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김치입니다.
예전 아파트에 거주할 때는 옆집과 윗집과 통달하고 모두 담 쌓고 살았는데
단독주택에 살다보니 앞집,옆집,뒷집 기타등등 통달하게 되고
뭐 가져오고 만들면 서로 나눔하고 살게 되더군요.
여수어부님의 성격이 원체 소극적인 편이라 그렇지 대극적이라면
더 잼나게 살 수 있을거 같아요.
얻어 먹은 김장김치 우리도 나눔하네요.
참돔구이입니다.
양념장 바른거 보다 염장한거 구워 누룽지에 먹는거가 더 나은거 같아요.
열기, 전갱이 구이도 그렇고..
요새는 생선만 묵고 삽니다.
2022.12.12 이번에는 아주 먼바다 타이라바 피싱 예약하였습니다.
한양 아들네 식구들이 휴가차 온다기에 내만보다 큰 참돔 건져 오려고 예약했는데
이틀만에 먼바다 나가려니 피곤하드라는..
예상했던대로 네시간반 소요되는 여서도 지나 제주도 가차운 곳으로 가네요.
여서도가 저 멀리..
포인트 도착전에 만두떡국을 줍니다.
시간이 딱 맞아 여유롭게 먹었네요.
낚시중에 주면 별로기에..
이 선사도 편의점 수준입니다.
이 선사 타이라바는 17석인 줄 알았는데 화투짝 한끗차이로 선미 놓치고
그 다음 17번에 자리하여 한열에 18석이네요.
1.3m 간격으로 낚시해야 합니다.
그제 거문도 돌돔 피싱에 사용하였던 장비 그대로 입니다.
수심이 장난이 아니라는거를 여러번 경험하였기에
좀 더 짱짱한 로드 기용하였고 서브대는 염월 610MH에 염월151PG 합사는 공히 1호입니다.
수심계를 보면 91m입니다.
채비 날리면 150m까지 흘리기에 한번 내리면 입질 받을 때까지 견뎌야 합니다.
이동한다고 하면 핸들 감는 팔이 장난이 아니라는..
더구나 150g헤드로 통일하니 더 힘들다는..
졸라 큰 열기입니다.
선장도 옆 꾼들도 이렇게 큰 열기 첨 본다고 하데요.
사무장은 참돔인 줄 알고 뜰채들고 대기했는데..
열기 개인기록 사이즈입니다.
좌측 옆 젊은 꾼은 삼짜 사짜 참돔 올리는데
여수어부님은 계속 아가야참돔만 물어주네요.
모두들 참돔이 아닌 잡고기는 버리고 삼짜 못되는 참돔도 방생하는 분위기라서
차마 담을 수 없데요.
날씨 좋은 오전 중에 여섯마리 보내주었습니다.
11시쯤 바람이 불어대더니 이윽고 비가 옵니다.
비바람 몰아치니 추워서 혼났습니다.
선장이 비 더 오기전에 식사하자고 하는데
반찬외에 갓지은밥,국,돈육뽂음 뜨겁게 하여 주는데도 금방 식어뿔데요.
이 선사는 항상 돈육뽂음은 기본입니다.
맛난 반찬들 식어서 별로였고 비 맞으며 먹으니 어찌 삼켰는지 몰것어요.
제주 근해는 비바람과 너울로 견디지 못하고 여서도 주변으로 이동합니다.
갈수록 너울이 커져 비싼 바이킹탓네요.
너울 파도가 뱃전까지 몰아칠 때도 있고 심한 바이킹으로 바다로 떨어질 정도라서
중심 잡느라 어려웠고 나중에는 버틴 다리까지 아야~하데요.
그 와중에도 참돔 잡은 꾼들이 있어요.
작은 부시리 두마리 잡은거 볼 때는..
아~ 저거이 아그들이 좋아라 하는 고기인디..하며 아쉬워했네요.
우측 옆 꾼 계속 꽝치다가 키핑용 삼짜 두마리 잡고
좌측꾼 젊은 꾼은 삼짜,사짜 다섯마리로 선상에서 최고 마릿수하고
그 초보칭구도 키핑용 한마리 올렸는데
여수어부님은 꽝쳤습니다.
150m 흘림낚시는 적응이 안되네요.
흘려 스테이할 때 여러번 입질을 받았지만 다타닥~거리고 말드라는..
입질 시작하면 반전할 때까지 참았지만 훅을 삼키지 않드라는..
그래서 막판에는 150g헤드가 바람에 밀린 배로 바닥에 가라앉으면
바닥찍고 리트리브 않고 로드를 세워 트롤링피싱처럼 기다리면서
입질을 받으려 했지만 어려움이 따르데요.
100m 이상 채비가 날리면 채비 라인과 로드가 일자로 되다보니
높은 선수가 더 유리하다는거를 느꼈습니다.
비바람과 큰 너울로 귀항 시간 늦겠다며 3시전에 마감하고 철수합니다.
또 네시간 이상 소요되기에 선실 들어가기 전에 간식으로 어묵을 주네요.
어묵먹고 장비 정리하다가 바이킹이 심해 멀미끼가 오데요.
선실에서 쉬지도 못하고 토할거 같아 비상용 마시는 멀미약을 복용하고
어렵싸리 귀항하였네요.
이거 뿐입니다.
대열기와 겨우 사이즈되는 참돔 하나이고 최고급어종의 옴도다리인가 하는거로 끝났습니다.
먼바다 참돔 타이라바 흘림낚시 더 배워야되겠다는..
먼바다 바닥은 거즘 다 사니질대이라서 밑걸림 없어서 텡스텡 150g 사용하였는데
훅도 그대로 가져왔고 쇼크리더라인은
채비 한번 교체하느라
5센티 정도 짤렸는데 종일 사용하여 아까운 쇼크리더라인을 교체하까마까 갈등이..
60m 거문도권을 선호하고 90m권은 좋아하지 않은데 날씨 좋은 날 다시 도전하려고 합니다.
고기는 모두 다듬어 오늘 아그들오면 회로 먹으려고
신선실에 숙성하고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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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새벽 국동항 공용화장실에 들어갔다가 스티커 보니
불범촬영? 불법촬영이 아닌지 헷갈리네요.
여수시와 경찰청의 홍보 스티커라서 맞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