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모순이란 책을 읽었어요.
지금 독서실인데 이책때문에 아무것도 못하고 이렇게 컴퓨터 앞에 앉아있어요..
이책..
그렇게 잘썼다고도 생각안되고..
그리 큰 감명을 준것 같다고도 생각 안하는데..
눈물이 나지 않을 만큼..
가슴을 뻥 뚫어버린..이 공허하면서도..아픈 게..
뭔지는 모르겠어요..
근데..
세상이 참 모순되고..
삶이 참 모순되고..
우리의 사는 모습이..생각이..
참 모순되다는걸 알게 해줬습니다..
나도 참..
모순되게 나를 만들어 가고 있어요.
나쁜걸 알지만 그게 옳은 길이었고..
인생은 탐구하면서 사는것이 아니라...
살아가면서 탐구하는 법을 배우는 것임을..
정해진 해답없는 삶이 또 하나의 모순인것을..
알려 주었습니다..참으로 허하게..말입니다.
이 책을 읽고..
'모순되다'
이 생각 밖에는 다른것은 떠올르지 않더군요..
주인공의 삶도..
선택도..
오래도록 기억될 내 주변의..
그리고 모순된걸 알지만 동감하기도 하는 내 모습에서..
참으로 슬픈 모순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한번 읽어보세요...삶을..생각해 볼 수 있게 될꺼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