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12.10 재작년 이후 두번째 돌돔 외줄낚시 갑니다.
평일은 인원성사되지않아 어쩔 수 없이 주말에 가야 합니다.
선장, 사무장외에 19명의 꾼으로 만승되었지만
갈치선으로 옆꾼과의 거리가 있어서 좋네요.
꾼들보니 첫체험하러 온 꾼도 있고 칭구따라 온 꾼도 있고 아들 델꼬 온 꾼들도 있습니다.
돌돔 외줄도 생활낚시로 되었네요.
3시반에 출조사무실 집결이라 더 빨리 갔는데도 꼴등으로 승선명부 기록하였네요.
혼무시 두통 구입했는데 얼마냐고 물으니 이만육천이라고..ㅜㅜ
잘못 들었나? 다시 물어 보았네요.
돌돔이 홍거시외는 잘 물지 않는다고 하기에 어쩔 수 없이 구입하게 되데요.
두통이 기본이고 더 챙기는 꾼들이 많드라는..
자리추첨하여 선미에서 두번째에 자리하였습니다.
4시에 출항하여 선실에서 부족한 잠을 청하려 하였지만 잠은 오지 않아
지루해서 혼났다는..
삼부도를 지나 바로 거문도 등대 주변으로 갑니다.
장비는 두세트로 서브대는 제이에스 범용대662에 염월151PG 합사1호이고
들고있는 주력대는 타이라C652에 오콘 201PG 합사 1.0호입니다 .
얕은 수심 20~25m권을 노리기에 아폴로109로 가볍게 쓸껄..하며 후회가 되데요.
그리고 바닥 찍는 낚시라 굳이 수심 카운터 릴이 아니어도 되고..
로드는 타이라바대이지만 약간 경질이라서 돌돔, 열기, 전갱이등등에 딱 좋습니다.
선택을 잘 하였어요.
양닻 내리고 하는 낚시인데 닻내리는 시간이 너무 길어 시간 많이 뺏깁니다.
그 과정에서 남의 통발 줄에 걸려 약한 통발줄이 짤리는 장면을 목격하니
지역민들의 민원 발생하면 돌돔외줄낚시도 제한받지 않을까..생각했네요.
거문도 배치바위 여명입니다.
선상의 편의점 수준입니다.
커피도 여수어부님이 좋아하는 카누 블랙도 있고
여러가지 컵라면도 많고 식빵에 토스트 굽는 기계와 딸기잼이 있는
선사는 처음 봅니다.
이동에 닻 내리는 시간이 소요되다보니 꾼들이 공짜 편의점 이용하는 시간이 많네요.
돌돔이 물지 않으니 이동을 몇번했는지 모르겠습니다.
옛날 여수어부님이 찌바리시절에 자리했던 갯바위를 보니
감회가 새롬새롬..
여기도..
19명 꾼들 모두 돌돔 입질이 냉무합니다.
옆 꾼이 쪼그만 자리돔 같은 돌돔 하나 잡은거 보았고
자리돔과 용치노래미가 훅 삼키지 못하고 미끼를 갉아 먹는 입질 뿐입니다.
글다가 걸려 나오는거는 뻐덩니 용치..
백크릴은 두사람에 하나 꼴 무상공급합니다.
이번에 꾼들의 채비를 보니 모두 삼봉채비이네요.
재작년에는 하야부사 6본 채비 그대로 사용하는 꾼들이 많았는데
올 시즌에 보니 한결같이 모두 3본을 쓰네요.
아마 하야부사 6본을 두개로 나눠쓰지 싶습니다.
어찌들 정보를 잘 캐치하였는지 대단하다는 생각을 하였습니다.
여수어부님은 자작 4본 채비를 하였고 처음에는 혼무시 짧게 짤라 달았는데
윗바늘 두개는 거의 입질이 없고 아랫바늘의 미끼만 갉아 먹데요.
그래서 비싼 혼무시 아끼려고 아랫바늘 두개에 혼무시 윗바늘 두개는 크릴을 채용하였습니다.
그렇다보니 돌돔외줄낚시에는 3본 채비가 효율적이라 판단하였습니다.
조식으로 떡만두국을 줍니다.
추운 날씨에 딱 좋아요.
선실에 들어가면 벗어 놓은 신발들이 거즘 이런 스탈의 방한장화입니다.
그래서 마킹을 한 여수어부님.
이 방한장화는 작년 어느 밴드 공구에서 구입한 일체형 성형으로
완죤 방수가 되고 털내피 결속도 튼튼하여 맘에 들었는데
올해 또 공구(15.000+택배비 3.000)하길레 한컬레 추가로 땡겨 놓았네요.
바닥이 오래가지 않을 성 싶어서..
배치바위.
우측이 볼락 포인트입니다.
오전 10시 가찹게 자리돔 하나 키핑하여습니다.
남들은 버리는데 여수어부님은 자리돔을 버리지 않아요.
