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풍의 날개 루느 베르시아 연대기
글쓴이 위한
03. 살아있는 시체들의 마을.
빛이 세상을 물들이고 수 초간, 세상은 순식간에 변해있었다. 구름과 하늘뿐이던 절벽 위의 암석지대에서 에이어스의 주변을 채우고 있는 건 말라비틀어진 검붉은 색의 노목들 뿐.
'마나가…… 잡힌다!'
암석지대와는 달리 이곳에서는 마법의 운용이 자유로웠다. 조금 질퍽한 느낌이긴 했지만 주변에서 느껴지는 건 틀림없이 자유스러운 마나의 움직임. 조금은 더 자신이 붙는 에이어스였다.
푸드득.
그 순간 멀리서 숲이 흐트러지는 소리가 울리더니 한 무리의 새때가 하늘로 날아올랐다. 하늘 역시 자주색 먹구름에 가려 을씨년스러운 분위기를 풍기고 있었고 하늘로 날아오른 까마귀 때들에서는 지금껏 느껴보지 못했던 사악한 기운을 느낄 수 있었다.
'그나저나…… 정말로 엄청난 마법이군.'
노아는 마법문명이 발달한 나라는 아니다. 마법이 발달한 나라라면 역시 '바벨의 탑' 의 수호를 받는 그렌딘 왕국을 꼽을 수 있겠으며 모든 면에서 두루두루 문명이 발달해 루느 베르시아 대륙의 절반을 차지하고 있는 렛센드라 제국을 꼽을 수 있을 것이다.
노아 왕국의 경우가 마법보다는 검과 명예를 중시해 기사도가 발달한 나라라는 것을 감안했을 때, 노아 왕국의 궁정마법사의 수준이 이 정도라면 다른 마법이 발달한 나라의 마법 수준을 에이어스로서는 감히 가늠하기조차 힘들었다.
'기껏 인챈트 좀 할 줄 알고 서클 좀 높였다고 강한 게 아니었어. 난 정말 우물 안 개구리였구나.'
그렇게 스스로를 반성해보는 소년이었다. 하지만 지금 중요한 것은 자기반성이 아니라 이 곳에서 살아남는 것이다. 사실 아직까지 여태껏 보호받으며 살아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에이어스이기에 죽음에 대한 실감이 그리 크게 다가오진 않았다. 물론 스스로는 강하게 마음을 다잡고 있다 생각하고 있겠지만 실제로 경험하는 것도 생각하는 것은 차이가 큰 법.
그렇기에 갑작스런 상황에 대한 대처가 늦을 수밖에 없다.
갑작스럽게 에이어스의 전신을 치밀고 들어오는 살기! 정제되지 않은 거친 악의에 에이어스가 반사적으로 검을 빼들어 휘둘렀다.
"크허엉!"
물리력마저 지니고 있을 정도로 에이어스의 전신을 울리는 강렬한 하울링이 에이어스의 뇌를 흔들었다. 순간적으로 흐릿해지는 의식 사이에서 에이어스가 본 것은 검은 몸에 네 다리를 굳건히 땅에 디디고 붉은 안광을 빛내고 있는…… 표범! 흑표범이었다!
"치잇!"
입으로는 주문을 외우며 빠르게 뒷걸음질 친다. 하지만 흑표범의 몸놀림은 단련된 에이어스가 미처 쫓아가지 못할 정도로 빨랐다. 그저 몸을 방어하겠다는 일념 하나로 상체에 세워들었던 검을 흑표범의 앞발이 강하게 때렸다.
검을 놓쳐버릴 것 같은 충격, 하지만 그 순간 에이어스가 외우던 주문이 완성되었다.
"플레임 블레이드!"
검의 가드 부분에서부터 불길이 검신을 타고 솟아올랐다. 화염이 검의 모습을 이루자 흑표범이 당황한 듯 으르릉거리는 소리와 함께 잔뜩 몸을 낮추고 에이어스를 바라본다.
에이어스 역시 순간적으로 당황했던 마음을 억누르기 위해 숨을 골랐다.
'이 곳의 생물인가?'
