 판단하고 거기에 따른 대처 능력인데 린은 그게 안됐습니다. 돌파 중 예기치 않은 상대의 더블팀이나 헬핑 디펜스에 패스냐 슛이나 아니면 계속 드리블링이냐를 선택해야 하는데 그게 느리니까 계속 턴오버가 나왔죠. 여기에는 린의 불안정한 볼 핸들링도 한 몫 거들어서, 마이애미 같이 하프라인에서 기습적으로 트랩을 거는 팀을 만나면 박살이 났었습니다.
그러나 올 시즌 최대한 볼 소유를 간결하게 가져가고 슈팅 능력이 좋아지면서 무리한 돌파 보다는 과감한 점퍼를 많이 사용하고 있고 그게 좋은 결과물을 만들어 내고 있습니다. 돌파 자체도 드리블링을 적게 가져가고 한 박자 빠른 패스와 슛을 사용하면서 오히려 수비를 당항하게 만들어 부가적인 공격기회 창출에도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린은 하든의 플레잉 타임을 줄여줄 수 있는 백코트진 최고의 파트너입니다. 비록 with 하든과의 시너지는 팬들 기대에는 미치지 못한다 할지라도 하든이 벤치에 있는 동안 린의 존재는 로켓츠에게 있어서는 최고의 카드인 거죠.
그런데 왜 린이 불쌍하다 린이 트레이드 되었으면 좋겠다 이런 이야기들이 나오는지 모르겠습니다. 그럼 불스 후반 3연패 당시 조던의 복귀와 함께 벤치에서 나와야 했던 토니 쿠코치는 뭔가요? 쿠코치가 당시 리바운드와 수비에서 조던에게 가루가 되도록 까였다지만 일단 공격력과 게임 리딩면에서는 리그가 인정할만큼 출중한 기량의 소유자였다는 건 주지의 사실인데 그럼에도 벤치에서 출장했습니다. 그래서 불스는 더 강했죠.
휴스턴은 아식과 린을 벤치에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제레미 린은 그 사실을 알고 있고 그 롤을 받아 들이기로 했습니다. 그래서 로켓츠는 강팀이 될 수 있습니다. 지난 시즌 맥헤일이 4쿼터에 린을 기용하지 않고 닥치고 하든 고로 갔던 거에 대해 저도 좀 의문을 품고 맥헤일의 선수 기용이 의아했던 것은 사실이지만 무슨 인종차별이네 린이 왕따네 이런 되도 않는 억측에는 정말 실소를 금치 못하겠습니다. 린과 하든 파슨스는 코트 안팎에서 알아주는 좋은 친구들이고 경기 전 기도 세레모니도 함께 하는 돈독함을 자랑하고 있습니다.
분명한 건 지난 시즌 1번으로서의 린은 제가 봐도 결격사유가 많았다는 겁니다. 그래서 맥헤일과 모리는 패트릭 베벌리와 제임스 앤더스를 추가로 실험했고 시즌 초에는 둘다 도찐개찐이었지만 시즌이 흘러갈 수록 베벌리가 수비력과 3점 슛에서 가능성을 보이자 베벌리의 비중을 높였습니다. 특히 베벌리는 린보다 드리블링이 좋았고 데릴 모리가 높게 평가하는 게임에서 보이는 전투적인 근성에서 합격점을 받았죠. 모리는 루키 시절의 애런 브룩스에게서도 이런 점을 발견해 그를 중용하기도 했습니다.
우승을 노리는 팀들에게 라인업의 뎁스는 선택이 아니라 필수고 특히 휴스턴 같이 급조된 젊은 팀에는 많은 탤런트가 필요합니다. 선수를 위해 팀이 있는 게 아니라 팀을 위해 선수가 존재하는 거고 그렇다면 개개인의 희생은 어쩌면 당연한 거죠. 물론 훌륭한 구단은 그런 선수들을 이해하고 다독여 그들이 불만을 갖지 않도록 대안을 제시해줄 수 있어야 합니다.
