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릭은 완성형 팀을 가지고 그걸 꾸준히 유지하고 발전시키는 펩같은 스타일의 감독이라고 봐요.
과르디올라 뮌헨, 맨시티 갈때 이 팀은 벌써 우승팀 스쿼드를 넘겨받았죠.
거기에 자기 전술을 맞춰서 스쿼드를 사고팔고 하면서 자기 팀을 만드는 스타일입니다.
가진 선수들로 최상의 결과를 내는 형태의 감독이 아님
지금 스페인 감독 엔리케를 보면 잘 알수 있죠.
엔리케 로마에서 바르셀로나 축구 구사할려다 팀을 거의 박살낼 뻔한 적 있습니다.
성적은 안나오는데 불만만 많아서 삽질만 거듭하다 결국 짤렸죠
덕분에 로마팬들에게 루초는 거의 원수나 마찬가지인 셈입니다
팀을 매니징한 기간이 짧고 워낙 역대급 결과를 내서 가려졌지만 결국 플릭도 이 카테고리에 들어가는
감독이라고 봐요. 그러니 선수단 구성에 불만을 품고 사임한거죠.
자기가 원하는 스타일의 선수가 없으면 팀이 안돌아가는 겁니다.
2년이 있었는데 팀에 9번이 없다 풀백이 없다
이건 진짜 개소리라고 봅니다. 본인이 인정못하는 9번이 나와서 두골을 박았는데요?
그것도 교체로 나와서 말입니다.
귄도간,뮐러 3경기동안 아무것도 못한걸 생각하면 본인 얼굴에 침을 뱉는 발언입니다.
귄도간 뮐러 욕할것도 없음 클럽에선 못하는 선수들도 아니고
귄신인데 맨시티에선....
반면 클롭처럼 어떻게든 가진 자원에서 최선의 결과를 뽑아내며 결과를 만들어내는 감독들이 있습니다.
그런 스타일이니까 아놀드 로버트슨 찾아내고 듣보잡 레반돞을 월드클래스로 만들어낸 거예요.
도르트문트 리버풀 재건한거 보세요
투헬도 한때 펩 심취해서 도르트문트까지 말아먹을 뻔했지만 PSG부터 팀을 유기적으로 만드는 능력을
습득했다고 보여지고 첼시에선 그간과 다르게 강력한 수비로 챔스를 거머쥐었죠.
단 독불장군같은 스타일로 경영진과 마찰은 있는건데 현재 독일은 그런 자세가 필요하다고 봅니다..
현 프랑크푸르트 감독인 글라스너 같은 사람이 필요함
카마다 다이치 정도로도 잘 쓰고 괴체도 덩달아 살렸죠.
새로운 사람을 뽑고 선수단의 특징을 잘 살리는 감독이 필요한 거인데 참.....................................
아까 보니 대안이 없고 플릭이 팀에 남길 원한다는 기사가 있군요.
플릭이 "우린 더 강해져서 돌아올 것이다" 라고 선수들에게 얘기했다던데
DFB에 이젠 더 기대할 것도 없다고 보여지네요
비어호프 천년만년 해먹고 장수하길 바랍니다
2018 뢰브 유임때와 같은 변명, 같은 결정입니다.
"대안이 없다"
첫댓글 정확하게 보셨습니다. 대안이 없다는 게 말이 안 되죠. 감독들이 널렸는데. 독일축구협회 회장도 참 문제가 많은 인간인가 봅니다. 대안이 없어서 뢰브와 플릭을 계속 봐야 한다니.. 계속 변화를 주는 녹슨전차때랑 너무 비교되네요.
리벡은 예선탈락책임으로 2년만에 사임했고 푈러도 딱 4년하고 물러났습니다. 심지어 푈러는 독일월드컵에도 도전할 수도 있었죠. 근데 알아서 잘 나가줬습니다. 본인전술이 쓰레기였다는 걸 본인도 알고 있었다는 게 참 지금 상각해보면 고마운 거죠. 근데 뢰브나 플릭은 선수로써 대표팀 경력이 밑바닥이다 보니 감독에 욕심을 지나치게 내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