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위기 만끽! 도심 속 한옥마을에서 바라본 명절 풍경
시민기자 박우영
2023.01.26.
길었던 설 명절 연휴가 끝났다.
설 연휴 동안 서울의 대표 한옥마을, 남산골 한옥마을에서는 2023 남산골 설축제,
'설에는 설래來는 날'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우리나라 전통 가옥인 한옥마을에서 즐기는 설 풍경은 어떨까?
이번 설 연휴 동안 남산골한옥마을을 방문해, 설을 즐기는 시민들의 다양한 모습을 담았다.
남산골한옥마을은 원래 남산 북측 옛 수도방위사령부 부지였으나 군사보호 구역에서 해제되면서
한옥 5개 동, 전통공예관, 천우각, 전통정원, 서울남산국악당, 새천년타임캡슐 광장 등으로 구성되어
지난 1998년 정식으로 문을 열었다.
이곳은 한옥 다섯 채를 활용해 한옥 실내 공간을 체험할 수도 있고,
다양한 한국 전통 문화 프로그램도 접할 수 있어
서울시민 뿐만 아니라 외국인들에게도 인기가 높은 곳이다.
특히 이번 설 연휴에는 시민들이 직접
활 만들기, 약식 만들기 등 전통 만들기 체험을 할 수 있는 ▴설레는 전통체험과
전통가옥에서 투호, 윷놀이 등 전통놀이 체험을 할 수 있는 ▴설에는 설날만끽 프로그램이 구성돼
가족 단위 방문객들이 더욱 많았다.
이외에도 전통정원 가장 높은 곳에는
서울 정도 600년을 기념하고 400년 후 서울 정도 천년을 기대하며
1994년 당대의 기억을 매설한 서울천년타입캡슐 광장이 조성돼 있어 함께 둘러봐도 좋다.
아직 겨울 방학이 끝나지 않은 자녀들이 있다면
볼거리, 즐길 거리 가득한 남산골한옥마을을 방문해보자.
서울 도심 속에서 옛 정취를 함께 느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남산골한옥마을 정문으로 들어서면 보이는 연못 청학지와 천우각 풍경.
추운 날씨에 얼어붙은 청학지 뒤로 윤씨 가옥 등이 보인다.
청학지 연못 옆에 자리하고 있는 천우각. 천우각 광장에도 다양한 전통 문화 체험 부스들이 마련되었다.
직접 윷판을 그리고 있는 시민의 모습
전통 문양이 그려진 연 만들기 체험을 하고 있는 시민들
캘리그라피 전문가들이 좋은 글귀를 적어주는 코너도 진행됐다.
반대 쪽에서 바라본 청학지와 천우각. N서울타워도 보인다.
5개의 한옥 가옥에는 다양한 전통 놀이를 즐길 수 있는 체험 존이 마련되어 있다.
전통 가옥 마당에 설치된 대형 '소원나무'
'소원나무'에는 올 한해 시민들의 소원이 적힌 '소원지'들이 새끼줄로 엮여 있다.
'소원나무'가 설치된 마당에는 투호, 윷점 등 전통놀이 체험을 할 수 있는 '놀이 만끽' 공간이 조성돼 있다.
가족 단위 방문객들이 전통놀이 체험을 하고 있다.
1910년대에 지어졌다고 알려진 옥인동 윤씨 가옥 입구 전경
돌담 뒤로 한옥 지붕들이 어우러져 더욱 고즈넉한 분위기를 풍기고 있는 뒷마당 전경
부엌으로 들어가면, 옛 전통 방식의 아궁이와 가마솥 등을 볼 수 있다.
전체적으로 ㅁ자 구조로 이루어져 있는 가옥 내부
한국의 전통적인 건축미가 느껴지는 기와 지붕
문간채에 전시되어 있는 가마. 요즘 보기 힘든 가마를 실물로 볼 수 있어 좋다
뒷마당에 옹기종기 모여 있는 장독대의 모습이 정겹다.
한옥 가옥 내부를 구경하고 있는 시민들
항아리부터 맷돌까지 다양한 옛 생활기구를 엿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요즘 아파트나 주택에서 볼 수 없는 볕이 잘 드는 툇마루 풍경
여유있게 한옥마을을 둘러보며 설 연휴를 즐기는 시민들
대개 사랑채에 설치되어 있는 누마루
중상류층 가옥의 특색을 보여주는 삼청동 오위장 김춘영 가옥 전경
가옥 앞마당에서 전통놀이를 즐기는 아이들 모습
서울시가 수도로 정해진 지 600년이 된 것을 기념해 조성한 서울천년타임캡슐광장 전경
돌로 만든 나선형 통로를 따라가면 서울천년타임캡슐광장으로 이어진다.
서울천년타임캡슐광장 입구
광장 중앙에 지름 7.5m, 두께 0.7m의 원형 판석이 보인다.
그 아래에 서울의 문물 600점을 넣고 봉인한 타임캡슐이 묻혀 있다.
국악과 전통문화를 관람할 수 있는 서울 남산국악당 정문
앞마당에 깔린 파릇한 인조 잔디 덕분에 겨울처럼 느껴지지 않는 풍경이다.
국악당 안으로 이어지는 대문에 '입춘대길'이 붙여져 있다.
남산골 한옥마을
○ 주소 : 서울시 중구 퇴계로 34길 28
○ 운영시간 : 09:00~18:00
○ 휴무일 : 매주 월요일 휴관
○ 입장료 : 무료
○ 누리집
○ 문의 : 02-6358-5533
첫댓글 남산 한옥마을 잘 봅니다.
오늘 저녁 다양한 볼거리가 많겠습니다.
조금 전에 뉴스에 나오더군요
그걸 보고 이 글을 검색하였습니다
사람들이 4년만에 하는 행사에
아주 많이 나왔다고 합니다
@청솔 4년만에 하는 행사라면 더욱 뜻있는 행사가 되겠습니다.
오~호 그래요......
그림으로 봐야 할뜻....ㅎ
감사합니다
글 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