저는 데릴 모리가 그럴 능력있는 GM이라 믿고 그가 아식과 린을 데리고 휴스턴을 강팀으로 만들어 줄 거라 믿습니다. 물론 아식이 트레이드 될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굳이 그럴 필요가 없습니다. 역설적이게도 아식은 현재 휴스턴에 꼭 필요한 조각이라는 거죠. 휴스턴에 스트레치 4번이 필요하다고 반복적인 이야기가 나오지만 오히려 제가 볼 때 지금 로켓츠에 필요한 건 더 확실한 수비와 리바운드입니다. 로켓츠는 마이애미를 제외하면 리그 최고 수준의 속공 자원들을 갖고 있는데 오히려 수비와 리바운드를 확실히 가져오지 못하면서 그들이 원하는 빠른 농구를 못하고 있다고 보거든요. 하워드와 함께 골밑에서 확실하게 리바운드를 책임져줄 4번이 필요해요.
지난 시즌 아식이 보드를 씹어 먹으면서도 로켓츠가 힘든 경기를 펼친 시합들을 보면 패트릭 패터슨, 그렉 스미스 같은 이 소프트한 4번들이 그림자가 되면서 수비구멍 보드 구멍이 되었던 경기들이 많은데 이번 시즌에도 하워드가 심한 견제를 받으면 오펜스 리바운드를 털리고 골밑 수비쪽에서 실점을 허용해 상대방의 추격을 허용하는 일들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이런 걸 봐도 아식의 비중은 로켓츠에서 절대적이고 그런 빅맨 구하기가 쉽지 않다고 봤을 때 프런트는 아식을 팀에 연찬륙 시켜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제발 좀 생각 없이 툭툭 '제레미 린 트레이드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내뱉지 마십쇼. 저는 크리스 폴 겁나 좋아하는 폴빠지만 남의 팀 선수기에 그 팀 팬분들을 존중해 폴 관련 댓글 다는 것도 최대한 조심스럽게 답니다. 린이 잘하듯 못하듯 트레이드 결정 나는 그 순간까지는 로켓츠 선수고, 그렇다면 린의 거취에 대해서 로켓츠팬들은 존중 받을 권리가 있습니다. 물론 그의 거취에 대해 그 누구도 자유롭게 토론하고 의견개진할 수 있지만 그것도 예의를 지켜가면서 해야지 뭐 인종차별이니 어쩌니 트레이드 되는 게 낫네 마네 정말 말을 안해서 그렇지 겁나 개빡쳤습니다.
지나간 이야기지만 지난 시즌 후반 레이커스가 예상 외의 부진으로 플레이오프가 오락가락 했을 때 이미 하워드의 탈 레이커스는 가시화 되었고 그 행선지 후보로 휴스턴 거론 될 때 아마 대부분의 로켓츠 팬들은(저 포함) 하워드가 결국 로켓츠로 올 거란 걸 99% 확신했을 겁니다. 그런데 그 때 하워드 관련 글에 휴스턴팬들이 '하워드 로켓츠 와야죠' 이딴 댓글 달고 이미 우리 선수인 것처럼 했다면 레이커스팬들이 좋아했겠습니까? 제 기억이 맞다면 그런 개념 없는 사람들은 거의 없었던 걸로 압니다.
그만큼 선수의 거취 문제는 함부로 거론해서는 안 되는 사항이라 생각합니다. 왜 르브런의 디시전 쇼가 아직까지 문제가 되며 클리블랜드팬들에게는 잊기 힘든 상처인 건지 생각해 볼 필요가 있는 거죠.
뭐 글이 쓸데 없이 길어졌지만 나름 티맥의 휴스턴 이적 후부터 로켓빠돌이였던 제 생각이 맞다면 데릴 모리는 멍청한 GM이 아니고 그의 선수 영입은 마제 영입 외에는 그 동안 크게 실수가 없는 대부분의 남는 장사였기에 이번에도 여론과 선수의 요청에 떠밀려 성급한 결정은 하지 않으리라 믿습니다. 그리고 오히려 린은 물론이고 아식 역시 팀이 강해지기 위해서는 꼭 필요한 퍼즐이기에 선수들을 잘 다독여 올라주원 이후로 다시 팀이 우승할 수 있게 만들어 줬으면 좋겠네요.
