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료란 질소, 인, 칼륨이 한가지 이상 포함된 영양물질
우리가 주는 비료는 식물이 필요한 양에 따라 다량요소(多量要素)와 소량요소(少量要素) 그리고 미량요소(微量要素)로 구분합니다. 다량요소는 질소(N), 인(P), 칼륨(K)등 3가지이며 이를 비료의 삼대요소라고 합니다. 소량요소는 탄소(C), 수소(H), 산소(O), 유황(S), 칼슘(Ca), 마그네슘(Mg)등 6가지를 가리키며 미량요소는 철(Fe), 망간(Mn), 붕소(B), 구리(Cu), 아연(Zn), 몰리브덴(Mo), 염소(Cl)등 7가지를 가리킵니다.
이중에서 탄소와 산소는 광합성(光合成)을 위해 이산화탄소(CO2)의 형태로 잎에서 흡수되며 수소는 수분(H2O)의 형태로 뿌리에서 흡수됩니다. 어느 것이나 자연상태에서 무한하게 존재해서 있기 때문에 식물에 있어서 보통 부족한 경우는 없다고 봅니다. 이외에 13종류의 원소는 뿌리를 통해서 식물체내로 흡수되고 있습니다.
망간, 붕소 등의 미량요소(微量要素)는 보통 토양이나 유기물(有機物)중에 함유되어 있는 정도로 충분하기 때문에 비료로서 별도로 줄 필요는 거의 없으나 토양의 상태나 성질이 나쁠 경우는 때에 따라 결핍(缺乏)되는 일이 있습니다. 따라서 비료로서 줄 필요가 있는 것은 다량요소와 소량요소의 질소, 인산, 칼륨, 칼슘, 마그네슘, 유황 등을 들 수 있으며 이중에서 질소, 인산, 칼륨이 특히 중요 합니다. 칼슘, 마그네슘은 양분으로서만이 아니라 토양이 산성으로 되지 않기 위해서도 중요한 성분입니다.
비료란 바로 질소, 인산, 칼륨이라는 다량요소 중 한 가지 이상을 포함하고 있는 영양 물질을 가리키고 활력제란 이 3대 다량요소 내지 필수요소는 들어 있지 않고 소량요소와 미량요소들로만 구성된 영양 물질을 가리킵니다. 비유를 들어 설명한다면 비료란 사람에게 있어 밥과 반찬에 해당한다면 활력제는 말 그대로 영양제 즉 비타민 알약과 같다고 할 수 있습니다.
여기에서 비료중에 유기질 비료는 동식물의 생체나 사체 그리고 배설물 등을 원료로 하여 발효과정을 통해 만든 비료이고 무기질 비료는 광물계에서 얻은 무기질을 원료로 화학적인 처리를 통해 만든 비료입니다. 따라서 유기질 비료는 각 영양소(미네랄)들이 이온 상태가 아닌 탄소(C)와 결합한 유기태의 형태로 존재하여 난이 흡수할 수 없는 상태이므로 미생물들이 분해하여 탄소와 질소 및 기타 성분을 분리해 줘야 비로소 흡수하게 됩니다. 그러나 난은 뿌리속에 난근균이라는 미생물이 있어 이 난근균이 유기질을 분해하여 뿌리에서 흡수할수 있도록 합니다.
이에 반해 무기질 비료는 각 성분이 이온 상태로 존재하여 별 다른 과정이 필요 없이 난이 직접 흡수할 수가 있습니다. 그래서 유기질 비료는 효과가 느리게 나타나는 지효성(遲效性) 비료라고도 하고 무기질 비료는 효과가 빨리 나타나는 속효성(速效性) 비료라고도 부르는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