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는 도시에서 치열하게 일하다 정년이 되면 “이제 고향으로 내려가 농사나 지으며 노후를 보내야지” 하고 귀농을 꿈꾸던 시절이 있었다. 그러나 오늘날 우리 농촌의 현실은 그런 낭만적인 꿈을 허락하지 않을 만큼 혹독하고 절박하다.
오늘 ,지인에게 복숭아나무 900주를 심어 5년 동안 정성껏 가꿔온 한 농부의 가슴 찢어지는 사연을 듣게 되었다. 이제 겨우 결실을 보아 소득을 올려보려던 차에, 천재지변도 아닌 방제 타이밍을 놓친 단 한 번의 실수로 나무에 매달려 있던 복숭아가 땅바닥으로 몽땅 떨어져 버린 것이다.
전지 하고, 열매를 솎아내고, 수천 개 봉지를 싸매는 과정을 다마치고도 주, 단위로 제때 약을 치지 않으면 상품 가치를 완전히 잃어버리는 현대 농업 환경에서, 초보 농부의 작은 무지는 한 해 농사 전체를 망치는 비극으로 돌아왔다. 약값만 해도 한 번에 100만 원이 넘게 들어가니 얇아진 주머니 사정에 머뭇거리다 벌어진 일이었을 것이다. 겉으로는 농부의 숙련 부족이라 할지라도, 옆에서 지켜보는 이의 가슴은 이루 말할 수 없이 아리고 안타까웠다.
이것이 오늘날 대한민국 농민과 사회 최일선에서 살아가는 서민들이 직면한 생생한 현주소다. 기후 변화와 병해충, 치솟는 자재비와 약값 속에서 치열하게 생존 투쟁을 벌이고 있지만, 치명적인 위험으로부터 보호받지 못하고 있다.
그런데 나라를 이끄는 위정자들의 시선은 어디를 향해 있는가. 국내 서민과 농민들이 하루하루 생계와 사투를 벌이고 있는 와중에도, 이통은 외교 성과만을 강조하고 있다.
물론 국가 정상으로서 외교 행보도 중요할 것이다. 하지만 정작 국민이 땀 흘려 일하는 삶의 현장이 무너지고, 밑바닥 민생이 고통에 신음하고 있다면 그 외교가 무슨 의미가 있겠는가. 지금 정부가 진정으로 바라보아야 할 곳은 화려한 해외 국빈 방문이 아니라, 병해충과 고물가에 눈물 흘리는 현장이며 하루하루 버티기 힘겨운 서민들의 삶터다.
정부에 촉구한다. 눈길을 밖으로만 돌리지 말고, 지금 당장 무너져 내리는 국내 정세와 민생 현장을 깊이 있게 돌보라. 현장의 작은 목소리와 눈물에 귀를 기울이고 실질적인 민생 안책을 마련하는 것, 그것이 바로 국가와 지도자가 가장 먼저 해야 할 본연의 의무, 정부는 외교보다 민생 현장부터 돌보라
첫댓글
농사 어려워요!
자재비 오르고
농약 퇴비(비료) 인건비 등 ᆢ
그런데다가 젤 중요한거
하늘이 안 도와줘요ᆢ
장마철에도 비 한빵울 오지않는것도 그렇코
기온이 40도에 육박하는 찜솥 불가마더위도 그렇고
일단 내가살고봐야하니
식물들이 다 타죽어도 그냥 포기해야하는ᆢ
하늘탓을 한들
대통령탓을한들ᆢㅎ
방법은 농사시설을 갖추고
al 컴퓨터 로봇들이
제때 자동으로 물주고 제때농약치고
제때 수확하고
농부는 그냥 낮잠이나 자야되는날이 오기전에는ᆢ
에휴!~
지금우리지방
가뭄이 심함니다
작물들이 타들어감니다
참으로 어려운 농어촌
현실입니다
어찌해 볼 수 없는
서글픈 시골 생활입니다
모두 힘내서 살아야지요
파이팅!!
아주 옛날에는 긴 가뭄에 나라님 을 원망했는데 지금의 농부들은 착하게도 내탓을 하며 받아들이더군요
딱 내 얘기네요
8년전 고양 외국인마을 귀농사모 모임 참석 후 대추나무 1000주를 심고 추위에 500주 죽고 500주 살았는데 아직 수확다운 수확을 한번도 못해서 시장이나 경매로 단 1k도 한번을 팔아보지 못했네요
그나마 올해 조금 달린 나무들이 있어 그거 수확하느라 요즘 애만 태웁니다
저도 꽃필때 방제를 안했더니 안에 벌레들어 있는 대추도 있네요
그래서 이것마저 팔지 못하고 일단 말려 벌레 먹은거 가려내고 대추고나 만들까 합니다
딱 제 얘기네요
돈 없으면 농사 못지어요ㅜㅜ
다른 사람들은 잘 하고 있으니까 정부 탓은 아니죠
대추는 다른 작물보다 방제를 좀적게합니다 내년에는 조금만더 약을 쳐서 귀농사모에 판매해보세요
고생하시네요 채소나 과일키우는 사람은 아까워서 좋은거 못먹고 쳐다도 안보는못난이들 먹고 남들 그냥주더라도 욕얻어 먹을까봐 좋은것으로 나눠주고 ㅋㅋ 다 소용없는일이에요 내가 좋은거 먹읍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