첫댓글 부분부분 좀 자극적인 말투가 있어보이지만 충분히 공감하고 동의합니다. 린 부분은 아시아 팬들의 지극히 개인적인 기대감이라고 봅니다. 린의 최근 몇몇 경기를 통해서 충분히 린새니티의 재현이 가능하다고 생각했고, 그걸 한 번 더 보길 원하기 때문인 거 같습니다. 아시아인인 린이 팀의 리더로써(임시적이지만) 쇼타임 보여줄 때 카페 팬들이 열광한 모습은 다들 기억하고 계실겁니다 ㅋ
이는 류현진의 사례와도 빗댈 수 있다고 봅니다. 그를 한국인 선수로만 보느냐, 아니면 다저스 소속의 선수로 보느냐에 따라 그를 보는 잣대나 판단, 혹은 기대감이 달라질 수 있듯이 말이죠 ㅋ
제 생각에 아식이 주전 센터가 되길 강력히 원하는걸겁니다.. 아식이 최근 경기에 1쿼터에 주전으로 나왔다가 3쿼터에 스타팅으로 나오지 못하면서 그때부터 삔또가 나갔습니다.. 계속 불만 불만.. 저도 아식은 팀에 절대적으로 필요한 선수지만 제레미린같이 30분 이상의 출전 시간을 줄수는 없고 팀 캐미스트를 위해서도 내보는게 맞습니다. 그리고 휴스턴에는 공격보다 수비에서 블루워커 역할을 할수 있는 파워포워드 내지 센터를 데려오는게 좋은 방법일것 같습니다.. 하워드외에 몬타유나스나 테렌스존스로는 수비의 안정감이 확실히 떨어집니다..
좋은 글 잘 봤습니다 하든과 린의 시너지 문제로 린이 입장이 곤란해지지 않을까 싶었는데 올시즌 식스맨 출전과 함께 스텝업을 하면서 예상보다 더 좋은 활약을 해서 뿌듯합니다 기왕 이렇게 된거 제 2의 마누가 되었으면 싶네요
아식과 하워드가 공존할 수 없다면 아식의 출장시간은 제한될 수 밖에는 없을겁니다. 벤치라인업을 생각한다면 구단과 팬의 입장에서야 꼭 지키고 싶겠지만 선수입장에서는 당연히 불만이 생길 수 밖에는 없을거 같아요.
작년같은 1인4아웃, 드리블 드라이브 같은경우도 그렇고 하든의 3점라인 한발뒤에서 시작하는 돌파나 파슨스의 퍼러미터 공격은 여전히 강력하지만 하워드 때문에 상충하는 영역충돌이 있고 작년같은 끈적한 스몰라인업에 위력이 안나오고있죠 ... 그러면서 아식과 하든의 불만이 나오고 선수들간에 불화도 생기고 ... 작년에 비해 너무 많은 문제가 한꺼번에 터지면서 ... 아식과 하든 때문에 오히려 하워드 본인이 불만이있어도 말을 아껴야되는 상황이 된게 아닐까 싶습니다 저는 이럴때 필요한게 강력한 리더쉽이라고 생각하는데 하워드가 그걸 해주면 가장좋은데 그걸 못한다는게 아쉽습니다
토론토에 셈미첼이 감독일때 선수들이 어느정도 자라면 리더가 감독에서 선수로 이동해야 팀이 성장하는데 그걸 못하면 팀이 아주 힘들어지는걸 봤습니다 리더쉽강한 감독을 가졌던 여러팀들도 비슷한 사이클을 경험할겁니다 하워드는 기량 이상으로 팀을 끌고나갈수 있는 메직존슨같은 리더쉽이 필요한 시점이 아닐까합니다
아식은 끊임없이 얘기가 나오는걸 보니 조만간 트레이드 될거 같긴 하네요.