실제 맹수와 대전해 본 경험이 없는 에이어스로서는 이 흑표범이 원래 맹수들에 비해 더 강력한 것인지 아닌지를 가늠할 수 없었다. 그렇기에 이런 녀석들을 지금보다 훨씬 어린 나이에 상대했었던 길스가 새삼 대단하게 느껴졌다.
'그 녀석이 그 나이에 해치웠던 녀석을 내가 지금 가볍게 해치우지 못하면 자존심이 상해서라도 못 견뎌!'
"간다!"
"크아앙!"
에이어스와 흑표범이 동시에 서로에게 달려들었다. 오렌지색 화염이 긴 꼬리를 만들며 검은 표범의 몸을 때렸다. 그 힘에 못 이겨 순간적으로 튕겨나가는 흑표범, 하지만 놀랍게도 검은 야수는 그 화염에 별 다른 충격을 받지 않은 듯 땅에 네 발을 디디자마자 곧바로 몸을 잔뜩 웅크리고는 눈부신 속도로 에이어스에게 튀어 올랐다.
"말도 안 돼!"
황급히 몸을 피하는 에이어스는 믿을 수 없다는 듯 외쳤다. 표범의 날카로운 발톱이 에이어스의 가슴을 할퀴고 지나간다. 튀어오르는 핏방울, 네 갈래의 발톱 자국이 그의 가슴에 새겨졌다.
'불에 영향을 받지 않는다니!'
지하마계를 재현했다고 했던가? 마계의 동물들은 일반적인 방법으로는 상처를 입지 않는다는 이야기는 들었다. 하지만 에이어스가 만들어낸 것은 마력으로 만들어낸 불꽃의 검이었다. 결코 일반적인 공격이 아니었는데…… 에이어스는 이를 악물었다.
"젠장!"
순식간에 플레임 블레이드를 해체하고는 오러를 피어 올렸다. 은청색의 아름다운 빛이 검을 감싼다. 하지만 마법이 더 익숙한 에이어스로서는 오러가 더 다루기 힘들고 마력의 소모 역시 컸기에 손해 보는 기분을 느끼고 있었다.
"크르르르……."
설상가상이라 했던가? 한 놈도 힘든 판국에 주변에서 야수들의 그렁거리는 소리가 늘어나고 있었다. 주변의 수풀 사이의 어둠 속에서 나타나는 붉은 안광.
"젠장. 이럴 줄 알았으면 파사검 정도는 익히고 오는 건데."
웅얼거려봐야 소용없었다. 이제야 조금은 죽음이 목덜미를 간질이는 느낌이 든다. 그래, 껍질을 깨고 나아가자. 길스도 어릴 때 무투장에서 이런 껍질을 깨고 그렇게 강해졌을지도 모르지.
늘 자상한 빛을 품고 있던 에이어스의 눈동자에 날카로운 빛이 일었다. 그의 패기가 끓어오른다. 에이어스의 입가에는 미소마저 희미하게 번지고 있었다.
"와라!"
강맹한 외침과 함께, 야수들이 에이어스를 향해 달려들었다.
~
"여기가 어딜까?"
주변에 보이는 가장 높은 나무 위로 올라가 주위를 살피는 아멜다는 대체 여기가 어딘지 감을 잡을 수 없었다. 진짜로 이런 공간을 '창조' 했다는 건가? 마법이라는 건 그 정도로 대단한 거야?
"게다가 이건 뭐고?"
손등에 새겨진 푸른 문신 역시 그녀로서는 그 정체를 알 수 없는 현상이었다. 이런 걸 새긴 기억도 없거니와 이 묘한 문신에서 미약하게 마력이 뿜어져 나오고 있다는 것을 깨닫고 있었기 때문이다.
"두 달 후까지 살아남으라고 했겠다? 그렇다면 이건 우리 위치를 파악하기 위해 걸어놓은 마법일 수도 있어. 하지만…… 마법이란 게 이렇게 대상자의 아무런 저항 없이 시술자가 마음대로 걸 수 있는 거야?"
만약 그렇다면 전사는 결코 마법사를 이기지 못하리라.
