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사업부 10% 이상 판가 상승 확인, 가동률 증가 기대
케이씨씨글라스의 2 분기 매출액은 3,058 억원으로 전기대비 8.3% 증가, 영업이익은 493 억원으로 전기대비 36.8% 증가하는 호실적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전년동기 당시에구 코리아오토글라스 실적이 포함되었다는 가정 하에 15.5% YoY 증가한 수준이기 때문에 반가운 탑라인 턴어라운드다. 실적 호조의 주요 원인은 유리, PVC 바닥재, PHC 파일 전 사업부의 제품 판가 상승이 나타났기 때문이다. PVC 바닥재와 PHC 파일의 경우 전분기 대비 10% 수준의 판가 상승과 더불어 가동률 확대까지 더해지면서 호실적을 이끌었으며, 자동차유리의 경우도 우려 대비 선방하는 실적을 기록한 것으로 보여진다.
가장 판가 상승이 두드러지는 품목은 판유리인데, 20.2% QoQ 가격 증가가 나타나면서 하반기 실적 성장에 대한 기대감을 확인시켰다고 판단한다. 2 분기 판유리 생산량은 계절적 비수기 및 지난 3 월 여주공장 3 호기 가동 중단에 따른 여파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보이나, 7 월 5 호기 재기동 소식을 고려할 때 하반기 가동률 정상화에 따른 볼륨 성장이 기다려 진다는 점에 주목한다.
이익 레버리지 확대 모멘텀, 밸류에이션 메리트는 덤
올해는 해상운임 증가에 따른 수입유리 가격 경쟁력 저하 및 중국 유리수급 쇼티지에 따른 인한 유리 수급 차질 등에 따른 판가 인상으로 매출 턴어라운드를 도모하는 한해이다. 중요한 것은 내년인데, 분양에 따른 공사 사이클을 감안할 때 내년 하반기부터 건축용 유리의 본격 투입이 나타날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에 앞으로는 가동률 증가, 즉매출 볼륨 성장에 따른 이익 레버리지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된다. 2021 년 이익 기준 PER 은 8X 수준으로 건자재가 최소 12X 이상의 밸류에이션을 받고 있기 때문에 여전히 주가 업사이드가 열려있다는 판단이다.
이베스트 김세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