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의 "47. 수년 내 부동산에 파국이 올 것 같다"는 글을 읽은 분들 중 일부는...제가 "미래에 무슨무슨 위기가 올 것이다"는 식의 어줍잖은 점쟁이 시늉을 한다거나 시덥잖은 위기론을 썼다고 받아들인 것 같습니다. 하지만 그건 저를 너무 과대평가했거나 본인이 자의적으로 받아들인 결과일 뿐입니다.
첫째로 제가 쓰는 글들은 블룸버그, 마켓워치 등의 외신과 외국의 파워블로거들이 전하는 세계경제의 흐름을 저 나름의 시각으로 정리한 것입니다. 때문에 가장 빠른 쏘스가 될 수 없다는 한계가 있습니다. 또한 외신과 파워블로거들의 분석에서 큰 오류가 없는 한 저의 역활은 '내용정리'에 불과합니다.
두번째로 제가 쓰는 글들은 거의 전부가 '경제의 흐름'을 다루고 있습니다. 사람마다 생각이 다르기 때문에 같은 자료를 두고도 다른 평가를 내릴 수는 있습니다. 하지만 '흐름'에 눈을 감거나 거스를 수는 없습니다. 저는 흐름을 전할 뿐 판단은 각자 하면 됩니다.
저는 2014년 세계경제의 흐름에 대해 두가지를 강조했습니다.
첫째는 중국경제에서 일어나고 있는 신용위기입니다. 작년에 저는 38. 중국은 왜 Quantative Tightening(양적강화)을 하고 있는가? 라는 글에서 이 주제를 다룬 바 있습니다. 그 글에서 다뤘던 신용위기의 가능성이 이제 현실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이미 중국에서 첫번째 회사채 부도가 일어났는데 만약 전인대에서 리쿼창총리가 공언한 대로 단기적인 경기부양책을 쓰지 않고 대출을 억제한다면 그 여파가 어디까지 갈지 짐작도 할 수 없습니다... 중국에 크게 의지하고 있는 한국경제도 2014년 후반기로 갈 수록 실물경제, 주식, 부동산 등 경제 전체가 급격하게 얼어붙게 될 것입니다.
두번째는 미FED의 양적완화 종결과 기준금리 인상입니다. 이 스케줄에 따라 미달러가 오르고 달러화 금리가 오르는데... 준기축통화국인 유럽이나 일본을 제외한 다른 나라들은 그에 앞서 금리를 올릴 것이다... 더 말하면 입이 아프겠지요.
이 두가지 변화가 2014년에 한국경제에 쓰나미가 되어 덮쳐올 것이기 때문에 준비를 하고 있어야 합니다.
이 박스에서 제가 초짜 점쟁이 노릇을 하고 있습니까? 사이비 위기론을 말하고 있습니까? 아니, 저는 2014년에 우리들의 삶에 영향을 미칠 경제의 흐름을 말하고 있을 뿐입니다. 이것은 2008년 리먼브라더스 사태 이후의 흐름과 전혀 다른 흐름이 시작된다는 것을 예고하고 있기 때문에 우리는 많은 것을 바꾸고 준비를 해야 합니다. 지금 시기에 이런 말을 하는 것은 늦은 감마저 있습니다.
이런 변화는 당연히 아주 큰 변화를 예고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 변화에 대한 언급을 어줍잖은 '위기론'으로 몰 수 있을까요? 위기? 무엇의, 누구의 위기일까요? 제가 진짜 하고 싶은 말은 이제부터입니다.
분명히 말씀드립니다. 저는 부동산 가격이나 주식 가격이 떨어지는 것을 두고 '위기'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인플레이션 광신도들의 무지와 거짓말과는 달리 경제위기는 이자율을 조작하여 버블을 일으키는 '나쁜 인플레이션'으로부터 태어나지 디플레이션으로부터 태어나지 않습니다. 2008년 금융위기가 디플레이션에서 태어났던가요? 진실은 진정한 프리마켓이라면... 경제사이클의 디플레이션 국면에서 금리상승과 자산가격 하락은 다음에 올 '좋은 인플레이션'을 예비한다는 것입니다.
프리마켓의 상승국면에서 좋은 인플레이션이 일어날 때는 물가가 오르지만 소득도 늘기 때문에 우리의 삶은 더 여유로와 집니다. 이자율이 올라 디플레이션 국면이 되면 경기가 하강돼 소득이 늘지 않지만 물가도 내리기 때문에 우리의 실질소득은 다치지 않습니다... 거기에 위기는 없습니다. 관료나 이코노미스트들, 언론이 시끄럽게 떠드는 대부분의 위기론은 명백하게 '사이비 위기론'입니다.
그러나 한국경제에 위기는 있습니다. 그건 갑자기 날벼락처럼 나타난 것도 아니고 아주 먼 별나라에서 온 것도 아닙니다. 우리 곁에 너무 가까이 있기 때문에 너무 흔하게 보고 들어서 이제는 무감각해지기까지 한 것들... 거기에 진정한 위기가 있습니다.