린의 경우는 포가로써 연봉대비 시장에서 트레이드 가치도 낮고 팀내에서 식스맨으로서 충분히 자신의 가치를 보여줄 수 있기 때문에 괜찮다고 봅니다. 인종 문제야 지금 떠도는 얘기가 사실이든 아니든 미국에서 활동하는 아시아인에게는 영역불문 어쩔 수 없는 부분이 있는거고요. 아식은 본인이 다른 팀에 가면 주전 센터로서 확실한 존재감을 보여줄 수 있고 그런 연유로 시카고에서 온 것이기 때문에 좋은 트레이드 파트너를 찾는게 서로에게 더 좋은 방법일거 같네요
갈곳도 의외로 마땅치 않네요 끽해야 레이커스.애클란타.세크라멘토정도 뉴올도 아니고 아식보다 좋거나 비슷한급의 센터가 의외로 많군요 린이 레이커스 한 번 가면 어떨까도 싶은데요 캘리포니아 가이고 팀흥행이나 에너지에 도움이 많이될듯 싶네요 카드가 ,,.
카드는 잘 모르겠지만 댈러스가 가장 맞는 팀이라 할 수 있지 않을까요? 팀에서도 노비와의 시너지와 확실한 주전센터로 발돋움 할 수 있을꺼 같은데..
@어린아이 카드가.... 마땅찮네요 ㅠㅠ 매련-카터 다 노장들이라.... 그나마 카드가 칼데론이랑 엘리스 밖에 없는데 그러면 다시 헬로 가겠죠...? ㅠㅠ
그냥 달렘베어랑 맞바꿔치기 하면 너무 도둑놈 심보라....ㅋㅋ ㅠㅠ 아식이면.... 우어....
린은 그대로 있어도 좋을 것 같고... 트레이드 한다면 인디애나랑 하는건 어떨까 싶습니다. 아식의 경우 당연히 트레이드가 좋다고 봅니다 제 생각에는 아식 정도의 센터는 리그에 별로 없다고 봅니다. 수비 능력은 리그 최고 수준이니 말이죠.
아식같은 선수는 어느팀에 가서도 제 역할을 할테니. 그런 선수가 팀에 필요없다고 얘기하는게 아니라 본인이 지금 자기가 맡는 역할과 시간에 불만을 가지고 트레이드 요청했다는 얘기가 나오지 않나요? 둘이 공존 할수 있다면 그것만큼 좋은게 없겠죠. 린은 동양인들이면 누구나 더 크게 되길 원하니까요. 근데 휴스턴에선 그만큼의 롤을 주지 않는것 같으니 더 프리로 역할 줄수 있는 팀이 어떤가하는 얘기가 나오는거구요.
공감가는 글입니다. 린이 팀원들한테 무시받는다는 말까지 나왔었는데 그 정도로
팀에서 신뢰감이 없는 존재가 결코 아니죠.올시즌 보여주고 있는 기량도 그렇고 시작은 벤치에서
하지만 클러치 타임에 뛰는것만 봐도 맥헤일도 린을 인정하고 신뢰하기 시작했다고 봅니다
본인과 생각이 다르면 그건 생각없이 내뱉는 말이군요. 허허...
아식과 린을 트레이드하면 그냥 버립니까? 그에 상응하는 가치를 가진 선수를 데려와야죠.
그게 팀에 더 맞는 퍼즐이면 전력이 더 상승할 테고요.
정말 둘이 동시에 코트에 있는게 좋을까요? 제가 상대팀 감독이면 신나겠네요. 골라서 핵하는 재미가 있어서...
그 외에도 둘의 공존은 문제가 많죠. 스피드, 공격력, 슛 범위 등등..
뭐 아무튼 호랭이님의 의견이 저랑 다를 수 있는 건 이해합니다.
호랭이님도 다른 사람들 바보취급말고 존중해주십시오.
그나저나 레이커스가 휘청거릴때 이미 하워드가 휴스턴 갈 걸
대부분의 로켓츠 팬들이 99% 확신했다니 정말 놀랍네요. 전 깜짝 놀랐는데...
