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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여성시대 세부세부
여-하!(여시들 하이라는 뜻)
지금 콧멍에 글 안올려 본거 티 낸다고 몇번째 업로드 시도중인지 모르겠다
한번만 더 하면 노트북 모가지 날아갈거 같으니까 이번엔 되기를 ^^
회사에 찌들린 나새끼한테 산소공급 좀 하느라 세부에 다녀왔음
근데 지리게 좋았어서 빅테이터도 남기고 내 추억도 되새길겸(다녀온지 N주째 되새기는중) 콧멍에 올리게 됨
아싸 방금 자동저장 됨
2월 1일에 티웨이 항공에서 인당 28만원 정도에 예약했음
숙소는 쥐꼬리같은 월급에도 불구하고 휴양지니까 좋은 막탄 샹그릴라리조트 예약해벌임 ( 과거의 나 새끼 굿잡 1)
저녁 비행기 타고 도착하니까 새벽 1시 정도 였음
공항에서 유심칩 구매 (5일에 5기가바이트 / 오백페소로 기억함 정확하지 않음 한화 만원), 환전 조금 하고
호텔 셔틀 (인당 200페소 한화 4000원 필리핀 물가 가성비 줄줄) 타고 호텔로 도착
필핀 되게 마약검사에 철저한거 같았음 리조트로 들어갈 때 마다 경비원이랑 마약탐지견이 차문열고 코한번 들이댐
근데 나중에 들어보니 다 그냥 코스프레라고 함,,
체크인 기다리는 중
여기 유니폼 너무 귀엽고 직원분들한테 죄다 찰떡
직원분도 넘 착했음
호텔 룸은 오션윙, 메인윙이 있는데 둘이 건물이 다름
오션윙이 신관인데 생각보다 메인윙보다 뷰가 안좋고 가격은 더 비쌈
그리고 오션윙은 전용 풀장이 있다고 했는데 메리트 없어보여서 메인윙함 (과거의 나새끼 굿잡 2)
방에 들어와보니 침대도 솔직히 5명 잘 수 있는 크기 (나는 나 포함 2명이서 갔어)에다가
객실 깔끔하고 수압좋고 순수하게 씻는 기능만 있는 비데도 있었음
객실 내부 사진은 없음,,
그러고 잠듦
다음날 아침
뷰가 진짜 '이번 인생 개 지렸다' 를 절로 떠올리게 하는 풍경,,
나는 비를 몰고 다니는 사람인데 이상하게 이번 여행은 햇빛만 몰고 다님
사실 일기예보에 떠있는 번개모양 보면서 좀 쫄았었는데, 세부는 사시사철 그 예보라고 들었음
옷 주섬주섬 집어입고 조식먹으러 감
엘베를 기다리면서 호텔 내부 모습
야자수 범벅
조식 먹는 곳도 한군데 더 있다고 했는데
굳이 다른데 갈 필요가 있나 싶은 뷰,,
단, 참새와 함께 식사해야함
그리고 이제 수영하려고 수영복 입고 나옴
야자수 테이크 아웃 되나요,,
호텔과 바로 연결돼있는 비치로 취적취적 걸어감
바람 설렁설렁 불고 돌았음,,
여기 해안가에 물고기들 진짜 많이 상주하고 있음 그냥 해안가 걸으면서도 다 보임
스노쿨링을 따로 먼데서 안해도 됌 저렇게 얕은곳까지 와있는 물고기들 첨봄;; 어항수준;;
그리고 식욕 너무 엄청나서 돼지인지 물고기인지 구분이 안감
내 손까지 다 먹으려해서 조금 의상함
점심도 먹고 환전도 해야해서 리조트 밖으로 나가는 길
처음에 세부에 아얄라몰에 가려고 했지만 1시간 반이 걸린대서 포기하고
막탄에 있는 무슨 몰인지 까먹었다 거기 감
택시로 150페소 (3천원)
15분거리 정도 됐던듯
배고파 죽을거 같아서
필리핀에 있는 태국음식점(이름은 시암)에 들어감
둘이서 많이도 시킴 코코넛쉘커리, 갈릭라이스, 무슨 누들
무슨 누들 저거 물건임 줜래 맛있음
그 다음에 건너편에 있는 세이브모어에가서 환전했음
나름 환율 괜찮았음 달러에 52페소 정도 했던듯
뭐 살거있나 구경하다가 망고 발견함
저거 어떻게 깎아먹지 이러다가 저거 사고 칼도 사서가지뭐 이러고 있는데
안에 있던 직원분이 다 썰어준댔음
근데 나중에 리조트 들어갈때 보니까 엑스레이 그 기계로 짐검사 함 (마약때문인듯)
칼 샀으면 어찌 됐을지 모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망고 다 썰어주고 저렇게 포장해주는데 한화 1300원;; 심지어 미치게 달고 쫄깃함이 방어회 씹어먹는 줄
다시 리조트로 돌아와서 저녁시간 전까지 수영장에서 수영함
여기 수영장 수심 제일 깊은곳은 2.3M 정도였는데 잠수충(나)은 잠수하면서 재밌게 놈
중간중간에 누워서 책도 보고 누워서 하늘 구경도 하는데 더러운 마음속에 평화가 찾아옴
그리고 저녁은 한인사람이 하는 식당이었는데 픽업 150페소면 해준대서 신청함
진짜 말도 안되는 시설에 말도 안되는 위치였는데 사진은 또 잘나왔음
근데 음식은 그냥 그랬음
그래서 비추,,
배터지게 먹고 바로 옆에 있는 미리예약한 제이파크 리조트 내 마사지샾에 들어감
여기도 한인이 함 픽업,드랍 다 해줌(무료)
인당 55불이었나 60불에 스톤마사지 1시간 30분
마사지 해주시는 분 나랑 찰떡이었음 어깨 오랜만에 겁나 시원;;
다시 숙소로 돌아와서 아까 산 맹고랑 산미구엘 흡입함
세부 1일차 정복
발톱은 프렌치 아님 그냥 자란거
다음날
새벽 3시 45분 쯤 기상함
여시 연어하다가 찾아본 캐녀닝가기로 함 그 여시가 올려준 링크는 모르겠다
아무튼 콧멍에 세부검색하면 나옴
아무튼 그 여시 상주자!!