하지만 아멜다는 모르고 있었다. 애초에 시험을 응시하기 위해 스스로 문을 열고 문 안으로 발을 내디뎠을 때 이미 시술자가 마법을 부여하기 위해 내 건 조건을 모두 충족시켰다는 것을.
"어쨌든 뭔가를 사냥해라는 것도, 어떤 조건을 달성하라는 요구도 없었어. 그저 살아남기만 하면 되는 거야. 별 거 아니네."
아멜다는 웃었다. 그녀에게 생존은 삶의 방식이었다. 조금 더 절박한 상황이 되었다고 해서 그 방식이 크게 달라지진 않는다.
~
"음."
하먼은 자신의 앞을 가로막고 서 있는 거대한 괴물을 올려다보며 고민에 젖었다. 무의미한 살상은 좋아하지 않는다. 하지만 눈앞의 괴물은 너무나도 명확하게 자신을 향해 적의를 드러내고 있었으며 그 힘은 범상치 않아 보였다. 주변의 다른 동물들이 모조리 기척을 감춘 채 이곳으로 접근하지 않고 있는 것을 보면 더욱 더 그런 사실을 확신할 수 있었다.
하지만 묘하게도 거대한 괴물은 거대한 몽둥이까지 들고서도 고민하고 있는 하먼에게 쉽사리 다가서지 못했다. 본능적인 두려움, 강자에 대한 거리낌이 괴물을 망설이게 하고 있는 것이리라. 검조차 빼어들지 않은 채 턱을 괴고서 자신보다 두 배는 더 덩치가 커 보이는 괴물을 앞에 두고서 그 괴물의 생사를 고민하고 있는 인간이라니. 괴물로서는 굴욕이었고, 또한 절망이었다. 그리고 괴물은 그런 절망을 더 이상 지속시키고 싶은 마음이 없었다.
"크허허헝!!"
마치 숲 전체가 진동을 하는 듯하다. 굉장한 기백이 하먼에게까지 전해져왔다. 네 녀석을 죽이지 않으면 나 역시 살지 않으리라. 하먼의 눈썹이 꿈틀거렸다.
"별로 죽이고 싶지 않은데?"
그 말을 알아들은 것일까? 성난 괴물의 외침이 더욱 더 강맹해졌다. 잔뜩 힘을 실은 괴물의 몽둥이가 하먼을 향해 내려쳐진다.
콰앙!!
엄청난 소리와 함께 대지가 찢어진다. 하지만 하먼은 가볍게 옆으로 한 걸음 옮기며 몸둥이를 피해냈을 뿐이다. 대지가 흔들림임에도 몸놀림에는 아무런 지장이 없는 듯 너무나도 여유로운 표정으로 괴물을 보고 있었다.
"그래. 너의 긍지를 존중해주마."
하먼은 고개를 끄덕이고는 등에 매인 쌍도를 뽑아들었다. 왼손에는 서펜트의 뿔로 만들어진 두터운 본 블레이드가, 오른손에는 짙은 묵색이 은은하게 번져 묘한 색이 일렁거리고 있는 흑도가 들려졌다.
"쌍도일참(雙刀一斬)."
모든 것을 부셔버릴 것 같은 막강한 기도가 하먼의 미간에서부터 그의 몸 전체로 퍼져간다. 무시무시한 존재감! 그 존재감이 오히려 거대한 괴물의 전신마저 압박할 정도로 크게 번져나간다 느낄 즈음,
번뜩!
빛이 쪼개어지는 소리, 흐름을 거스르는 소리처럼 들리기도 했다. 그 소리가 들린 후 어느새 괴물과 하먼은 서로의 위치를 바꾸어 서 있었다.
하먼은 조용히 등 뒤로 다시 쌍도를 납도했다. 그 순간 괴물은 손에 쥔 몽둥이를 바닥에 떨구었다.
"허어엉……!"
괴물이 처량하게 울음을 터트렸다. 곧 다가올 죽음을 이미 예감한 듯.
"훌륭했다."
퍼억!