글의 취지는 이해하겠는데 '린 트레이드 되었으면 좋겠다'는 말 하면 바로 쫒아와서 한 판 뜰 기세로 적은 글 투가 참 거북하군요.
린이나 아식 관련된 이야기에 대해선 한마디도 내뱉지 않았던 사람도 이렇게 거슬리게 들리는데 그런 발언을 했던 사람들은 어떨까요.
공격적인 말투 보기 좋지 않네요. '겁나 빡쳤습니다' 이런 말투 자제해주셨으면 합니다.
말투가 좀.. 글의 취지엔 공감하지만 순화를 하셔야죠
진짜 글을 읽으면서 그닥 기분이 안좋네요. 저런글을 쓸때는 다른사람들의 기분도 생각해서 써야되는거 모르시봐요..
선수들의 이적에 대해서만 조심해야하는게 아니죠. 글을 읽을 사람들에 대한 배려를 하셔야죠.
본인의 신경을 거슬리는 글을 썼다고 생각없이 내뱉는 말이라니... 정말 좋은 표현이네요???
저는 린때문에 휴스턴을 좋아하게 되었습니다. 아직은 팀은 별로고 린 위주로 보게되네요. 그렇기 때문에 저런 말도 할 수 있다고 생각되는데.. 아닌가요?
린새니티시절을 다시 재현하는 모습을 보고싶고 요즘 스탭업도 해서 정말 좋은 모습보여줘서 좋네요.
글을 쓰시면서 점점 감정이 격앙되신듯ㅎ글이 길어질 경우 흔한일이죵 .
린은 잘 모르겠고, 로케츠 백업빅맨들이 다 부상 또는 부진이라 아식 플레잉타임이 필연적으로 늘어나야 하는 시점인데 트레이드 요청타이밍이 아쉽네요.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13.11.18 10:55
루머에 의하면 예전에도 한번 트레이드 요구 했었던 적이 있었는데 그떄는 하워드 아식 트윈타워를 실험해 본다고 구단쪽에서 극구 반대했었는데
지금 아식의 마음은 크게 돌아선 상태라 설득하기 쉽지 않아보이고 확실히 트레이드 할것 이라고 하네요.
린의 경우에는 멕헤일이 고개가 갸우뚱 하는 간혹 이상한 출전기용 있긴 하지만 기량을 발휘할수 있도록 충분한 기회를 주고 있다고 생각하네요.
린은 식스맨으로 나와 잘해주고 있기 떄문에 왠만하면 트레이드 안할것 같네요
휴스턴 입장에서는 당연히 아식과 린을 데리고 가면 좋겠죠. 아식과 린만한 센터와 요새 물오른 린이니까요. 아식이 시카고를 나온 이유가 이번경우와 같이 주전을 원했기 때문이죠. 잡기 힘들지 않나 싶습니다.
아식이 30분 스타팅을 원한다면 힘들겟죠 요즘 20분정도밖에 안나오던데요
그정도쓰기엔 연봉이 높기도하고요
하워드를 딱 30분정도 세워주면 10분정도 공존을 시키면 아식역시 25~30분가까이 나올수는 있긴 한데 휴스턴이 그만큼 대접을 해주어야 할지에 대해서는 잘 모르겠네요. 어쨋든 누구라도 둘 중 선택을 하라면 하워드를 선택할 것이고 상대적으로 아식은 언제나 찬밥이라는 기분이 들수밖에 없을것 같네요...아식이 아깝긴 하지만 그만큼 퍼즐이 되는 선수를 구할수만 있다면 트레이드하는게 휴스턴입장에서도 윈이라고 봅니다.
물론 하워드의 백업도 중요하고, 린 베벌리 하든 파슨스등을 필두로 한 트렌지션 농구를 완성시키려면 확실한 수비리바운드도 중요합니다.
하지만, 속공으로 득점을 올리는데에만 모든걸 올인할수는 없고. 현실적으로 아식과 하워드의 조화는 불협화음이라는 결론에 도달했습니다.