용치노래미는 몇마리 버렸는지 몰것어요.
하도 돌돔이 안무니 선장이 방송 때립니다.
그냥 흘려서 잡고기 잡을까요?
하니 꾼들이 좋아라 하네요.
재작년에도 막판에 흘려 재미를 본 경험이 있어서 좋아라 했습니다.
흘리니 막 물어 댑니다.
열기..
흘리니 막 물어주네요.
대전갱이..
이렇게 큰 전갱이는 첨봅니다.
삼치새꺄인 줄 알았습니다.
4본 바늘에 열기 세마리 줄 태우고..
대전갱이 줄 태우고..
열기보다 손맛이 무진 좋아요.
꾼들 거즘 낭창한 타이라바 로드를 사용하는데
이러한 열기, 전갱이에는 초리가 약간 경질의 로드가 입질 느낌이 확실해요.
바닥 읽기도 좋고..
낭창한 타이라바 초리보다 훨 낫다는..
그렇다보니 로드 잘 기용했다는 생각을 하였습니다.
어찌나 잘 잡으니 옆꾼이 타이라바 로드냐고 묻고 메이커 햝아보드라는..
암튼 바빳습니다.
런치타임.
삼부도로 이동중에 냠냠~~
소고기무국도 전자국통에 끓여주어 뜨끈하게..
하지만 잡고기 입질 왕성한 등대 주변을 버리고 이동하니 아쉽데요.
사무장에게 돌돔이 멀어진다고 하니 삼부도 돌돔 포인트로 간다고 하였지만
돌돔은 선상에서 일마리도 나오지 않았고
열기,전갱이도 별로..
하도 조과가 없으니 다시 등대 주변으로 이동하였습니다.
구름 보세요.
엄청 큰 너울파도로 보이지 않나요?
이작가 작품입니다.
등대 포인트로 이동하여 열기, 전갱이에 주력하려고
혼무시 사용않고 4본 바늘에 크릴을 사용하였는데 돌돔이 걸렸습니다.
선상에서 모두들 와~돌돔이다~!! 외치드라는..
우현꾼들 살림통보니 돌돔은 보이지 않았고 좌현에서도 여수어부님이
처음으로 킵 돌돔 잡았습니다.
열기 씨알도 좋고..
열기, 전갱이도 완죤 바닥권에서 물어요.
바닥 찍자마자 물어 댑니다.
윗바늘은 열기, 아랫바늘은 쏨뱅이.
대전갱이도 바닥권에서..
중층고기 고등어도 바닥권.
이날 쥐고기만 빼고 잡을건 다 잡았습니다.
정확히 3시에 철수하네요.
막 물어 재끼니 더 연장하여 주면 좋으련만.. 아쉬웠습니다.
이번에도 삼종회세트.
우측이 쏨뱅이, 가운데 돌돔, 좌측이 열기..
모두 맛나네요.
돌돔회는 여수어부님이 싹쑤리하여 사모님은 한점도 못 먹었다는..ㅎㅎ
살짝 데친 돌돔 껍딱은 기본.
이거 별미라는거 알죵?
저녁은 생선구이..
열기와 전갱이.. 싱싱한거 구으니 아조 보드랍네요.
머쪘습니다.
근디.....
비싼 혼무시가 이렇게 남았습니다.
중고로 팔지도 못하는 미끼.
반납할 수 없는 미끼.
이만육천원 중 이만원이 남았습니다.
염장지렁이 생각이 났지만 그냥 비닐로 포장하여 냉동실로..
해동하여 쓰면 우짜까 하고..
돌돔외줄낚시 체험하고자 하는 분들은 혼무시 2통이면 충분하니
갈등 느끼지 마시라고 조언 드립니다.
여수어부님 채비입니다.
저는 자작채비하는데 짧고 보드라운 타이라바 로드를 사용하기에
4본 빙글이 구슬 밑줄이며
지선 교체용 어피훅을 사용합니다.
두개의 채비감기에 감아 놓고 현장 도착하면 빠른 시간에 전개하며
짤리거나 헝크러진 훅은 상기와 같은 훅으로 교체하는데
빨라서 시간 아낄 수 있으며 빙글이구슬 채비가 더 자연스러워 낫지 싶습니다.
참고로 상기의 교체훅의 어피는 비닐이 아니고 올지날 어피로서
물에 들어가면 흐믈흐물 보드라워집니다.
이번 조행에 자작 밑줄은 그대로 가져왔고
이 교체용 훅 10개 정도 손실하였네요.
미끼 부담만 없었으면 좋았을낀데.
이제 곧 볼락,열기 외줄낚시 갈건데 그에 대비하여 이번 조행에 몸 풀었네요.
여수어부님댁은 어물전입니다.
고기가 너무 많아 사모님 즈그 지인 두집 나눔하고 냉장고 못 들어가는거는
찬바람 맞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