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록도 한센병력자가 살고 있는 세 개 마을(구북리, 남생리, 동생리)에 김장을 하여 배달을 해 드리고 있다.
처음에는 3,000포기씩 김장을 하여 배달해 드렸으나 한센병력자들이 세월이 흘러가면서 소천 되신 분들이 많아 점점 김장을 덜 하게 되었다. 그래도 작년까지는 1,800포기의 배추와 900개의 무를 사용하여 김장을 해다 드렸다.
올해는 1,500포기를 하려고 준비 중이다. 이렇게 많은 김장을 하려면 갖은 양념도 필요하지만 젓갈도 많이 들어간다. 새우젓 가격이 만만치 않은데, 6년 전부터 광주젓갈상회를 운영하고 있는 영광 염산교회 성강석 장로님께서 새우젓을 말 통으로 7통과 멸치액젓을 열통씩 후원해 주셔서, 맛있는 김장을 하여 소록도 세 개 마을 한센병력자들께 배달해 줄 수 있었다.
한 달 전에 방문했을 때 성강석 장로님께서 멸치액젓을 넣은 김치가 장로님께서 원하는 맛이 나오지 않았다며, 올해는 갈치액젓을 보내 주겠다고 하셨다. 어제 밤에 새우젓 5말과 갈치액젓 6통이 택배로 도착했다. 해마다 맛있다고 했는데 장로님께서 원하는 맛에는 부족했다고 하셨는데, 새우젓과 갈치액젓을 사용해 담글 올해 김장 김치는 어떤 맛을 낼지 기대가 된다.
영광 염산에 있는 광주젓갈상회와 성강석 장로님을 통하여 하나님의 사랑이 날로 퍼져나가기를 기도드린다.
첫댓글 쉽지않는 섬김을 기쁨으로 해주시는 장로님. 고맙습니다. 축복합니다.
그리스도의 섬김의 마음을 봅니다. 할렐루야
늘 사랑이 넘침으로 사업장도 부흥되길 기도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