리그에는 생각보다 괜찮은 센터들이 많고, 괜찮은 스트레치 파워포워드들이 많습니다. 확실한 백보드 장악을 통한 빠른 농구도 중요하지만
효율적인 셋트오펜스가 더욱 중요합니다. 현실적으로 속공으로 올릴 수 있는 득점은 한 경기 많아야 30점 내외일것이고, 그 곱절 이상을
셋트오펜스로 득점해야합니다.
또한, 지난 시즌 휴스턴의 빠른농구는 위력적이기도 했지만 한편으론 많은 턴오버를 양산하며 상대에게 쉬운 득점을 주기도 했습니다.
빠른 페이스로 성공률 높은 득점을 올리기도 했지만, 반대로 상대에게도 빠른 페이스로 성공률 높은 실점을 했기 때문에 불안요소 또한 노출했었고
이때 나오는 많은 턴오버를 경기 시청을 통해 개인적으로 느끼기엔 맥헤일은 썩 좋아하지 않는것 같았습니다.
실제로 휴스턴이 빠른 농구로 다득점을 올리면서 잘나가던때도 있었지만, 어느 시점에선 한계를 드러내기도 했고
일정시점이 지난 이후에 휴스턴은 더이상 속공일변도의 농구를 하지 않았다고 생각합니다.
더욱이 휴스턴의 이런 빠른 고득점 농구가 재미를 봤던 원인중에 하나도 패트릭 패터슨과 마커스 모리스같은 스트레치 파워포워드의 존재도 있었다고 생각하구요.
이들이 트레이드 되기전에 휴스턴은 한때 피닉스를 연상케하는 런앤건 농구를 구사했었다고 생각합니다. 이들이 트레이드 되고 난 이후에
그러한 런앤건 농구도 점점 사라졌다고 생각하구요. 이건 맥헤일의 의사가 어느정도 반영된 결과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기사가 나오기도 했지만, 맥헤일은 빅맨에게 스크린을 통한 픽앤롤보다는 페인트존에서 포스트업을 하길 요구하고 있다고 생각하고
실제로 요즘 휴스턴은 픽앤롤이 실종되고 아이솔레이션과 포스트업이 주를 이루고 있죠.
"마지막으로 제발 좀 생각 없이 툭툭 '제레미 린 트레이드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내뱉지 마십쇼. 저는 크리스 폴 겁나 좋아하는 폴빠지만 남의 팀 선수기에 그 팀 팬분들을 존중해 폴 관련 댓글 다는 것도 최대한 조심스럽게 답니다. 린이 잘하듯 못하듯 트레이드 결정 나는 그 순간까지는 로켓츠 선수고, 그렇다면 린의 거취에 대해서 로켓츠팬들은 존중 받을 권리가 있습니다. 물론 그의 거취에 대해 그 누구도 자유롭게 토론하고 의견개진할 수 있지만 그것도 예의를 지켜가면서 해야지 뭐 인종차별이니 어쩌니 트레이드 되는 게 낫네 마네 정말 말을 안해서 그렇지 겁나 개빡쳤습니다."
잘 읽다가 이 부분에서 어이가 없네요. 기분은 이해하지만 표현 좀 적당히 순화해 주시죠?
린과 하든은 진짜 안맞는거 같습니다. 하든이 부상으로 한경기 쉬니까 린이 대폭발했고
선수는 팬의 소유물이 아닙니다. 휴스턴 선수라고 해서 휴스턴 팬이 우선적으로 언급할 권리도 없습니다.
그리고 아식에게 희생을 강요하는 건 팬들의 일방적인 이기심, 흔히 말하는 팬심에서 나온 생각이죠. 선수 본인과 팀의 입장에서 객관적으로 볼 때 아식이 계속 휴스턴에 있는 건 이익보다 손해에 가깝습니다. 아식은 올해까지 연봉 5밀을 받지만 다음 시즌 연봉이 무려 15밀입니다. 장부에만 8.33밀로 배분되어 있지 실제로 내년에 받는 연봉은 NBA의 센터들 통틀어서도 상위 레벨입니다. 그런 선수더러 팀을 위해 백업으로 뛰고 잘 희생해라? 말도 안되는 거죠.
