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2달 전에 턱관절 장애를 진단받게 되었어요
사실 제가 갑자기 오징어 다리에 맛이 들려서
오징어를 한달동안 30마리 가량먹은 적이 있었는데
한 20마리 쯤 먹을 때 쯤
오징어를 씹을 때 턱이 약간 힘들다는 것을 느꼈고
몇달 후
갑자기 턱에서 "딸깍"하는 소리가 났었던걸
그저 피곤해서라고 생각하고 3개월을 방치했는데
한쪽에서만 들리던 소리가
양쪽에서 들리기 시작하고
그마저도 미루고 미루다가 병원에 간건데...
결국 턱관절 장애 진단을 받고
교정기와 약물을 통해 치료를 받고 있기는 한데
뚜렷한 호전은 느껴지지 않고 있어요
그저 턱이 조금 덜 힘들다 정도? ㅜㅜ
턱관절장애..
정말 나와는 먼 단어인 것 같고 생소했는데
저역시 이러한 진단을 받고 치료 받고 있을 만큼
최근들어 이런 진단을 받는 사람이 늘어나면서
사회적인 문제로 부상하고 있지요
정말 다이어트 할 때보다도 더 심하게 음식을 가려먹어야 하구요
언제 어디서든 자세에 신경써야 해요
그런데도 쉽사리 내 턱관절은 정상으로 돌아오지 않아요
설마.. 오징어 다리 30개 따위로..
제 인생에 장애가 생길 줄은......
정말 몰랐어요
그저 지금에 와서야
오징어 다리가 맛있다고
30개나 먹어버린
용서할 수 없는
저의 식성을 저주할 뿐이지요...
어쨌든 !!
여러분들 께서는
저같이 힘들게 고생안하시길 바라면서
턱관절 장애에 대해 알려드리도록 할께요
★ 턱 관절 장애란?
턱관절(아래턱과 머리뼈사이의 관절) 사이에 디스크가 있는데요
허리에 디스크가 오는 것 처럼,
잘못된 생활습관이나 여러가지 원인으로 인해
디스크가 손상이 되어서 뼈끼리 부딪히는 완충작용이 저하되어 생긴
턱관절 디스크라고 생각하시면 되요.
저도 정말 처음 병원에서
디스크라고 했을 때
에????????????? 하며
멀뚱히 닥터만 쳐봤어요
디스크는 허리에만 있는 줄 알았거든요...ㅋㅋ
정말 당황했답니다....
하지만 디스크란 놈은
우리 몸에 관절이 있는 곳엔
다 있는
흔한 놈이었던 겁니다.
★ 턱 관절 장애의 증상?
- 예전보다 입이 잘 안벌려짐
- 고기 등의 질긴 음식을 먹을 때 턱이 힘들다는 것을 느낌
- 입을 벌릴 때 마다, 한 쪽 or 양 쪽에서 '딸그락'라는 소리가 남
- 앞쪽 턱관절 부위가 아픔
- 이유없이 귀가 심하게 아픔 (중이염이나 특히 질환 없이)
- 이유없이 머리가 심하게 아픔 (평소 두통이 생길 이유가 없음에도)
저역시도 젤 처음엔 음식을 먹는 것이
너무 힘들었어요..
턱이 뻐근하달까?
오징어 씹을 땐 그냥 그때만 약간 뻐근한 정도였는데
오징어를 끊고도 한달이 지나니까
식사시간이 10분 이상 되면
턱이 힘들더라구요 씹는 것이 말이죠
그러다가 한쪽 턱에서 입을 벌릴때마다
"딸깍"하는 소리가 들렷꼬
저는 뭣도 모르고
우왕 내 턱에서 소리나 신기하당 +_+...
그러면서 한달이 지나니
양쪽에서 소리가..나더군요
그때서야 예사로운 일이 아니야했지만...
결국 미루다 보니 증상이 생긴지 3달만에 병원에 찾아갔습니다..
훈훈했던 닥터가 말씀하시길
.. 처음 소리가 났을 때 왔으면
이렇게 고생안했을꺼라며..
교정기까지는 안했을 꺼라더군요....
정말
바보같은 짓 했다고..
★ 턱 관절 장애가 생기는 원인?
