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친자매 배우 '올리비아 드 하빌랜드' 와 '조앤 폰테인' 인생 이야기

[필킴아자씨]

올리비아 드 하빌랜드(Olivia de Havilland)의 삶과 영화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기병대] 의 배우 / 고전 헐리우드의 대표적인 여배우


조앤 폰테인(Joan Fontaine)의 삶과 영화 || [레베카] [아이반호] 의 배우



Olivia de Havilland & Joan Fontaine Tribute



올리비아 마리 드 하빌랜드 Olivia Mary de Havilland
영국-미국-프랑스 국적의 배우.

아카데미상을 2회나 받는 등 연기력이 대단한 명배우이다.
커크 더글러스, 조앤 우드워드, 소피아 로렌 등과 함께
할리우드 황금기의 활동했던 배우들 중
마지막까지 살아남은 주연급 스타로 널리 알려져 있다.

1916년 7월 1일 일본 도쿄에서 영국인 변리사인 월터 어거스터스 드 하빌랜드(1872-1968)와
영국인 배우인 릴리안 어거스타 폰테인(1886-1975)의 첫째 딸로 태어났다.
3살이었던 1919년 미국 캘리포니아로 이주했고
1935년 영화배우로 활동을 시작한 이후
1988년에 은퇴할 때까지 53년에 걸쳐 활발하게 활동했다.
또한 자기 여동생이자 미국 배우였던 조안 폰테인(1917-2013)과는
오랫동안 견원지간이었다.

작가 찰스 하이암에 의하면 둘은 어린 시절부터 사이가 좋지 않았다고 한다.
드 하빌랜드의 옷을 동생인 폰테인에게 물려주려 하면 드 하빌랜드가 옷을 아예 찢어버렸다고.
그리고 어릴 적 폰테인이 소아병을 앓으면서 어머니의 관심이 폰테인에게 쏠리자 더 나빠졌다.
드 하빌랜드가 배우가 되고 난 뒤 몇 년 동안 폰테인은 언니의 그림자에 가려져야 했다.
그리고 감독 머빈 르로이가 폰테인에게 계약을 제안했을 때,
어머니는 워너 브라더스는 언니의 소속사니까 들어가지 말라고 하고
성인 '드 하빌랜드' 역시 예명으로 쓰지 못하게 하였다.

자매 사이가 악화된 가장 큰 원인은 남자관계였는데
국내에서는 신비한 TV 서프라이즈가 이 이야기를 다루기도 했다.
드 하빌랜드의 연인이자 억만장자인 영화 제작자 하워드 휴즈가 폰테인에게 사랑을 고백하자,
언니의 약혼자이면서 자신에게 청혼하는 하워드 휴즈 때문에 조앤은 고민했다.
그의 바람둥이 기질을 밝히기 위해 고심 끝에 언니에게 이야기했으나,
드 하빌랜드가 "네가 일부러 꼬리 친 것 아니냐." 하여
폰테인과 다투었고 하워드 휴즈와는 결국 파혼했다.
그런던 중, 알프레드 히치콕의 영화 '레베카'의 여주인공 오디션에 자매가 같이 오디션을 봤지만,
역할은 조안 폰테인에게 돌아갔다.
이 작품으로 폰테인은 1942년 아카데미 시상식에
언니인 드 하빌랜드와 여우주연상 후보로 올라갔다.
그리고 그 해 여우주연상은 폰테인에게 돌아갔다.
드 하빌랜드가 조안 폰테인에게 축하인사를 건넸으나,
폰테인이 매정하게 무시하고 가버렸다는 일화도 있다.

1946년 조안 폰테인이 인터뷰에서
드 하빌랜드의 남편 마커스 굿리치에 대해 부정적으로 인터뷰하면서 사이가 더욱 나빠졌다.
드 하빌랜드는 동생의 사과를 기다렸지만 폰테인은 절대 사과하지 않았다고 한다.
그리고 드 하빌랜드가 To Each His Own으로 첫번째 아카데미 시상식 여우주연상을 수상했을 때
폰테인이 축하한다고 손을 내밀었지만 드 하빌랜드 역시 철저하게 무시하고 가버렸다.
폰테인의 인터뷰 이후 자매는 5년 동안 대화도 하지 않고 의절한 채 살았으며,
폰테인이 딸을 출산하고 나서야 관계가 조금 완화됐다고 한다.

드 하빌랜드가 남편 굿리치와 이혼한 뒤 다시 폰테인과 연락하고
1961년 본인의 아파트에서 함께 크리스마스를 보내기도 했다.
하지만 1975년 어머니의 암 치료에 대해서 의견이 갈리면서 다시 사이가 나빠졌다.
드 하빌랜드는 다른 의사에게 수술을 받아보길 원했으나
폰테인은 드 하빌랜드의 의견에 동의하지 않았다.
나중에 폰테인이 말하기를 폰테인이 연극공연 투어를 돌 때 어머니가 돌아가셨는데,
언니가 본인에게 어머니의 사망 소식을 알리지 않았다고 한다.
하지만 사실 드 하빌랜드는 어머니의 사망 소식을 폰테인에게 전보를 쳐서 알렸으나,
전보가 2주 뒤에 도착했다고 한다.
자매 간의 불화는 폰테인이 2013년 12월 15일 사망하면서 끝나게 된다.
폰테인의 사망 소식을 들은 드 하빌랜드는 뉴스를 통해
"충격적이고 슬프다."라고 말했다.

1988년에 영화배우를 은퇴하고 프랑스 파리에서 여생을 보냈으며
2010년 프랑스 최고 영예인 레지옹 도뇌르 훈장을 수여받았다.
2016년 7월 1일에는 만 100세 생일을 맞이했다.
비슷한 시기에 태어난 남배우 커크 더글라스와 더불어
할리우드의 황금기를 경험한 여배우로서 인정받았다.
2017년에는 영국 여왕인 엘리자베스 2세로부터 기사작위에 서임됐다.

만 104세까지 장수했다.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의 주역들 중 가장 최근까지 생존해 있었다.

2020년 7월 26일, 파리의 자택에서 숙면 도중 평화롭게 자연사했다.
이 때문에 관련 기사에서도 죽음을 애도하는 반응보다
그 인물의 삶을 부러워하는 반응이 더 많다.
아버지도 95세, 어머니도 88세까지 살았고 여동생 폰테인도 96세까지 살았다.
유전적으로 장수 집안인 듯하다.
드 하빌랜드의 사망으로 할리우드 여배우 최장수 생존자는 에바 마리 세인트이다.
[나무위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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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앤 폰테인(본명은 조앤 드 보부아르 드 하빌랜드(영어: Joan de Beauvoir de Havilland),
영어: Joan Fontaine, 1917년 10월 22일 ~ 2013년 12월 15일)은 영국, 미국의 배우이다.
배우 올리비아 드 하빌랜드의 동생이다.
알프레드 히치콕 감독의 영화 《레베카》를 통해 본격적으로 주목 받으며
아카데미 여우주연상 후보에 올랐다.
이후 다음 해 히치콕 감독의 영화 《서스픽션》을 통해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평생 언니와 사이가 별로 좋지 않았으며
이 때문에 본래 연예 활동시에 가족들의 반대로 인해
본래의 성인 드 하빌랜드를 사용할 수 없어서 조안 폰테인이라는 예명을 사용했다.
언니보다는 다소 무명이 길었던 편이라
레베카(1940) 촬영 당시만 하더라도 커리어가 위기였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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