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9.20.금. 오후 10:55 부로 강풍,폭우,기온급강하(강원도 주로 지역 영상 15~16도) 등 악천후에 따른 주자들의 안전을 위해 조직위에서는 경기 중단을 선언하였습니다.
그에 따라 주로에 있던 62명의 주자는 전원 안전하게 차량으로 이동하여 200CP(둔내 휴게소)에 머무르며 식사, 급수가 이뤄졌고
일부는 자차나 지인차량으로 귀하하였으며, 나머지 주자들은 9.21.토. 05 시 전후로 횡계KTX 역사나 시외버스터미날로이송되어 모두 안전하게 귀가하였습니다.
9.21.토. 07 시 전후로 대회의 모든 사항이 종료되었고, 조직위에서는대회종료선언, 회수당시의 주파한 거리와 시간을 확인하여 기록증만을 발급할 예정이라 합니다.
*나는 275AS지점(9.21.토.06시부터 24시까지 임무수행 명을 받음)으로 이동할 준비를 다 마친 상태에서 대기 중 대회중단 선언을 접하고~
주로에 주자들이라도 이동시키는데 도움이 될까하여 둔내200CP로 향했고~ 도중에 조직위와 통화하여 150부터 뒤에서 주자들 회수 시도를 하라~하여
다시 150CP로 향해 200CP 주로로 향해 운전을 했다.
도중에 봉수, 청풍, 일부 지인 선수들과 통화를 하였고 일단 전원 안전하다는 소식을 접하며 조심스럽게 빗속을 운행했다.
예전에 여러 번 달려 본 주로라 머릿속에서는 주자들의 안전과 예전의 추억이 겹쳐서 마치 내가 달리는 듯한 환상에 빠져들었다.
그랬더니 옆에 있던 아내가 "꿈 깨시라" 하여 제 정신으로 돌아왔는데~ 도중에 여기저기 전화로 요청한데를 찾아보니 이미 주자들은 먼저 회수차가 모셔갔고~
둔내 200CP에 다다르니 새벽 3시가 경과~ 거기서 목탁을 보니 참 반가웠다.
(속으로는 이런 비바람, 저온상태인데~ 그 연식에 여기까지 달리느라 얼마나 고생했을까? 생각하니 마음이 짠~한게 몹시 무거웠다)
잠에 취해있는 주자들 ㅠㅠ 안도감에 얼굴에 여유가 보이는 주자들~ 모두가 영광된 승리자로 여긴다.
05시쯤 상황이 정리되면서 조심조심 귀가를 재촉하였다.(졸려서 살살 운전하는데 뒤에서 빨리가라고 재촉을 하고 ㅠㅠ~~이거이 참)
첫댓글 남에 속도 모르고 빵빵댓군 모두들 고생했네 ~
빗속에 달리던 주자들 고생 무척이나 많았을거야ㅠㅠ 마음이 마이 아프더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