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아직 도쿄에서 1년도 채 되지 않은 직장인입니다. 따라서 오랫동안 일본에서 일하신 분들과는 다른 시각을 가지고 있을 수도 있습니다. 이 글은 개인적인 경험이므로 참고 정도로 봐주시면 좋겠습니다.
일본 취업을 선택한 이유
가장 큰 이유는 **"일본에서 살아보고 싶다"**는 막연한 꿈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도쿄에 살기 전까지 제 여권에는 20장의 일본 방문 스티커가 붙어 있을 정도로 일본 여행을 자주 다녔습니다. 일본 특유의 잔잔한 분위기가 너무 좋아서, 언젠가는 여기서 살아보고 싶다고 생각했지만, 한국에서 직장 생활을 하면서는 현실적으로 어려울 것 같아 스스로 단념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다 4년간 웹디자이너로 쌓은 포트폴리오와 일본어로 작성한 이력서, 직무경력서를 일본 취업 사이트에 올려보았습니다.
그 순간, 일본 취업이 단순한 꿈이 아니라 충분히 현실이 될 수도 있는 가능성을 보게 되었습니다.
일본 취업이 가능할까?
이력서를 올린 후,
수많은 스카우트 메일
다양한 디자이너 구인 공고
를 보면서 **"도전해볼 만하겠다"**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안 해보고 후회하느니, 도전해보자!" 라는 마음으로 지원을 시작했고, 놀랍게도 면접 기회가 예상보다 많았습니다. 그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일본어 실력도 향상되었습니다.
면접에서 살아남기
처음 온라인 면접을 볼 때는
모르는 일본어 단어를 한국어 발음대로 적어두고
모니터 옆에 포스트잇을 붙여가며
준비했습니다.
하지만 면접 횟수가 늘어날수록
일본어가 점점 자연스럽게 나왔고
긴장하지 않고 대화하는 능력이 향상되었습니다.
일본 취업 후, 현실 적응기
취업이 확정되고 일본에 온 후,모든 것이 새롭고, 처음 해보는 자취도 즐거웠습니다. 하지만 매달 날아오는 전기세 고지서를 보고 현실을 실감하게 되었습니다.
"전기세가 왜 이렇게 비싼 거지?"
"도쿄 집세도 생각보다 높네..."
이제는 절약하는 방법을 고민하고 있습니다.
한국은 요즘 많이 춥다고 들었는데, 일본도 한국만큼은 아니지만 집이 많이 춥다는 걸 체감하고 있습니다.
일본 취업을 준비하는 분들께 !!
일본어 실력이 부족해도 도전할 수 있습니다. 저도 JLPT 자격증 없이 실전 경험으로 일본어를 익혔고, 면접을 계속 보면서 자연스럽게 실력이 향상되었습니다.
첫댓글 이력서 올리신 사이트 알수있을까요?
저는 open work 랑 doda 사용했습니다 !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25.02.19 14: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