4시 20분 리조트 앞 픽업이라서 주섬주섬 문열고 나오는데
딱봐도 성매매 포주랑 여자분 이었음 바로 우리방 건너편 방이라서 진짜 토쏠릴뻔
심지어 그 포주 한남이었음 ;;;
그 뒤로 그 방 앞 지나다닐 때마다 성매매충이라고 외치고 다님
아무튼 픽업 벤 타고 출발
맨 뒷자리에서 누워서 한 2시간 가니 앞자리에 사람들이 생겨나 있었음
휴게소에서 화장실 갔다가 물사고 또 2시간 달림
참고로 필리핀 도로 상태랑 운전자들 진짜 대단함
클락션 시도 때도 없이 울리고 도로 상태 울퉁불퉁해서 거의 디스코 팡팡수준
그렇게 한 4시간을 달린 후, 첫번째 코스인 오슬롭 고래상어 구경
저렇게 카약에 10명쯤 태우고 줄줄이 서있으면 중간에 보트탄 분이 새우젓을 뿌리면서 이리저리 돌아다님
그럼 그 새우젓을 따라 고래상어도 이리저리 돌아다님
그러면 그 주변에 있는 사람들은 보트 근처에 잠수해서 상어를 구경하면 됨
상어는 예민하기 때문에 건드리면 안된댔음
진짜 큰데 귀엽고 소중,,((((((((((((고래상어)))))))))))
새우젓 빨아들이는거 좀 귀여움
근데 짜워서 건강에 괜찮을까라는 바닷물에 사는 생물에게 쓸데없는 염려함
사진은 정말 평화로운데, 주변의 사람들은 카오스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서로 헤엄치다가 팔로 치고 발로 배까고 난리도 아님 허우적허우적
잠수도 안돼서 추한 모습으로 사진 다수 찍힘
그리고 새우젓을 많이 뿌려서 일반 바다보다 훨씬 짜고 모자에 새우젓 냄새 다 벰ㅋㅋㅋㅋㅋㅋㅋㅋ
하지만 소중한 친구 구경하려면 그정돈 해야한다고 생각함
아무튼 한 30분 정도 보고 다음 코스로 이동함
이동하면서 바나나랑 사과주스 주심
존맛
다음 코스는 투말록 폭포
들어가는 길에 오도방구 한명씩 뒤에 태우고 들어가주심
경사 개 쩌는데 속도 개 빠르게 가서 개 재밌었음
도착해서 폭포보는데 와우내,,였음 진짜 멋있었음
밑에 물 고여있는 곳에 사람들 막 들어가 있고 물도 뿌연게 진짜 이국적이었음
아바타 촬영지 같았음
앞쪽에 사람들이 다 물에 발 넣고 앉아있길레 뭐지 했는데
알고 보니 닥터피쉬가 상주하는 곳이었음
내 각질 많은 발 들이미니 잔칫상 열림
그 다음 아점먹으러 감
별로 였음,, 내가 본 블로그는 졸리비 갔다던데 나도 졸리비 내놔,,
저걸 또 돈주고 먹음,, 포함인줄 알았는데요,,
그렇게 배만 떼우고 본격 캐녀닝으로 떠남
점심 먹은 곳에서 한시간 정도 더 가니 도착
이렇게 오도방구 타고 캐녀닝 하는 곳 까지 감
한분씩 2인까지 태워서 같이 가주심
들어가는 길 진짜 병만족의 일부가 된거 같고 진짜 좋았음
그리고 대망의 캐녀닝
오도방구타고 도착 - 수트 갈아 입고 안전교육 - 이동
안전교육 간단하게 하고 나눠주는 수트입고 이동함
첫번째 코스부터 4M 다이빙을 해야하는데 이거 못하면 입장부터가 불가함
딱 서서 밑에 바라보면 못할거 같기도 한데 하고나면 개껌임
그 이후로 물속에서 수영하면서 이동하거나 걷고
앞으로 슬라이드 뒤로 슬라이드
앞으로 점프 뒤로 점프 하면서 이동이동함
두시간 반 코스인데 진짜 벌써 끝났나? 라는 생각 듦
8M가 제일 높은 다이빙코스임 4M짜리 한번하면 다른건 별 생각 없이 그냥 뜀
진짜 대 존 잼
세부가면 이거 꼭 하는거 강추임
진짜 그 여시 상주자!!
