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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까마중 원문보기 글쓴이: 허태풍
까맣게 익은 열매가 중머리를 닮았다 하여 까마중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 까마중의 다른 이름은 깜뚜라지, 깜또라지, 용규(龍葵), 까마종이, 먹때깔, 강태, 고채(苦菜), 수가(水茄), 흑성성(黑星星), 천천가(天天茄), 야가자(野茄子), 고규(苦葵), 천포초(天泡草 ), 후홍자(後紅子), 노아산장초(老鴉酸漿草) 학명: Solanum nigrum Linne 영어: Hounddsberry Fox grape 일어: 이누-호즈키: 각주첨부, jdm) |
3년전, 까마중 채취모습과 술 담그는 모습
아래사진들은 3년전에 이 농장을 방문하여 촬영한 그림들이다.
이렇게 한알한알 따 모았다.
따 모은 까마중 모습
건조시킨 까마중으로 술을 담그는 '사두농장주인 허태풍'
까마중을 건조하여 항아리에 술을 담근모습
까마중을 일정기간 항아리에서 숙성시킨 후 잔에 담에 본 모습
농가 한편에 버려진 이 '까마중'을 채취하고 연구에 분석을 더한 결과 그는 까마중이 가지고 있는 '약성'을 발견하기에 이르렀고
까마중을 대단위로 재배하며 주변 농가로 부터 쓸데없는 짓을 한다며 손가락질을 받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귀농인들의 모임인 '하이동방삭카페'회원<회장그린토피아>들은 이런 그의 노력과 결실을 너무도 잘알아서
그와 교류를 돈독히 하여 '안전먹거리생산'이라는 과제를 놓고 우리농촌의 미래에 대해서 정보를 교환하고 있고
전국적인 네트웍을 형성하여 새로운 브랜드를 가꾸고자 무한한 노력을 경주하고 있던 터였습니다.
그러나 그의 그런 노력에도 불구하고 성과는 너무도 미미하여 야심차게 귀농을 하며
다시는 도시로 돌아가지않겠다고 마음먹은 그에게 더 큰 상처를 남긴것은 2005년 겨울, 화재로 농가가 전소된 사건이었습니다.
한순간에 모든 것을 잃은 듯했으나 다행히 종자는 건질수 있었습니다.
그 화재 이후로 그는 일어날 기미도 보이지 않았지만 남들이 하지 않는 '야콘'재배와 함께 '토종콩'재배를 통하여우리 국민들에게는 안전먹거리를 농가에는 소득증대를 꾀해 왔으나
전술한 바 정부의 각종 조치들로 전의를 상실하고 좌절하고 있었던 것인데
금번에 농촌진흥청으로 부터 자금을 지원받고 탄력을 받아서 꺼져가고 있던 희망의 불씨를 되살린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그가 그토록 만들어 보고 싶었던 '까마중주'를 완성하고 제게 시제품을 보내 온 것입니다.
아직은 더 연구하여 식약청으로 부터 관련허가를 받아내는일이 남아있긴 하지만,
그동안 스스로 피임상자가 되어서 이 까마중주를 음용해 보신분들은 그 효과 때문에 고가임에도 불구하고 주문이 쇄도하여
지난 겨울 한철을 그나마 따뜻하게(?) 보냈던 것입니다.
오늘 정부조직개편에서 농촌진흥청이 존치된다는 기쁜소식과 더불어
한 가난한 농부가 6년동안 일구어 온 농사가 농촌진흥청의 지원으로 빛을 보게되어 무엇보다 기쁨니다.
아우는 그동안 노력의 결실을 맺을 수 있는 터전을 마련한 셈이지만
농촌진흥청이나 농업관련 일을 하는 정부와 관련부처에 계신분들이 우리 농사의 현장을 세심히 관찰하여
소외된 농가가 더 있는지 어떻게 그들을 도울 수 있는지 많은 고민을 해 주길 바랍니다.
한미 FTA 비준을 앞두고 농민들이 우려하는 대목입니다.
참!...까마중주의 맛은 까마중 고유의 맛이 감미된 담백한 위스키향을 풍기고 있습니다.
까마중이 이런맛을 낸다는 게 그저 신기합니다.
*위 그림들은 아우가 부쳐 온 까마중주를 디스플레이 해 본 그림들이다.
농심을 닮은 까마중주의 색깔이 마치 우리 농민들의 타 들어 간 마음이 결정된 액체 같아 보이고
우리 농민들이 흘린 땀의 냄새가 짙게 배인 것 같습니다.
다시한번 농촌진흥청 존치를 결정한 정부에 감사를 드리며 농촌진흥청에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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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지원:그린토피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