하먼이 괴물의 명복을 빌자 괴물의 몸이 X 자로 찢어지며 뜨거운 피를 터트렸다. 네 개로 갈라져 고깃덩이가 되어버린 괴물을 뒤돌아보지 않고 하먼은 앞으로 걸음을 옮겼다. 감히 숲의 어떤 괴물도 그런 하먼의 앞을 가로막진 못했다.
~
야칸.
그가 레오트라 기사단의 입단시험을 치겠다 결심한 이유는 간단했다. 너무나도 간단했다.
심심했기 때문이다.
그가 돈을 벌 수 있는 방법은 많았다. 애초에 용병계에서는 붉은 어금니라 불리며 검은 폭풍 하먼과 함께 용병계에서 다섯 손가락에 꼽히는 강자였다.
명예? 그런 건 자신의 난폭한 성질과 어울리지 않는다. 그는 손으로 살을 찢고 뼈를 부러뜨리는 일이 더 즐거운 남자였다. 여색을 탐하고 피를 즐긴다. 강자를 꺾는 재미도 잘 몰랐다. 아니, 차라리 약자를 농락하는 게 즐거울 때도 있었으니까.
애초에 하먼이 레오트라 기사단의 입단시험에 두 번이나 떨어지고 이 번에 또 다시 그 시험을 치르게 되었다는 소식을 알지 못했더라면 레오트라라는 이름에 관심도 두지 않았을 것이다. 그 재수 밥맛인 검둥이 녀석이 두 번이나 미끄러진 그 시험을 한 번에 통과한다면 그 녀석, 꽤나 얼굴이 볼만하겠지?
야칸은 오른쪽 볼의 상처를 어루만졌다. 손에 묻은 피가 그의 상처를 붉게 물들였다. 하먼이 새겨놓은 상처다. 빌어먹을 녀석.
뜻하지도 않게 좋은 기회가 생긴 것 같기도 했다. 응시자들끼리의 전투가 허용되는 시험이라니! 그 녀석을 찾으면 직접 찢어 죽일 수 있다는 소리가 아닌가? 야칸은 레오트라 입단시험을 치르기 잘 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는 손에 묻은 피를 혀로 핥았다. 그가 앉아있는 몬스터들의 시체. 찢어져 그 형태를 알아볼 수 없는 시체들이 대부분이고, 그 중에는 자신보다 몇 배는 덩치가 큰 괴물도 다수 존재했다. 하지만 전투는 싱거웠다. 고작해야 두 달간 만나야 하는 적들 중 하루가 지났을 뿐이다. 적은 점점 더 강해지리라.
야칸은 웃었다. 적이 강해지고 약해지고 그런 건 별 상관없는 일이다.
하먼. 잘난 척 하는 그 검둥이 자식의 살을 직접 발라내어 주고 싶었다.
~
남자는 하늘을 올려다보았다. 먹구름 가득한 하늘을 보니 가슴까지 먹먹해져 오는 듯하다. 그는 자신의 애창(愛槍)을 끌어안으며 한숨을 쉬었다.
'굳이 내가 기사가 될 필요가 있을까?'
나의 길은 기사의 길이 아니다. 물론 기사의 명예는 존중하지만 그가 진정으로 깊게 생각하는 것은 창의 길이었다. 가문의 기대만 없었더라면 이곳에 와서 이런 괜한 고생은 할 필요도 없었을 텐데.
"끼에엑!"
남자는 한숨을 쉬었다. 갑작스러운 습격은 이것으로 다섯 번째. 손목으로 창을 튕겨 올려 창대의 끝부분을 집게손가락으로 잡은 그는 가볍게 원을 그리듯 창을 휘둘렀다.
"끼엑?"
아무런 소리도 없이 달려들던 이인종의 몸이 굳었다. 의아한 듯 고개를 갸웃하던 이인종은 몸에서 균열이 일어나는 것을 멍하게 바라보고 있다 몸이 세로로 쪼개져 그 목숨을 다했다. 피가 뒤늦게 터져 나올 정도로 예리하게 절단된 것이다.
"정말 취미가 아니야."
이 남자의 이름은 레벤틀 리브에.
약소국인 페이즈 왕국의 백작가의 후계자였다.