경치도 진짜 아바타 같고 믿기지가 않음
캐녀닝 끝나면 이제 신나고 천진난만하게 내려왔던 길을 다시 걸어서 올라가야함
근데 그 계단 경사가 개 미침ㅋㅋㅋㅋ
근데 생각보다 엄청 짧아서 띠용? 했음
거기서 나한테 말걸어준 귀여운 필리핀친구랑 수다 떨면서 올라오니까 금방이었음
나중에 셀카도 한장 같이 박음
수트 다시 반납하고 다시 오도방구 타고 차탄곳으로 돌아옴
그리고 마지막 식사를 줌
한국식+필리핀식 식사였음 안 맛있는게 없었음 맥주도 낭낭하게 주고 역시 물놀이 후 맥주는 진리
필리핀오면 망고는 먹을 수 있는 한 계속 먹을것
그리고 리조트로 다시 돌아옴 4시간 반~5시간 정도 걸림
그리고 진짜 이상한게 18KM가 남았는데 시간은 1시간이 걸림ㅋㅋㅋㅋㅋㅋㅋ
마법의 필리핀 도로
여윽시 물놀이 후 컵라면이죠
어제 남은 망고 씨도 다 햝아먹음 이에 끼어서 난장판;;
그리고 3일차(마지막날)
점마들 저러고 있다가 의자에 똥 다지리고 감
자연친화적 ^^
큰 접시 오른쪽 위에 있는 콘비프 꼭 먹어주라
저거 밥도둑임 물론 쌀은 안먹었습니다;;
배불러서 리조트 주변 돌아다님
리조트 내부에 있는 스파
분위기;;; 오져
옆에 예식장 있었음,, 다음,,,생에,,,여기서,, 결혼,,할 것,,
그리고 많은 사진이 생략 됐지만 (풍경만 있는게 없음,,관종이라,,)
바다에서 패들보트도 타고 깊은 곳에 들어가서 스노쿨링도 함
첫날 그 돼지 물고기들 나타나서 또 기분상함
다시 숙소로와서 체크아웃을 함
그리고 본격 리조트에 기생하기^^
짐 맡기고 풀장으로 와서
점심 시켜먹음
내 생에 처음으로 리조트 풀장에서 음식 시켜먹어봄
근데 너무 맛있어서 놀램;;
계속 수영장에서 놀다가 책 읽다가 수영하다가 폰보다가 신선놀음이 따로 없었음
어느새 집으로 꺼져야 할 시간이 오고,,
마지막으로 리조트 내에 있는 선셋보이는 식당으로 이동함 (끝까지 기생)
음식은 괜찮았음 쏘쏘
뷰는 안 쏘쏘,, ㅠㅠㅠㅠㅠ
개 좋음
나름 머리를 굴려서
첫째날 갔던 스파에 다시 감
이번엔 씻을 수 있는 코스로 신청함 인당 99불이었음 (환전한 돈 너무 남아서 사치 오지게 부림;;)
근데 두시간 반 코스에 족욕, 전신스크럽, 거품목욕, 전신마사지까지 할 수 있어서 좋았음
등 마사지 받을때 혼자 코 드르렁거리는 소리에 몇번이나 깸ㅋㅋㅋㅋㅋㅋㅋㅋ
마사지 하는 내내 쿠키 권하고 끝나고는 망고 파인애플 깔라만시 주스 저렇게 이쁘게 줌 ㅠㅠ
강추
아무튼 이번 세부여행 지렸으니 안가는 사람 없게 해주셈 ㅠㅠ
요약
첫째날. 리조트도착
둘째날. 캐녀닝
셋째날. 리조트기생
설명충 글 읽어주셔서 여-감!(여시들 감사!라는 뜻)
문제시, 세부 한번 더 감
여샤 글 써줘서 고마워
캐녀닝 가봐여지!! 세부가고싶다!!ㅠ
와 ㅠㅠㅠ 가고싶다 세부ㅠㅠㅠ
익숙하다했더니 샹그릴라구나ㅠㅠ 작년에갔었는데 또 가고싶다 여시사진보고 왜 내추억이떠오르지 ㅜㅜㅋㅋ
올해 세부 꼭 간다ㅠㅠ 글 잘읽었어 고마워 !!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20.08.04 12:41
세부 꼭 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