46. "여기는 지금 지옥이에요" 죽음으로 내모는 빈곤
통계로 보았을 때 5000만 인구 중 2000만명으로 추정되는 인구가 절대적 생활고에 시달리고 있으며 많은 사람들이 최저생계비에도 못미치는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빈곤으로부터 벗어나기는 더 어려워지고 빈곤으로 빠져들기는 더욱 쉬워지고 있습니다.
'저임금 근로자 비율' OECD서 1위인 이유는? - 서울경제TV SEN ::
한국에서는 늙으면 죽어야 되나요? 우리 나라 65세 이상 노인의 절반은 빈곤층... 그 이유는 한국에서만 일어나는 고령근로자의 저임금 현상 때문입니다. 위 챠트에서 보듯이 미국이나 다른 나라는 나이가 들어도 임금이 차이가 없는데 유독 한국만은 나이가 들면 임금을 제대로 받지 못합니다. 그런데 OECD 국가들과의 비교가 무슨 의미가 있기나 한건가요? 태국,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같은 나라들과 비교해 봐야 실상이 제대로 드러나는 것 아닐까요?
[단독] 자영업자 “손님 지갑 닫히니… 손 벌릴 곳 고금리 대출뿐”
2011년 신규창업자 99만4000명 중 84만5000명이 문을 닫았습니다. 시설비, 가계월세 따위로 작게는 수천만원 많게는 수억원을 날렸겠지요. 2011년 신규창업자의 대다수가 짧은 시간에 큰 손해만 보고 문을 닫아야 했습니다. 저의 지인도 몇년 전에 자영업에 뛰어들었지만... 그때 더 강하게 말리지 못한 것이 후회가 됩니다.
첫댓글 이분 좀 대단한듯...
본받지 말아야 할것 1위를 하는 국격높은 대한민국
노인빈곤율 1위, 자살율 1위, 저출산고령화 지구역사상 1위..ㄷㄷ
(참고) OECD 1위이죠. 세계 1위가 아니라. 모 세계 1위인것도 있지만
@Medusa 경제 규모가 비슷한 국가 중에서 비교하는 것이 의의가 있죠..
방글라데시, 우간다, 이디오피아 이런 데랑 비교하는게 의미가 있나요..ㅎㅎㅎ
@굿과정보원 OECD는 30여개국이죠. 세계는 200여개국이고요.
아무튼 경제 규모가 비슷한 국가중에서 비교하는것이 의의가 있다는게 맞는거죠.
@굿과정보원 원래 팩트라고 하면서 물타고 초치는 것이 메두사(컬렉트)님 특기입니다.
@팡이 세계 1위와 오이씨디 1위는 다르다는걸 이야기한거죠(무의미한 말이지만요) 그리고 물타기는 결코 아닙니다.
감사히 잘 읽고 공부했습니다.
망국적 복지 포플리즘국가입니다..오세훈이 잘 있나 모르겠네요..ㅎㅎ
좋은글 감사합니다.
사회보장비용 지출 ...꼴지...
좋은 글이로군요. 좋은 세상이 와야 할텐데 사람들이 분열되고 생각이 여러가지라서 쉽지 않은 것같습니다.
올해 일시상환 대출 40조, 2013년의 두배
디플레등 향후 경제전망 불투명. . .
각종 찌라시가 바닥론을 부추기고
또한 용인등 최대할인분양. . .
그들도 아는것이죠. 또한 고정금리전환 정책을
들고나온 정부도 아는것이고. . .
지방도 어느정도 뻥튀기가 마무리됬으니
올해가 위험하다는것을
정부가 나서서 인플레이션을 유도하고 있다는 기사가 있던데...확실히 디플레의 시대인가 봅니다..
감사 합니다.
늘 좋은글 잘 읽고 있습니다. 고맙습니다
좋은글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저도 잘 읽고 있어요 ..감사합니다
좋은 글 감사합니다. 이런 글의 조회수가 늘어나 공감하는 사람들이 많아져야 우리나라에도 희망이 생긴다고 봅니다
잘 보았습니다 ..고맙습니다^^
진주의료원 폐쇄되고 여럿 죽어나갔지요. 그래도 그곳 사람들은 선거에 같은 선택을 할 가능성이 높다지요.
이명박이 당선되는거보고 우리사회에 대한 희망을 접고 열심히 살아남을 방법을 공부하고 대비했는데 지금의 타격은 비켜간다해도 이땅에서 살아갈 아이들 생각하면 마음이 짠합니다.
군대도 못간 장애인 범죄대통령ㅜㅜ
삭제된 댓글 입니다.
이 총은 그나마 빈탄창인데, 위 m-60은..방아쇠만 당겼어도 완와골절 됐을 겁니다..
좋은 글 감사합니다.
부정선거사범은 사형시키는 것이 정의입니다..민주주의 파괴의 댓가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