그리고 아식이 계속 뛰기에는 휴스턴의 상황 자체도 아식에게 그리
호의적이지 않습니다. 요즘 맥헤일 감독, 픽앤롤 안 씁니다. 하워드 공 잡으면 포스트업, 하든 공 잡으면 아이솔에이션 앤 킥아웃입니다. 아식이 공격에서 할 게 없어요. 하워드와 아식 둘이 같이 있어봐야 시너지는 날 구석도 없고 단점만 더 부각되는 게 현실입니다. 제가 휴스턴의 상대팀 감독인데 휴스턴에서 계속 하워드와 아식을 같이 쓰면 저는 쾌재를 부를 겁니다. 핵 어 하워드, 핵 어 아식 계속 써 가면서 휴스턴의 흐름을 언제든 끊어먹을 수 있거든요.
지금 휴스턴의 팀 컬러 상 아식보다 테런스 존스나 옴리 카스피가 4번 스팟에서 뛰는 게 더 효율적이고 실제로 그 결과가 보여주고 있습니다. 하워드가 계속 35분 가량 뛴다면
아식이 확보할 수 있는 출장시간은 길어야 20분 정도입니다. 20분 뛰는 백업 빅맨에게 휴스턴은 내년에게 15밀을 안겨줘야 합니다. 명백한 중복 투자이며 돈 낭비죠. 10~15분 정도 뛰면서 수비에 힘쓰며 하워드를 백업해 줄 센터는 하다 못해 FA 시장에서 미니멈으로도 수급 가능합니다. 미들슛도 있는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엄청 빠른 것도 아닌 아식이 하워드 옆에서 뛰는 건 비효율적입니다.
그리구 이런글 쓰는거 자체가 자가당착의 모순이라는건 알고 쓰신거죠? 글쓴이가 감정적으로 그리고 다른 사람 배려 안하고 글쓴 모양새는 본인이 비판하는 사람들과 똑같은 글을 쓰고 있는겁니다. 본인이 똑같은 글을 쓸거면 비판은 왜 합니까? 단순한 화풀이일 뿐이죠
아식 저번시즌때 진짜 알토란 같은 활약 잘했는데 린은 현재 휴스턴 주전포가 아닌가요 ??
휴스턴 팬이기 이전에 아식과 린의 팬이라면 그런 이야기가 나올수있지요.진짜 트레이드 루머가 나오는것이 과연 휴스턴을 위한것인지 아니면 선수를 위한것인지 한번 생각해보시기 바랍니다.과도한 팬심에의한 그릇된 판단오류이신것같네요.
린은 모르겠지만 아식은 트레이드하는게 휴스턴으로서도 더 나은 일이 될 수 있죠. 적당한 스트레치형 4번을 얻어올 수 있다면 당연히 하는게 더 이득일거 같은데요.
뻘글이지만 게임인 NBA2K13 에서 제가 휴스턴 있다가 다음해 디트 갔는데 그해 득점왕이 린 -_-);;;
전 린 안팔래요
특히 글의 뒷부분은 그런 훈계? 하기 전에 본인부터 좀 워워 하시고 매너있게 쓰시면 더 당당하게 본인 생각 말씀하실 수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여튼 말씀하고자 하신바는 대체로 저도 공감하는 바인데, 특히 린의 경우는 아시안이긴 하지만 그중에서도 좀 다른게 바로 '학벌'이 아닌가 싶습니다. 아시아인들이 현지에서 무시받는 이유 중 하나가 바로 말도 못하고 교육받지 못한자... 뭐 이런건데, 린은 그 부분에서 좀 다른 상황인데다 아시안-아메리칸인지라 차별 같은 이유는 아니라 봅니다. 한동안 신뢰를 못받은 이유도 따지고보면 린 본인의 문제기도 했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