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한잔 하면 음악이 막 땡기잖아요.
가서 신나게 따라부르면서 춤을추던 슬램을하던 아니면 제가 요즘 좋아하는 표현인 가슴이 따뜻해지고 싶어서던 맥주한잔과 음악을 듣고 싶을때가 많은데 영팝사람들도 이미 2차 3차 갈때 락바를 계속 다니곤했는데...흙속의 진주같은 곳을 알고 있다면 추천해주는것도 좋을듯.술자리가 홍대에서만 있는것도 아니고 말이죠.일단 제가 몇개를 소개(?)해보렵니다.
<홍대>
고고스 - 영팝의 아지트같은곳.모던락 위주지만 메틀,팝,소울,펑키,블루스,가요까지 들을수 있음.주말엔 북북춤할아버지형이 디제이를 보고 있고 신청곡 당연히 가능.단 Oasis "Roll With It",The Killers "Mr.Brightside",Ting Tings "Great DJ"가 연달아 계속 나오고있는데 FEIST "1,2,3,4"같은거 틀어달라하면 낭패.주말엔 너무 많은 외국인들에 의해 조금 부담스럽긴함.여자분의 경우 순수 음악을 즐기러 갔다가 술취한 외국인들의 작업러쉬를 감당할 자신없으면 피해서 가길.
모토 - 주차장길중 백년감자탕집 맞은편에 지하에 위치한곳.영상과 음악 둘다 즐길수 있고 하드락,모던락 모두 감상가능.고고스와 달리 뛰댕기며 놀곳은 아니고 감상하는곳.아늑해서 좋긴한데 살짝 지루할때도 있음
우드스탁 -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바.올드락,올드팝,포크,모던락까지 모두 감상가능.평소엔 음악을 들으면서 맥주한잔하는 분위기지만 이곳도 주말이면 춤추고 어깨동무해서 떼창하면서 신나게 노는 무리가 꽤 많음.내부는 적당히 크지만 디제이 부스와 마주하고있는 Bar가 좀 협소한편...하지만 목조의자,테이블이 매우 정겹게 느껴짐.좀 구석진 곳에 위치한것이 아쉬울뿐
<신촌>
도어스 - 안간지 백만년된곳이라 요즘은 어떨지 모르겠지만 아마도 이름값(?)을 하고 있지않을까
비틀즈 - 십여년전엔 락블럭이란 락뮤비감상 바였지만 지금은 이렇게 변모.사장은 같은이로 알고있음.
더 Bar다 - 명랑한 사장이 심심치 않게해줌.손님들 나이대가 좀 높다능.
그리고...
주혹새... 주혹새의 이름은 주다스 혹은 사배스의 줄임말.이름부터 느껴지는 포쓰.
메틀전문 뮤비감상바.익스트림계열부터 본조비의 팝메틀까지 모두 가능함.때때로 분위기 전환용으로 데미안라이스도 나올때가 있으나 아주 드문일이고 사장의 성향이나 손님들 성향 99프로가 메틀에 매진하게끔 되어있음.예전에 내한공연했던 독일의 스래쉬메틀밴드 Rage의 뒷풀이 장소.
<종로>
오존 - 외대어학원부근에 위치한 영팝의 종로 출장소같은곳ㅋㅋ 사장 역시 영팝회원(유령)이기도 하고 90프로가 브릿,모던계열의 음악을 들을수 있음.하지만 모던쪽이라도 빡신건 안틀어줌.살짝 신나는거 정도만 가능한데 포스터는 RATM붙여놨음서 틀어달라하면 안된다함 -_- 좀 협소한게 단점.
락커스(Rockers) - 오존옆에 있는데 올드락에 자신있으면 가기를.사장님이 올드락에서도 고집스러울정도의 블루스매니아인터라 10분짜리 6,70년대 블루스가 쉬지않고 나옴.간간히 나오는 지미헨드릭스와 비틀즈가 반가울정도.
락더 후 - 무슨 락덕후 이런 이름같지만 Rock The Who...흙속의 진주같은곳.우드스탁처럼 올드락부터 모던락까지 감상가능.오래된 LP판의 찌직거림이 따뜻하게 들리는곳.
