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2014. 3. 10. 월) 이야기 - 개 이야기(23)
오늘은 개 이야기(23)입니다. (참고 ; 인터넷 자료, 사전, 위키 백과, 엔하위키 미러 등)
25) 오수개 이야기 - 오수개는 초등학교 교과서에 실린 개 이야기이며, 이 이야기는 고려시대 시화집인 <보한집>에 실려 있는 내용인데, 임실의 의견이야기입니다.
신라 시대에 거녕현(전북 임실군 지사면 영천리)에 김개인이라는 선비가 살고 있었는데, 마침 그 지방에 흉년이 들었습니다.
하루는 어느 마을길을 가다가 먹을 것이 없어 버려진 개를 발견하였고, 불쌍히 여겨 자신의 집에 데리고 와서 키우게 되었습니다. 개는 김 선비가 가는 곳은 어디든지 따라다녔습니다.
어느 이른 봄날 김 선비는 친구 집에서 술을 잔뜩 마시고 집으로 돌아오다가 들판에 쓰러져 깊은 잠이 들었습니다. 그런데 그때 들불이 일어나 김 선비가 자는 곳까지 번져왔지만 김 선비는 일어나지 않았습니다.
개는 불이 번져오자 타오르는 불길을 뚫고 근처에 있는 개울로 달려가 온몸에 물을 묻힌 후 주인이 잠든 곳 주변을 뒹굴기를 수백 번 반복하여 불을 끄고 주인의 생명을 지켜냈습니다.
주인이 깨어날 때쯤 불에 그을리고 지친 개는 탈진하여 주인 옆에 쓰러져 죽었습니다. 뒤늦게 잠이 깬 주인은 개가 자기를 구했다는 사실을 알고 개를 끌어안고 그 충성스러움에 감탄하며 몹시 슬퍼하였습니다.
그리고 그 자리에 무덤을 만들어 개를 잘 묻어주고 지팡이를 무덤 앞에 꽂아 표시해 두었습니다. 그 뒤 지팡이에서 싹이 트고 점점 자라나서 큰 나무가 되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그 고장 사람들은 이 나무를 개 나무(오수, 獒樹, 개 오, 나무 수)라 하였고, 이 고장 또한 의로운 개와 큰 나무의 고장이라 하여 오수라고 부르게 되었습니다.
* 오수견은 티벳이 원래 고향으로 알려져 있고, 중국에는 아우첸으로 불렸습니다. 우리나라에 들어와 토착화된 개로 생각되고, 덩치가 크고 잘 생긴 개입니다. 일본이 대동아전쟁(2차 대전) 때 개 가죽 공출을 하는 바람에 거의 멸종에 이르르게 되었습니다.
최근에는 임실에서 오수견 복원 운동이 일어나고 있고, 4월말에 5일 동안 의견문화제로 축제를 벌이며 다양한 행사를 하고 있습니다.
- 사람이든 개든 생명을 살리는 일을 해야 감동을 줍니다. 술도 적절하게 드시고요.
천안하면 호두과자, 금산하면 인삼, 횡성하면 한우, 성주하면 참외, 임실하면 치즈라고 합니다. 임실에 가게 되면 임실치즈테마파크에 들려서 치즈 경험도 하시면 좋을 듯 합니다.
오늘은 월요일, 월 월 월... 충견처럼 많이 웃으시는 날 되세요 ~ 꼭이요! ♥♥
감동영상 - http://tvpot.daum.net/clip/ClipView.do?clipid=57118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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