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대를 가고 싶어도 못 간다.” 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요즘 입대를 향한 경쟁이 치열합니다. 지난해는 평균 경쟁률이 7.5 대 1에 이르렀고 일부 병과는 48 대 1의 경쟁률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군대를 정말 가고 싶지만 못 가고 있는 분들을 위해서 누구나 도전이 가능한 육군 기술행정병에 대한 소개와 합격에 관련된 몇 가지 팁을 알려드리려고 합니다.
육군 기술행정병 제도란 지원자가 자격증이나 면허증을 소지하고 있거나, 전공 또는 경력이 있는 경우 군사특기 중 그와 관련된 분야에 현역병으로 지원할 수 있게끔 해주는 제도입니다.
이제부터 기술행정병에 합격하기 위한 몇 가지 팁을 알려드리겠습니다.
첫 번째, 잠자고 있는 자격증 혹은 면허증을 꺼내라.
기술행정병 1차 평가 때 자격증과 면허증 소지 여부에 40점이 배점되어있기 때문에 점수를 얻는 데 있어서 가장 중요한 부분입니다.
<출처 : 병무민원포털 사이트>
지금 군대를 준비하고 있는 나이의 남자라면 자격증 하나 정도는 소지하고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바로 초등학생, 중학생 때 따놓은 워드프로세서 자격증 혹은 운전면허증입니다.
예를 들어, 워드프로세서 자격증의 경우 공인자격증으로 인정되어 40점 중에 28점을 받을 수 있고 일반물자보급, 군사정보, 탄약관리 등 13개 분야에 지원 가능합니다. 운전면허증의 경우 1종 보통이상이나 2종 보통(수동)의 경우에 차량운전병으로 지원할 수 있고 점수에서 큰 변별력이 없어 경쟁률을 보고 지원하시면 되겠습니다. 그리고, 중요한 사실 하나. 혹시 자격증을 소지하고 계시지 않더라도 20점을 받을 수 있고 장갑차 조종, 발칸운용 등 12개 분야에 지원 가능하니 자격증이 없다고 해서 실망할 필요 없습니다. 두 번째, 전공학과 점수표를 참고하여 전략적으로 지원하라. 
<출처 : 병무민원포털 사이트>
전공학과에는 35점이 배점되어있습니다. 이 경우 개개인의 상황이 다르니 표를 참고하셔서 전략적으로 지원하시면 되겠습니다. 대학생이시라면 2학년까지 마치고 가는 것을 추천해드리고 싶습니다. 2학년을 수료하는 것만으로 35점 중에 30점이라는 높은 점수를 받게 되기 때문입니다. 상당수의 학생이 1학년을 마치고 가는 것이 통속인 상황에서 경쟁력을 높이는 선택이 될 가능성이 큽니다. 필자도 2학년까지 수료를 한 상태에서 지원했기 때문에 이 점이 다른 지원자들에 비해 유리했던 점이었습니다. 또한, 점수와 합격률을 높이기 위해서는 지원 가능 분야를 자격증과 전공학과가 겹치는 분야를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렇게 지원해야 두 부문에서 높은 점수를 받아 합격률을 높일 수 있습니다. 필자의 경우, 워드프로세서 자격증을 소지하고 경영학과를 전공했는데 겹치는 분야가 일반물자보급이었고 지원했더니 합격이라는 결과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참고로, 병무민원포털 사이트에 접속하셔서 군지원 -> 지원가능분야 검색을 클릭하시면 자신의 자격증과 전공을 입력하여 지원가능분야를 검색할 수 있습니다.
세 번째, 실시간 지원현황을 활용하여 경쟁률을 파악하라.
지원 가능 분야 검색 서비스와 함께 병무민원포털 사이트에서는 실시간 지원 현황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모집분야와 경쟁률을 한 번에 확인할 수 있고 이에 따라 전략적인 지원을 가능하게 해줍니다. 필자는 같은 모집분야라도 조금 더 경쟁률이 낮은 곳을 선택했고 합격 가능성을 더 높일 수 있었습니다.
2016년 기술행정병을 준비하시는 분들에게 유익한 정보가 되면 좋겠고 꼭 합격하시길 기원합니다.
<취재: 청춘예찬 대학생 기자 이학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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