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이 뭔지...
주말마다 백두대간을 공비처럼 쏘다니다가 문득... 바다가 그리워졌다.
하여, 경산회 금수산 산행 다음날인 3월 2일, 새벽같이 부산으로 내질렀다.
예전 부산의 현장에서 몇 개월 근무한 적도 있었으나 세계의 정상들이 모인 APEC등 굵직한 행사를 치룬 탓일까?
이번에 가본 부산은 여러모로 훌쩍 달라져 있었다.
다대포, 송도, 오륙도, 동백섬과 해운대를 쏘다니며 바다와 그 내음 그리고 그 속에서 살아왔던 놈들을 실컷 먹고 왔다.
무엇보다도 오륙도 근처, 3함대 사령부 앞까지 나와준 민장환이와 진한 포옹을 하며, 짧지만 진한 우정을 나누었고~
재즈바에서 내려다본 멋진 야경의 광안대교... 롯데호텔에서 '환상' 이란 제목의 공연은 눈의 때를 말끔히 씻을 수 있었다.
어마어마한 규모의 한창 공사중인 신항만 공사 현장에도 가봤고 말끔이 새 단장한 동백섬-
누리마루에서 바라본 광안대교와, 빗속에 희끗한 모습의 오륙도는 "나중 기회가 된다면 부산에서 함 살아볼까?"
라는 생각을 품게 해 줄 정도로 이번 부산여행은 깔끔했다.
다대포 몰운대에서 바라본 바다
앞에 희미하게 보이는 섬이 가덕도
누리마루와 광안대교의 야경(동백섬)
하얀 동백꽃이 신기하여 담아왔다.
광안리 횟집의 야경
어느 째즈바
째즈바에서 바라본 광안대교
암남공원이라는데...개인적으론 이곳이 태종대보다 낫더라.
제목이 '여정' 이라나?
송도 해수욕장(대보름에 태울 달집을 해변가에 쌓 놨더군)
내 바쁜 일정으로 "목소리만 듣자~" 했는데도 "잠깐이라도 얼굴 보자"며 나와준 장환이...고마버~
제목이 '환상'이라는 아크로 바틱류의 공연도 관람하고...
삐에로도 불러서 한장 찰칵!
S LINE의 전자 바이얼리니스트
한창 공사중인 신항만
뒤에 보이는 섬들은 3년내에 다 없어진다고...
비오는 해운대 비치
동백섬에서 바라본 광안대교
동백섬에서 바라본 오륙도
첫댓글 해운대 동백섬에서 광안대교가 가깝게 보이네? 군시절을 부산에서 보냈을 때는 해운대와 광안리가 그렇게 멀어보이더니...젊은 오빠 박명진 동기의 삶의 행로가 무척 부럽습니다.
부럽긴...써브3를 향한 노경이의 질주 본능이 난 마냥 부러버~~~~~^^
내가 속해 있는 학회가 부산에 본부가 있어서 나도 가끔 부산에 가는데, 참 독특한 문화가 있는 곳이 거 같아. 몰운도가 아니라 몰운대. 해운대 뒷쪽의 장산도 좋더라. 명진아, 담에 한번 같이 가보까?
승일이가 아주 잘 아는구나. 그래 몰운대...고쳐놓으마. 부산의 8대가 있다지? 5대(태종대, 해운대, 몰운대, 신선대, 오륜대)는 이견이 없으나 나머지 3대(의상대, 강선대, 겸효대)는 사람마다 제각각 이라고... 그려 시간되면 같이 가 보자~
명진이멋있다. 부산초량동이 내고향이라 한국에 나오면 꼭부산에를 갔었는데 이번에는 아직 못가보았다, 명진이덕에 부산구경잘했다.수고허그래이--- ㅎㅎㅎㅎ
고맙다~ 봉훈이가 초량동이구마. 요즘 그곳은 러시아 미녀들이 득시글 하던데...
엇듯보고 해녀복장인줄 알앗네..ㅋㅋ
ㅋ~~! 머구리라면 혹 모를까~~~ㅎㅎ
아내와 사귀던 시절.. 밤 늦게 창문두들겨 당시 여친에게 돈 얻어서 밤완행열차타고 부산까지 내려가 태대 암벽위에 우뚝서서 바다를 들어키던 추억이 엇그제 같은데.. ^^ ... 명진이 덕분에 옛 추억에 잠시 잠겼다..
기모야 ~예전에 태종대 자살바위 앞에 서면 아래쪽 암반위에 이런 글귀가 있지."다시 한번 생각 하시오" ...오히려 그냥 생각 없이 온 사람들이 뛰어내리지나 않을까? 난, 그런 엉뚱한 생각도 했었다오~근데 기모야 그날 완행 열차로 다시 왔겄지?ㅎㅎ
전문찍사가 가니 뭔가 다르네..작년 2박3일 부산에 가서 장환이와 놀던때가 그립구나...
봉훈아1 내고향도 부산초량동 초량 국민학교 바로 뒤였다.그래서 전번방문때 부산 갔던거 아이가. 그때우리 갈때 같이 갈것을 아쉽데이.......
창연아! 내집주소를 새로 줘야될것같다.1225 CONCORD AVE. FULLERTON CA.92831 U.S.A. 집: 1-714-992-2773 핸드폰: 714-318-0609 미국이름은:PAUL CHOE THANK YOU....................!
부산 갔다왔구나 명진이...사진보니까 도시 모습이 많이 변했네.. 부산가서 살고 싶은 생각이 문득 드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