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임파첸스가 꽃망울 가득 달더니 하루가 다르게 팡팡 터트리는 계절.
장미보다 더 장미 같은,
비록 향은 없지만 겹임파첸스 화려함에 눈을 뗄 수가 없습니다.
창가에 걸어두었던 버베나.
한여름 더위에 흰가루병, 응애가 생겨 친환경 약살포하고 가지치기했더니
조금씩 풍성해지면서 10월에 꽃이 피어났어요.
시련을 견뎌내고 피어난 꽃이라 더 기특하게 느껴져요.
빨강 임파첸스, 꽃망울을 가장 많이 달고 제일 먼저 피어나더니
진핑크, 연핑크도 꽃을 피웁니다.
노랑 목마가렛도 꽃을 피우려 준비 중인데 사진엔 잘 잡히지 않았어요.
오늘 아침 피어난 연핑크 임파첸스
연핑크 색상이 사랑스러워요.
얼마 전 들인 캐롤라이나 자스민.
꽃이 개나리를 닮아 개나리 자스민이라고도 불린다는데 저는 엔젤트럼펫과 더 닮아 보여요. 작은 트럼펫. ㅎ
블루분에 심었더니 환상적으로 잘 어울립니다.
향은 또 얼마나 좋은지.
햇살 가득한 낮에 닫혀 있던 거실 창을 열었더니 꽃향기가 코를 간지럽히네요.
겨우 3송이만 피었는데도 말입니다.
향기 좋은 식물 캐롤라이나 재스민.
분갈이 할 때 꽃망울 달린 상태에서 뿌리를 절반 싹둑 잘라내고 심었는데 몸살 앓지 않고 꽃도 잘 피우는 착한 아이.
직광을 받아야 꽃이 잘 핀다는데 내년에 꽃을 보여줄지 살짝 걱정이긴 하지만 지금 이 순간을 만끽하려구요.
봄에 삽목했던 임파첸스도 꽃을 피웠고.
연핑크와 보랏빛이 섞인 겹임파 라벤더는 올여름 폭염에 잎 가장자리가 또르르 말리는 현상에 걱정 끼치더니
지금은 회복하고 아주 작은 참깨만한 꽃망울을 몇 개 달았어요. 그래서 매일 들여다봐요.
얼마나 컸나.. 오늘 들여다보니 쌀알만 해졌네요. ㅎ
햇수로 3년 된 국화
올가을 안방 앞에 두었더니 꽃망울 가득 달았답니다. 야호~
일조량이 부족해 꽃 구경하기 어려웠는데 너무 신나요. 이삔것~ ㅎ
소파 테이블에 앉아서 바라본 초록정원모습.
역광이라 실물만 못하네. 실제론 블링블링 한데 말이지요. ㅎㅎㅎ
풍수지리에 집에 있어도 하루가 금방 지나가는 듯 느껴지고 심신이 편안함을 느낀다면 좋은 집에 해당한다는데
나는 집에 있어도 전혀 지루하지 않고 하루가 금방 지나감을 느낍니다.
첫댓글넘 이뻐요 정말 혼자 있어도 지루하지않을거 같애요
구경 잘하고 갑니다
하루가 후딱 지나가요. ㅎㅎㅎ
베란다에 햇볕이 잘들어서 그런지 꽃이 잘피네요.
예쁜 꽃들 바라보고 있으면 시간 가는줄도 모르겠군요. 너무 이쁜 베란다~~
햇살 좋을 때 찍어서 그래요. ㅎ
아침에는 해구경 전혀 못하고 점심 이후로 드는데 요즘은 낮이 짧아 금방져서 너무 아쉬워요.
감사해요. ^^
정~~말 부러운 정원이네요^^
하나하나가 너무 탐나고 예뻐요 ㅎㅎ
감사합니다. ^^
행복하시겠어요
임파첸스 꽃망울이 방울방울 많이 달려있는게 기특하더라구요
목마가렛이며 국화를 어찌 이렇게 관리를 잘하시는지요
난 목마가렛 봄 지나니 말라버린던데..
식물덕에 매일 행복해요. ㅎㅎㅎ
목마가렛도 일조량이 어마 좋아야 꽃이 피는 것 같아요.
노랑은 꽃이 피는데 다른색은 얼음땡인 걸 보면...
정말 아름답네요 나중에 마당 있는 집에 가면 초록이들 많이 키우고 싶어요 철철이 도 보고 아니면 물구멍 있는 아파트 베란다에서라도
마당에서 따글따글한 햇살 보이며 꽃키우면 더 예쁠텐데....
생각만해도 즐겁네요. ^^
어쩜 저렇게 이쁘게 키우셨는지..... 부럽네요
감사합니다 ^^
커피 한잔 하면서 바라보는 초록이들이 더 예뻐 보일듯 해요^^
행복이 베란다로부터 들어오는 것 같은 착각이 들정도예요. ㅎ
정말 정성이 깃든 베란다 정원이네요.^^ 창문 중간에 다육이를 올려 놓으신 선반(?)은 주문 제작한 것인가요?? 글구, 중간은 지지대가 없어 보이는데,,,많은 다육이의 무게를 어찌 지탱하고 있는지 궁금하네요.^^
제가 만든거랍니다.
제 블로그에 다육 선반대 만드는 방법 있어요.
위에 올린 다육은 작아서 무게가 많이 나가지 않아요. 그래서 지지대 없어도 괜찮더라구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