그외 홍대,신촌,종로에도 몇군데 더 있을거고 이태원,대학로,강남 등등도 있지만 좀 귀찮아져서 여기까지만 하겠습니다.
그냥 음악이 좋아요 이런곳말고 그 바만의 색깔이 느껴지는곳 있으면 추천좀 해주세요.물론 Rock음악이 나와햐하구요 ㅋㅋ
첫댓글 빠다엔 와인 마시러 ㄱㄱ싱~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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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드락 원츄하시면 클럽빵 근처에 코스모스, 스테레오도 근사합니다. 추억의 가요는 근처의 곱창전골에서!
오존은 더뮤직까진 가능합니닼ㅋㅋㅋㅋㅋㅋ 벨앤세바가 그립군요.
휘시만즈, 스핏츠, 키린지 등 일본 인디즈나 모던락 좋아하시는 분들껜 홍대 클럽빵 근처에 있는 공중캠프를 추천합니다. 수입맥주가 3~4천원 대로 매우 저렴하며 키세루, 보노보 등 최근 일본에서 떠오르는 신진 인디 밴드들의 음악도 즐길 수 있습니다. 친구와 함께 오손도손 시간을 보내고 싶은데 시끌벅적한 바가 꺼려진다거나, 혹은 혼자서 유유자적 책 읽거나 하기 좋은 곳. www.kuchu-camp.net
헐 거기 이름만 엄청 많이 들어보고 한번도 안가본! 줄리아하트 한참 좋아할 때 이름을 많이 들었죠 힉힉 가봐야지 언제
으아 피시만즈 오랜만에 향수를 자극하네요
좋은 정보 감사해요!!
rockers 보위형님 노래도 많이 틀어주심 ㅋ
수유리 우드스탁. 간혹 힙합이 나오기도 하지만; 신청곡 잘 틀어주구, 집에서 가깝고, 바텐더총각들이 어려서 애교가 많아 혼자가두 심심치 않음.
거기 바텐더들 바뀌고 그러면서 음악이 많이 바뀌었던데 차라리 새로 생긴 락데이가 더 나을듯...주말만 피하면 평일에 신청하는거 거의 다 틀어주더라구요 주말은 가지마세요...
역시나 남정네들이 있어야 점수를 따고 들어간다능 ㅋㅋㅋ
이왕이면 다홍치마니깐여~ 그냥 락바보단 락비키니바가 좋지 않겠어여? ㅋㅋ
수유리 우드스탁이 혹시 청량리에서 구리 방향으로 가는?그쪽에 있나요?? 금란교회 있는쪽인가?? 202번 버스타고 지나가면서 가끔 간판 보는데 ㅋㅋ
건대 우드스탁.. 근데 제취향은 아니였어요. 블루스랑 올드락만 주구장창 틀어줘서..--;
오존에서 퀸스오브스톤에이지 신청했었는데 나왔었어요ㅋㅋㅋㅋ
오존에 프로디지같은것도 나왔던거같은데 영팝유령회원이구나 가서 영팝회원이라고 하면 깍아주나 케케케 -_-...그나저나 신촌에 벨벳언더그라운드 아는분 계세용?? 여기 옛날에 엄청 많이갔었는데 무려 2년전에~망했다면서요 ㅠㅠ 오랜만에 생각나서 가볼까 하다가 없어졌다는 소식듣고 기분이 한동안 우울했었음..ㅠㅠ아 근데 오존에서 저도 빡센거 들어봤는데??
절대 안깎아줍니다.도리어 싫어할지도 -_-
신촌 벨벳 언더그라운드 10년도 훨씬 전에 자주 갔던데였는데 거기가 망했군요...아쉽네요...
도어스가 어디인가염???? ㅋㅋㅋㅋㅋㅋㅋ
개시키님 대학로는 어딘지 제발 알려주세요. 정말 몰라요
대학로는 혜화역 낄낄낄
4호선 중간에
아니 그니까 대학로에 있는 좋은 락바가 어디냐는 말;;;;;;;;;;; 헐 ㅠㅠㅠㅠㅠㅠ 저는 대학로 옆에 살아요
대학로에도 우드스탁이 있었던걸로 아는데 솔직히 그동네는 없음...전에 보랑 셋이가서 맥주 마셨던데가 그나마 낫지...