2차 시험 시작입니다. 비축분을 좀 쌓아둬볼까... 하다가 전 예전부터 그런 거 해서 잘된 기억이 없어서 그냥 바로 배설했습니다.
오늘도 여전히 즉흥 설정 올라갑니다~
4. 리저드맨(Lizard Man)
렛센드라 제국에서 남서쪽으로 배를 타고 가다보면 그렌딘 왕국에 필적하는 크기의 거대한 섬이 존재한다. 그 섬 자체로 대륙이라 칭해도 무리가 없는 수준의 그 곳의 이름은 도래고니아(Dragonia). 바로 리저드맨이 드래곤들의 지배를 받아 살아가는 땅이다.
리저드맨은 냉혈동물로서 익힌 고기는 먹지 못하고 생식만을 하며 살아간다. 위급한 상황이 왔을 때에는 같은 리저드맨마저 죽여 그들을 잡아먹을 정도로 차가운 피를 가졌으며 또한 잔혹하다. 명예보다는 생존을, 은혜를 원수로 갚는 이들에게 당신이 만약 자그마한 원한이라도 지게 되었다면 누구도 당신을 찾을 수 없는 곳에 몸을 숨길 것을 권한다. 그들은 절대로 원한을 잊지 않으며 가장 잔인하게 복수하는 종족이다.
(1) 데저트맨(Desert Man) : 사막에서 살아가는 리저드맨을 일컫는다. 날카로운 발톱과 이빨에는 맹독이 있긴 하지만 의외로 그들 대부분은 방패와 두터운 글레이브로 전투를 벌인다. 전신은 황색이나 갈색 비늘로 덮여 있으며 다른 리저드맨에 비해 꼬리가 짧은 것이 특징. 키는 약 200센티미터에서 220센티미터 사이이다. 영성은 워 오크와 비슷한 수준이지만 종족특성 상 명예를 추구하는 부분은 없다.
(2) 레이크맨(Lake Man) : 호수에서 살아가는 리저드맨을 일컫는다. 푸른 비늘에 긴 꼬리, 흔히들 떠올리는 리저드맨의 대표적인 모습을 떠올리면 될 듯. 짧은 단창이나 삼지창과 방패로 전투를 벌이며 데저트맨과는 달리 독은 없다. 레이크맨 가운데서도 적은 확률로 높은 영성을 타고나는 자가 태어나는데, 그들은 마법이나 주술보다는 특유의 초능력을 사용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정신간섭력이 매우 뛰어나며 염력 등과 같은 물리적인 피해를 입히는 초능력 역시 사용할 수 있다. 성인 레이크맨의 신장은 170센티미터에서 190센티미터 사이. 꼬리의 길이는 짧으면 1미터, 길면 2미터를 넘기는 경우도 있다.
(3) 엘리트맨(Elite Man) : 드래곤들이 리저드맨의 세포를 강화시켜 배양, 생산해 낸 뛰어난 리저드맨이다. 보통 드래곤들의 레어를 지키거나 다른 리저드맨 무리의 지배자로서 그들을 관리 감독하는 역할을 한다. 약 3미터에 가까운 신장과 자신의 전신을 휘어감을 수 있을 정도로 긴 꼬리를 가졌으며 비늘의 색은 천차만별로 더 뛰어난 엘리트맨일수록 화려한 색상의 비늘을 가진다. 거대한 곡도와 방패를 주무기로 사용하며, 초능력 역시 그들의 주무기다.
리저드맨의 경우는 뭔가 걔들하면 이거지~ 하는 성격적인 모티브가 희미해서 좀 고민 좀 해봐야 될 것 같긴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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삭제된 댓글 입니다.
넵. 호주같다고 생각해주시면 될 듯 하네요. 드래곤 설정은... 너무 뻔하지 않을까요? 게다가 드래곤은 워낙에 가진 바 능력이 출중하고 다양해서 어설프게 늘어놨다가 그게 조잡해보일 것 같아 쓰지 않을 생각입니다. 사실 엘프를 제외하고는 사실 드래곤이랑 다른 얘들이 비교되기엔 좀 레베루가 다르지 않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