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회있는데로
갈6;6-10
기회 있는 대로 작은 일에 충성하는 자가 큰일을 맡을 수 있습니다.
본문에 그리스도인들은 교회라는 공동체를 위하여
성도들에게 주어지는 기본적인 교훈이 나옵니다.
바울은 기회가 있는 대로 연약한 형제를 책임지고 짐을 함께 나누며
겸손하게 자신의 의무를 다하는 충성된 자가 되라고 권면합니다.
본문10절입니다. “
그러므로 우리는 기회 있는 대로 모든 이에게 착한 일을 하되
더욱 믿음의 가정들에게 할지니라.”
여기의‘기회 있는 대로’는 원어로‘호스 카이론 에코멘’인데‘
기회가 주어질 때 언제든지’라는 뜻입니다.
하나님 앞에서 행하는 적절한 때를 표현한 것인데 하나님의 때를 고대하는 사람은
당연히 주어진 기회를 잘 활용해야 한다고 바울은 말합니다.
그렇다면 믿음의 사람은 기회 있는 대로 어떻게 하여야 합니까?
첫째로 ;기회 있는데로 좋은 것을 함께하는 것입니다
탤런트 김수미의 일화 가운데 이런 이야기가 있습니다.
남편이 사업을 하다 부도가 났습니다.
그녀는 빚더미에 올라 심각한 우울증으로 고통을 받았습니다.
잘 나갈 때 그렇게 가깝게 지내던 사람들이 모두 외면했습니다.
돈이 많았던 친척도 피했습니다.
급한 대로 동료들에게 아쉬운 소리를 하면서 몇백만원 씩 돈을 빌렸습니다.
그런데 그 사실을 신앙이 좋은 탤런트 김혜자 권사가 알았습니다.
김권사는 정색을 하며“얘,넌 왜 나한테 돈 빌려달라는 소리를 안 해!
추접스럽게 몇백씩 꾸지 말고 필요한 돈이 얼마나 되니?”하며 통장을 내놓았습니다.
“이거 내 전 재산이야.나는 돈 쓸 일 없어.
다음 달에 아프리카 봉사 가려고 했는데 아프리카가 여기 있네.
다 찾아서 해결해.그리고 갚지 마.혹시 돈이 넘쳐나면 그때 주든가.”
김수미는 통장을 받아 지고 있던 빚을 모두 청산했다고 합니다.
연예계에서 함께 일하던 김혜자 권사는
김수미에게 평생 함께하는 좋은 동역자가 되어주었습니다.
진정한 사랑은 좋은 것을 함께 나누는 사이가 되어야 합니다.
본문6절입니다. “
가르침을 받는 자는 말씀을 가르치는 자와 모든 좋은 것을 함께 하라.”
여기의‘좋은 것을 함께 하라’는 원어로‘코이노네이토 엔 아가도이스’인데‘
가르치는 자의 선한 사역에 참여하고 신령한 것을 함께 하다’라는 의미입니다.
다시 말하면 가르치는 자 즉 사역자와
물질적인 것이든 정신적인 것이든 함께 하여야 한다는 것입니다.
좋은 것을 함께한다는 것은 깊은 의미가 있습니다.
가르치는 자의 필요를 공급하면 사역자들이 주의 일에 전념할 수 있게 되며
그들의 사역으로 인해 더 많은 영적 결실을 거두게 됩니다.
따라서 사역자를 돕는 것은 곧 주의 사역에 동참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사역자와 성도는 서로의 필요를 채워주어야 합니다.
사역자는 성도에게 필요한 신령한 양식을 공급해야 하며
성도는 사역자의 생계를 위해 물질적인 양식을 공급해야 합니다.
이것이 성령 안에서 친교요 나눔입니다.
성도들은 기회 있는 대로 사역자를 섬기며
좋은 것을 함께 하는 마음을 가져야 합니다.
둘째로;기회있는데로 성령을 위하여 심는 것입니다
선을 심으면 선을 거두게 되어 있습니다.
반드시 심는 대로 거둡니다.
본문8절입니다. “
자기의 육체를 위하여 심는 자는 육체로부터 썩어질 것을 거두고
성령을 위하여 심는 자는 성령으로부터 영생을 거두리라.”
여기의‘성령을 위하여’는 원어로‘에이스 토 프뉴마’인데‘
성령을 생각하며 몸의 행실을 죽이다’라는 의미입니다.
심는 대로 거두는 것은 하나님의 법칙입니다.
악을 심는 자는 하나님께서 악으로 갚아주실 것이며
선을 심는 자에게는 선으로 갚아주실 것입니다.
그러므로 삶의 밭에 기회 있는 대로 선한 씨앗을 심어야 합니다.
성령의 씨앗을 심어 성령의 열매를 거두어야 합니다.
무엇을 추수할 것인가를 아는 자는 추수꾼이 아니라 파종자입니다.
기회 있는 대로 성령을 위하여 좋은 씨앗을 파종했다면
분명 아름다운 추수를 기대할 수 있을 것입니다.
셋째로;기회있는데로 선행에 낙심하지 않는 것입니다
본문9절입니다. “
우리가 선을 행하되 낙심하지 말지니 포기하지 아니하면 때가 이르매 거두리라.”
여기의‘낙심하지 말지니’는 원어로‘메 엥카코멘’인데‘
계속해서 지치지 않다’는 의미입니다.
바울은 성령의 밭에 선행의 씨앗을
뿌리는 일을 지치지 말고 수행하라고 권고합니다.
실망하지 않고 기회 있는 대로 선을 행하면 반드시 거두게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선을 행하면서 왜 낙심합니까?
대가를 바라보다가 대가가 주어지지 않기에 낙심합니다.
문제가 해결되지 않고 고통이 계속되니까 낙심합니다.
은혜를 받지 않고 일만 해서 낙심합니다.
인정을 받으려는 동기로 일하다 낙심합니다.
십자가를 바라보지 않고 사람을 바라보다가 낙심합니다.
그러나 인생이 조바심을 낸다고 하나님의 시간표가 바뀌어지지 않습니다.
모든 것은 하나님의 시간표대로 흘러 갑니다.
그러므로 선을 행하되 끝까지 행해야 합니다.
하나님의 상급에 소망을 두고 인내하며 기회 있는 대로 선을 행하여야 합니다.
그리할 때 하나님께서 풍성함으로 채우실 것입니다.
기회 있는 대로 기회를 살려야 합니다.
기회 있는 대로 뜻있는 일을 해야 합니다.
결론으로;
바울은 기회 있는 대로 모든 이에게 착한 일을 하라고 명합니다.
왜 그렇습니까?심은 대로 거두는 것이 분명하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기회를 주십니다.
가정에도,교회에도 기회를 주십니다.
하나님이 주시는 기회를 살려야 합니다.
부디 기회 있는 대로 사역자들과 좋은 것을 함께 하시기 바랍니다.
기회 있는 대로 성령을 위하여 심으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기회 있는 대로 낙심하지 말고
선을 행하여 더 많은 것을 거두는 복된 성도들이
다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