대학로 성대 가는 길에 도어스 있는데요. 위치가 많이 애매하네요. 2층에 있는데 여기도 고집스럽게 올드 위주고 엘피나 씨디로만 틀어서 신청곡이 안나오는 경우도 많습니다. 오래되고 좁은데도 여긴 이상하게 매력있어서 자꾸 가게 되네요. 그리고 도어스보다 가기 쉬운 우드스탁. H.O.T 떡볶이집 지나 첫번째 골목으로 들어가서 직진하면 있어요. 우드스탁도 올드 위주지만 신청곡은 무난하게 틀어주더군요. 국내 올드락을 특히 잘 틀어줘요.
압구정 핑가스존... 장르불문 신청하는거 무조건 DVD나 별별 희귀영상으로 그자리에서 틀어줌. 선곡센스가 가히 쵝오라 따로 신청안하고 그냥 들어도 거의 최면상태에 빠져서 나오는...ㅎㅎ 단점은 맥주 6천원 치즈나초 4만원 -_-
멀고 비싸지만 않으면 여기처럼 음악 많이 구비해놓은곳은 아마도 없을듯...
여긴 영상이 대박임. 굿굿
홍대 놀이터 좀 지나서 사거리에 좋은 친구란 분식점 옆에 지하에 하나 있는것 같은데..
악 이런 허접 정보를 두분이나 스크랩 해갔다니-_-
아놔 부천엔 없나-_-
부평에는 한군데 있어요 ㅋㅋㅋ
강남역에도 우드스탁...있음.
우드스탁은 한국의 하드록카페군요. 이태원에 하드록카페 있긴 하지만 ㅋㅋㅋ
이태원에도 우드스탁 있는데 거긴 뭐 이태원답게 락좋아하는 미군들 세상 ㅋㅋ 라이브 밴드도있고.음악은 디제이없이 컴터를 카운터에 놓고 자기가 알아서 하드에서 검색해서 리스트에 올려놓고 듣는 시스템.메틀,그런지,모던록,블루스,올드록 상관없이 거기있는건 다 가능 ㅋㅋ
우왕ㅋ굳ㅋ좋은 정보 감사해요!! 나중에 가봐야징...ㅋㅋㅋ 제 싸이 게시판으로 좀 가져갈게요ㅋㅋㅋㅋㅋ허락해주샤요
가져가셔도 당연 상관없는데 너무 허접해서요 ㅋㅋ
신촌 하면 역시 우드스탁..맥주 생맥주 2천씨씨가 만원...조용한 자미로콰이bar도 괜찮아요.... 참 우드스탁은 신림, 신천 에도 있어요 각각 느낌이 다르다는...근데 전 갠적으로 집에서 가깝고 올드한 신촌 우드스탁이 제일 좋네요........
아 역시 오존 사장님도 영팝분이실줄 알았어요 ㅋㅋ
저도 스크랩했어요...우왕...새로운 곳이 필요했다는..!! 감사감사
대학로에 기가막힌 곳이 있는데 아무도 모르시는구뇽 ㅎㅎ 골목에 있는거라 잘 안 보이긴 합니다만.. 입구부터 나무 발코니로 엄청 예쁘고 문 열면 바로 짐모리슨 형이 오른쪽에 붙어있죠 ㅎ 음악은 전부 LP로 틀어주는 거 같구요, 대략 1000장은 무난히 되지 않을까 싶네요. 거의 올드한 곡 위주로 틀어주는데 정말 못 들어 본 좋은 음악들이 환상적으로 나오구요, 가끔 수봉언니 곡도 틀어줍니다 ㅎ 신청곡도 당연히 되는데 주로 좀 올드한 것만 가능하더라구요. 버드가 4000원인데 아직도 그런지는 모르겠네요. 가게도 너무 예쁘고.. 아무튼 혼자만의 비밀로 간직하겠습니다.
오우 좋은 정보들 감사합니다 ^^ 집에서 가까운 곳부터 가봐야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