- 정신적 스트레스 : 얼굴 근육의 긴장 지속
- 치과질환 : 충치, 풍치, 치아의 부정교합
- 이갈이
- 이를 악무는 습관
- 껌, 오징어 등 질기거나 딱딱한 음식 선호
- 입을 크게 벌리는 습관
- 노래 많이 부르기 : 과도한 턱관절의 사용
- 이어폰의 장기간 사용
- 사고로 인한 얼굴부위 손상 경험
- 턱 괴기
- 엎드려 자기, 옆으로 누워 자기
- 높은 베게 사용
- 구부정한 자세
- 장기간의 컴퓨터 사용 : 목과 턱근육을 긴장시킴
- 손톱물어뜯기
- 한쪽으로만 씹기
이렇게
전혀 상관없었을 것 같던
생활 속의 잘못된 습관들로부터
턱관절은 무리를 받고
디스크라는 장애가 생기는 것이죠
특히나 증상이 생길 때쯤이면
급성인 경우도 있지만
이미 적게는 1~2년 길게는 5년 전부터
잘못된 습관으로 인해
내 턱관절은 망가지고 있었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요인 중에
나와 관련된 것이 없나요?
잘못된 습관을
분명 하나 이상은 가지고 있으실 걸요?
저 역시
거의 저 원인들 중에서
치과질환이나 이갈이, 사고경험빼고는
다 있었던 거 여서 소름이 돋더군요
결국 저는 오징어가 시기를 조금 당겨줬을 뿐
언젠가는 턱관절 장애를 가질 몸이었다는 것이죠
결국 습관 하나가 몇 년 후..
또는 몇 십년 후
내가 좀 더 나이가 들었을 때
턱관절 장애로 돌아올 수 있다는 것입니다..
"나비효과" 모르시는 분들 없죠?
작은 잘못된 습관 하나가
나중에
"장애"로 다가올 수 있는 것입니다..
★ 턱관절 장애 어떻게 치료하지?
- 교합안정장치(교정) : 가장 널리쓰임
- 약물요법
- 물리요법
- 행동요법
- 수술 : 위의 방법으로도 안될 때
턱관절 장애 치료로 가장 많이 쓰인 다는 교정장치는
보통 치과에서 부정교합 치료 시에 많이 쓰는 것처럼
치아에 끼워서
탈 부착이 가능한 스플린트 형태를 주로 사용하는데
(일종의 마우스피스같은)
대부분 밤에 잘 때 끼고
아침에 일어나서 빼는 방식입니다...
하지만
치아교정이 비싼 것처럼
여서기 사용되는 교정장치도 매우 비싸요(보통 50만원 이상)
치과에서 진료를 받고
치료방법이
교정기를 사용이기 때문에
수술이 아닌 이상
보험적용도 안된답니다...
경제적인 부담이 크죠..ㅜ
★ 턱관절 장애.. 완치는 가능해?
턱관절 디스크를 턱관절 장래라고 칭하는 것 처럼
한번 시작되면 죽을 때까지
"완치" 없는 "장애"로 남기때문에
정말 예방이 제일 중요한 치료방법이에요..
★ 어! 나도 턱관절 장애같아!
혹시라도 턱관절 장애의 증상을
내가 가지고 있다면!
턱관절 장애의 원인이 되는 행동을
내가 대부분 하고 있다면!!
이것들을 종합해 봤을 때
턱관절 장애가
조금이라도 의심이 된다면!!
바로 치과로 달려가시길 바랍니다
조금 큰 규모의 치과 또는 종합병원 이상의 규모에 있는 치과로
달려가시면
친절하게 상담해주실꺼에요
조금이라도 일찍 발견해야
교정장치까지 안쓰고도
생활습관개선,
약물요법 등으로
빠른 예방이 가능해요
★
어떠세요
과연 남의 일 같나요?
훗, 저도 그렇게 생각하다가
결국 이렇게 되었답니다...
언제나 먼저 알고
고쳐나가는 것이 가장 중요하답니다..
그럼 다음에도 좋은 정보 가지고 올 것을 약속드리며
저는 이만 글을 줄이겠습니다.
좀 더 알고싶은 것이 있거나
혹시라도 틀린 정보가 있다면
쪽지 보내주세요 ^^
출 처 : 병원에서 직접 들었다가 기억해둔 내 머리
헐... 정독하고 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