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행(五行)
1. 오행(五行)의 정의
오행(五行)은 다섯 오, 나아갈 행으로서 다섯가지 패턴으로 나아간다는 뜻입니다.
음양과 오행을 한마디로 말한다면 자연의 운동입니다. 음양은 무엇입니까? 일진일퇴(一進一退), 펼쳐지고 수그러드는 것을
말하고, 오행은 이것을 조금 더 나누니 완만하게 펼쳐지다 크게 펼쳐지고, 다시 머무르다가 수그러지고, 떨어지고 응축한
다음에 펼쳐지더라, 이것이 다섯 단계로 다닌다는 것입니다.
2. 오행설의 발생
고대 사람들이 문자를 만들기 전에 무엇이 있었을까요? 문자 이전에 대자연의 운동이 있었겠지요. 대자연의 변화를 끝없이
경험하면서 문자와 함께 대자연의 변화를 기록으로 남겼겠지요. 오랜 관찰의 결과 봄, 여름, 가을, 겨울의 왕래를 보았고 그
운동을 문자로 표현하여 목, 화, 금, 수라 표현한 것입니다. 그래서 오행을 볼 때 목, 화, 금, 수로 보지 말고 봄, 여름, 가을,
겨울에 이루어지는 운동을 생각 하시면 됩니다.
3. 오행의 형상
1) 목(木의) 형상
봄에는 뾰족하게 올라오는 모양입니다. 이런 모양은 어디에서 오느냐? 바깥에 외부적으로 쌓여진 것을 뚫고 나오는 모양입니다.
밖에서 응축하는 기운은 음(陰)의 기운입니다. 발산하는 것이 양(陽)의 기운이라고 보면 응축하는 기운은 음의 기운입니다.
그래서 응축하는 공간에 어느 부분의 압력이 낮은 곳을 향해 솟아오르는 것이 목 운동의 모양입니다. 목 운동의 모양과 성질이
많이 드러난 것이 사물로서는 나무가 그러합니다. 음기에 에워싸여져서 한 방향으로 솟아오르는 운동, 운(運)하고 행(行)하는
것입니다. 운과 행은 공간적으로 움직이기도 하고 시간적으로 변하기도 합니다.
음기에 에워싸여져 있던 공간에 양기(陽氣)가 찢고 올라오니까 결국 깜짝 놀란다는 것입니다. 무형에서 유형으로 돌아서는
것이 봄 운동의 속성입니다 이런 성질이 가장 잘 드러나는 사물이 나무가 그러하다는 것입니다.
2) 화(火)의 형상
솟아오르던 사물의 운동이 벌어지기 시작합니다. 지엽이 벌어지고, 꽃이 벌어지고, 그 자리에 생명의 활동이 밖으로 드러나기
시작하죠. 이런 화(火) 운동, 여름 운동은 여름에 이루어지는 운동, 즉 음기(陰氣)에 의해 갇혀 있지 않고 옆으로 번지는
운동입니다. 양기가 크게 발산되고 있는 것이 바로 화(火)운동, 여름 운동입니다.
여름이 되면 가운데가 펼쳐져요, 펼쳐지는 운동을 함으로써 꽃을 만든다. 이런 운동성을 잘 보여주는 것이 불 기운입니다.
그래서 불 화(火)자를 씁니다.
3) 토(土)의 형상
꽃이 펴서 더운 기운이 밖으로 활짝 펼쳐진 자리에 더 이상 자라지도 않고 꺼지지도 않는 상태가 유지되고 있습니다. 그래서
자연 운동이 이렇게 쭉 한 방향으로 솟아오르는 목 운동을 하고 그 다음에 벌어지기 시작하는 것이 양기가 밖으로 발산되는
것이니까 화 운동을 하고 튀어나가다가 더 이상 튀어 나가지 못하고 빵빵하게 머물러 있는 상태가 중간단계, 중간에서
오르지도 내리지도 않는 방향성이 없는 하나의 운동성으로 토(土) 운동을 붙여놓은 것입니다. 토행을 집어넣어서 결국 다섯
가지 패턴의 운동으로 정립되는 것입니다.
4) 금(金)의 형상
가을이 되면 꽃이 피고 열매가 맺히고, 결실하여 떨어지는 운동이 시작됩니다.
솟아오르고 벌어지는 운동을 멈추고. 이제는 자꾸 떨어지고 내려오는 작용을 하는 것이 다른 것에 비하여 덩어리지거나 뭉쳐져
있어서 밑으로 내려오는 것. 뭉쳐진다는 것은 밀도가 높아진다는 것입니다. 그 다음에 마르죠. 이러한 운동이 가을에 이루어
집니다. 껍질이 단단해지고 수분이 서서히 빠져나가고 온도가 내려갑니다. 마르고 딱딱해지는 운동이 금(金) 운동, 가을
운동이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4) 수(水)의 형상
외부적으로 차가운 기운이나 음기에 에워싸여져서 밖으로 기어 나가지 못하고 꼭꼭 갇혀 있는 상태가 수(水) 운동입니다.
수 운동은 음기에 의하여 양기의 발산력을 잃어버린 상태로 화(火)와 반대니까 화가 쫙 벌어진다면 수는 완전히 안쪽으로
모여듭니다. 목이 일정한 방향으로 솟아오른다면 금은 밑으로 내려가는 운동입니다.
