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이 목적이 아닌 오토캠핑을 겸한 오지캠핑 또는 약초산행, 서바이벌 등을 즐기는 분이라면 아래에 설명하는 나이프를 하나씩은 가지고 있으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저는 며칠전에 무성한 잡풀제거 벌초용으로 마세티를 구입했는데 기왕이면 Outdoor에서의 특별한 활용성도 생각해봤습니다. 그저, 그러지 않기를 바라지만 외딴곳에서 유해동물에 의해 피치못할 사생결단의 순간을 맞이하게 되는 최악의 상황이 된다면 한번쯤은 써봐야 할 것 같은 호신용 장비도 되겠구여.... 하지만 만약 조우하게 되면 제일 좋은 방법은 눈을 떼지말고 천천히 조용하게 뒷걸음질로 도망가는 것이 최고라고 합니다.
[보커] 마세티 NG 나이프
정글도, 벌목도의 용도로 전체길이 458mm 날두께 3.8mm 무게 465g이며 칼날의 재질은 스테인리스3Cr13으로 경도HRC51~53을 갖는 "풀 탱"(칼날의 재질이 손잡이 끝까지 하나로 이루어짐)구조로써 그리 길지않은 장도이지만 휴대와 사용이 용이해서 좋은 것 같습니다. 칼집으로는 딱딱하게 내부처리된 나일론천 소재의 검정색 쉬스가 제공됩니다.
칼의 손잡이 부분에 그립 테이프와 손목고정 스트랩을 부착하면 칼자루를 쥐었을때 미끄럼 방지와 밀착감을 높일 수 있습니다. 스트랩은 손잡이 끝에 있는 구멍보다는 손잡이 앞쪽의 칼날등쪽 구멍에 감아주는 것이 훨씬 효율적으로 손목을 잡아줍니다.
[보커] 페르시안 나이프
고정식 칼날의 전체길이 253mm 날두께 4.7mm 무게 225g인 "풀 탱"구조이며 일반적인 아웃도어에서의 활용과 함께 서바이벌-부시크래프트용으로도 좋은 나이프라고 생각합니다. 두꺼운 칼날에 거친듯한 느낌의 모양새와 색상이 전술용 나이프를 연상시키며 유리섬유 복합재인 G10소재의 손잡이가 매력적인 페르시안 스타일로 이어져 그립감이 편하고 무게 균형감이 좋은 나이프입니다.
칼날의 재질은 440A스테인리스로써 경도HRC56~58의 나이프이며 카이덱스 쉬스와 플라스틱 벨트어댑터가 기본제공됩니다. (인조가죽 쉬스 별도제작)
[보커] 엘크 헌터 스페셜 나이프
고정식 칼날로 전체길이 223mm 날두께 3.85mm 무게 179g이며 로즈우드 목재 손잡이를 갖는 세련된 나이프로써 칼날의 재질은 440A스테인리스로 경도HRC56~58인 "풀 탱" 나이프입니다. 캠핑이나 낚시 등, 아웃도어에서의 사용 뿐만이 아니라 멋진 칼집과 함께하여 소장용으로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위의 나이프들은 흔히들 말하는 '가성비'가 좋은 나이프들이라고 생각하며 두꺼운 칼날과 좋은 경도로 잘 연마된 예리한 날이 서 있어서 캠핑시에 땔감나무의 batoning이나 chopping용으로 좋을 것 같습니다. 사용시 충격으로 칼이 손에서 이탈되지 않도록 나이프 랜야드(스트랩)를 연결하여 사용하고 안전에 주의하며 보관시에는 어린 식구가 있는 집이라면 아이들의 호기심과 장난기에 각별히 유의해야 하겠습니다.
* 위의 제품들은 제가 제 돈으로 직접 구입하고 정보를 나누고자 올리는 글입니다.
첫댓글 엘크헌터 스페셜 나이프..는
참 이쁘게도 생겼네요~ ^^
이쁘지만... 사납죠~ ^^
파는 거 아녀요?
구입하신곳과 구입하신 가격좀 가리켜 주세요~~^^
인터넷으로 검색해보시면 되고요...
저는 가야미에서 등급별 할인과 쿠폰 적용으로 나이프 두가지를 94000원에 구입했습니다.
판매가는 마세티 64000원, 엘크헌터 49000원으로 되어있습니다.
엘크..횟칼로도 쓸 수 있을까요
회칼로는 안써봐서 모르겠네요.
테마가미 있는데, 보커 엘크 같은 스타일의 나이프도 넘 예쁘네요
나이프는 사용보다는 소장하는 만족이 큰거 같아요 ㅠㅠ
3~4만원대 가격이면 품질면에서는 어떨지 궁금하네요
소장용도 좋은것 같네요... "어른들의 장난감" 모으는 취미도 괜찮겠죠~
칼두께가 있고, 경도HRC56~58이면 High End급은 아니지만 고급품으로 가성비 갑에, 목재 바토닝용으로도 충분할 듯 합니다.
@벽산 앗차~바토닝은 생각도 못했네요~ 테마가미 구매해두곤, 아까워서 막쓰지도 못하고
어찌보면 적당한 상품들이 본전이상 뽑는듯 합니다.
벽산님 덕분에 즐거운 글 읽고 갑니다.^^
잘읽었습니다. 칼에 관심있어 이것 저것 보고 있었는데 좋은 정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