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FC 아시안컵 2007’ 개막전에서 승점 3점을 노렸던 이라크 국가대표팀의 조르반 비에이라 감독이 경기 결과에 다소 아쉬운 기색을 감추지 못했다.
이라크 대표팀은 전반 초반 태국의 수테 숙솜킷에게 불의의 PK골을 내줘야 했지만 유니스 마무드의 헤딩골로 조별 라운드 1차전에서 1-1 무승부를 기록 승점 1점을 나눠가졌다.
이 날 경기는 폭우속에서 진행되어 양 팀 모두 준비한 전술을 마음껏 활용하지 못하는 어려움을 겪었다. 전반전에는 흥미로운 경기양상이 진행되었지만, 후반전에는 이라크 선수들이 비에 흠뻑젖은 피치에서 다소 고전을 면치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어려움속에서 대회에서의 좋은 출발을 할 수 있는 찬스를 놓쳐서인지 비에이라 감독은 다소 씁쓸한 모습이었다.
비에이라 감독은 “전반전에 경기를 결정지을 수 있다고 생각했는데 그 점을 챙기지 못해 다소 실망스럽다”라며 “후반전에는 피치 상태가 어려워져 우리 팀 선수들이 어려움을 겪었던 것 같다. 이길 수 있는 기회였는데 놓쳐서 아쉽다.”라며 경기를 총평했다.
이어 “오늘 경기는 정말 어려웠다.”라며 태국전에서의 어려움을 토로한 후 “대회를 진행하면서 가장 중요한 경기였지만 어쩔 수 없다. 축구는 이런 것.”이라며 경기 결과를 담담히 받아들었다.
태국이 경기 초반부터 공격적으로 나온 것에 비해 이라크는 다소 조심스런 경기운영을 펼쳤다. 결국 태국이 승리를 목전에 두는 듯했지만 비에이라 감독은 하프타임을 통해 선수들에게 무리한 공격보다 수비를 주문한 것이 주효해 이라크는 승점1점을 챙길 수 있었다.
이에 대해 비에이라 감독은 “우리는 공격과 수비에 똑같은 시간을 할애해야 했다.”라며 “태국과 같이 빠른 스피드를 자랑하는 팀과 경기할 때 선수들이 뒤로 물러섰다면 더 많은 골을 허용했을것.”이라며 태국전이 다소 어려웠다는 뜻을 밝히며 “모든 선수들이 열심히 뛰어줬다. 다음 경기에서 승리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이번 경기를 마무리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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