그래서 펼쳐지는 단계가 목 운동과 화 운동 두 단계, 그 다음에 내려가는 운동도 금 운동과 수 운동 두 가지로 나눌 수 있는데,
튀어나가지도 않고 오므려지지도 않는 중간 상태에서 상당 시간 보내는 것을 토(土)라고 합니다. 목행(木行) 다음에는
화행(火行)이 오고 화행 다음에는 토행(土行), 금행(金行), 수행(水行), 이런 식으로 다섯 단계로 만물은 펼쳐지고 머물러
있다가 수그러드는 운동을 반복합니다.
4. 오행의 상생설
1) 상생의 의미
상생(相生)이란 순행하면서 전진적이고 순리적인 질서를 의미하며, 서로 생해준다는 뜻으로 도와준다, 만든다, 낳는다의
의미를 부여합니다.
- 오행 상생표 -
목(木)---> 생((生)---> 화(火)
화(火)---> 생((生)---> 토(土)
토(土)---> 생(生)---> 금(金)
금(金)---> 생(生)---> 수(水)
수(水)---> 생(生)---> 목(木) 으로 순환운동을 한다.
2) 상생의 논리
목운동의 극단에는 화 운동으로 나아가고, 화운동의 극단에는 토 운동으로, 토 운동의 극단에서는 금 운동으로 금 운동에서는
수 운동으로 나아갑니다.
상생이란 서로 돕는다는 의미로 ‘木이 火를 생하고 火가 木을 돕는다’는 木이 火를 생한다는 것은 앞에서 설명하였고, 火가
木을 돕는다는 것은 火가 金을 극하여 金이 木을 극하는 것을 막아 준다는 것입니다. 木의 생을 받은 火가 무조건 받는 것이
아니고 서로 협력하여 도움을 주고받는 상생관계라는 것입니다.
5. 오행의 상극설
1) 상극의 의미
상극(相克)은 서로가 극하는 것입니다. 극(克)한다는 것은 죽인다는 것이 아니라 제어나 조절한다는 뜻입니다.
-오행 상극표-
목(木)---> 극(克)---> 토(土)
토(土---> 극(克)---> 수(水)
수(水)---> 극(克)---> 화(火)
화(火)---> 극(克)---> 금(金)
금(金)---> 극(克)---> 목(木)
2) 상극의 논리
수는 화를 조절하고, 화는 금을 제어 조절하고, 겨울은 여름에 발산하는 기운을 더 이상 발산하지 못하게 통제할 수 있는
힘이 있고, 여름은 쉽게 가을 기운이 결실하여 단단하게 굳지 못하도록 제어합니다. 더 이상 솟아오르지 못하도록 위에서
기운을 억제하여 떨어뜨리는 것, 펼쳐지지 못하도록 밖으로 에워싸는 것, 결실, 응고하는 것입니다. 수축한다는 점은 물론
수(水)하고도 같이 작용합니다. 결실, 수축, 응고함으로써 찢고 올라가지 못하도록 하는 겁니다. 그래서 금은 목을 제어하는
능력을 가집니다.
목운동은 토의 가장 순수한 운동을 극합니다. 토 운동은 봄, 여름의 양 운동이 극단으로 가는 것을 잡아서 양 운동과 음 운동을
중매합니다. 더 이상 튕겨 나가지 못하도록 중매하여서 딱 갇혀 있다는 겁니다. 그런데 목은 그것을 훌륭하게 찢고 올라갑니다.
가두려는 기운, 더 이상 극단으로 가지 않으려는 기운을 이기고 올라갑니다. 이것이 목을 억제한다는 의미입니다.
3) 상생상극의 조화
상생이나 상극의 본래 의미는 결국 나아감이요, 조절함입니다. 극한다는 것도 일종의 음양을 얻고 있는 것입니다. 음양을 얻고
있다는 것은 반대의 운동 방향을 채우고 있다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수 기운 하나만 강화시켜서 가면 어떻게 됩니까? 물 기운이 응축하고 차가워져서 수 기운이 충분히 실현된 공간을
극지방이라고 합니다. 극지방은 움직임이 약하죠, 움직임이 약하니까 역동성이나 생명력이 떨어집니다. 그런데 반대 기운이
있다는 것은 움직임이나 역동성이 발생하는 것입니다. 팔자 내에서도 반드시 상극의 인자가 있어야 움직임이나 역동성이 크게
이루어집니다. 삶의 조건에서는 이런 오행적인 상극, 오행적인 대음양이 있어야만 생명력을 유지하는 것이고 어느 한 쪽으로
오행적 극단의 기운이 몰리면 역동성이 사라진다는 것입니다.
상생 상극이란 길흉(吉凶)의 개념과는 다릅니다. 상생은 길한 것, 상극은 흉한 것이 아니고, 순역(順逆)의 개념에서 상생은 대체로
순한 것, 상극은 반대 방향을 가짐으로써 움직임을 만들어낸다는 점에서 차이가 납니다. 상생 상극의 개념에 처음부터 길흉을
넣지 말라는 것입니다. 오히려 상생은 사람을 죽이는 것입니다. 우리가 흔히 목이 화를 생한다고 생각하지만, 목이 화를 생하는
것이 아니라 화의 작용력을 제한하는 것입니다 목이 더 강하고 화가 약하면 화가 치열하게 펼쳐지지 못해요. 아무튼 길흉
개념과는 다르다는 것입니다.
첫댓글 오행(五行)~ 감사합니다.~
오랜 관찰의 결과 봄, 여름, 가을, 겨울의 왕래를 보았다~ ㅠㅠ
공부합니다 감사합니다 ()
오행을 볼 때 목, 화, 금, 수로 보지 말고 봄, 여름, 가을, 겨울에 이루어지는 운동을 생각~ ㅜㅜ
압력이 낮은 곳을 향해 솟아오르는 것이 목 운동의 모양입니다.
감사합니다. 꾸우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