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이 되면 이래저래 모임도 많고, 고마운 사람들 선물도 챙기느라 돈 쓰기 바빠집니다.
덩달아 통장 잔고도 위태로워지네요. 이럴 땐, 단 몇 푼이라도 쌈짓돈이 아쉽습니다.
그 때 조금 남겨뒀어야 하는데… 뼈저린 후회 중이신가요? 하지만 아직 늦지 않았습니다.
지금부터라도 조금씩 모아두면 회심의 미소를 지을 그 날이 분명 올 테니까요.
#모으는 재미, 쓰는 재미 둘 다 잡는 포인트!
우선, 서울시 홈페이지에 가입부터 하시길 추천합니다. 가입만 해도 500점. 로그인 할
때마다 하루에 한번씩 10점이 적립됩니다. 이미 가입하신 분들도 잘 모르셨다면 마일리지
적립안내 사항들을 꼼꼼히 확인해보세요. 서울시 여론조사에 패널로 가입하면 다양한
서울 시정에 대한 평가에 참여하고, 건당 300~500점의 적립금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이렇게 차곡차곡 모은 마일리지는 서울시 홈페이지 상단의 ‘마이서울’에서 확인할 수 있고,
도서문화상품권, T-money전환, 전통시장상품권, 문자메시지발송, 마일리지 기부 등 돈이
되어 돌아온답니다.
운전하는 분들은 알뜰하게 주행거리를 감축하면 감축률에 따라 6개월간 최대 3만 5,000원
까지 인센티브를 받을 수 있는 ‘승용차 마일리지’에 가입해보세요. 지난 시범사업 땐 참여
보험 3사(▲한화손해보험 ▲현대하이카다이렉트 ▲MG손해보험사)의 신규 또는 갱신 보험
가입자로 대상 제한이 있어 아쉬웠는데요. 12월부터는 자동차를 소유한 시민(보험가입자)
이라면 누구나 가입할 수 있도록 문을 넓혔습니다. 3개 보험사 외의 보험 가입자라면
집에서 가까운 동주민센터에서 가입할 수 있고요(단, 서대문구의 경우 구청 교통행정과
에서 가입). 내년 3월까지 선착순 5만 명을 모집합니다.
개인 혹은 아파트, 사업체 단위로 에너지 절약을 실천해 인센티브로 돌려받는
에코마일리지제도도 아직 모르셨다면 체크해보세요.
#내가 가진 것 중에 돈 되는 게 있다?
아이들 있는 집의 필수품, 장난감. 하지만 사용하지 않는 장난감은 짐처럼 쌓여갈 뿐이죠.
이럴 땐 서울시 녹색장난감도서관을 활용해보세요. 장난감을 빌려 쓰면 아이들에게 매번
새로운 장난감을 사줄 돈이 절약되고, 안 쓰는 장난감을 기부해서 포인트로 교환받으면
연회비나 서울시보육정보센터 부모점심강좌 수강비 등으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집안에
모셔둔 멀쩡한 장난감들을 찾아보세요.
또, 지금 살고 있는 집에 방이 남는다면 방으로도 돈을 벌 수 있어요. 바로 서울을 여행하는
사람들에게 빈방을 빌려주는 도시민박업이 있습니다. 외국인관광 도시민박업을 만족하는
자세한 조건들은 서울스테이 홈페이지에서 확인하거나 문화체육관광부 관광산업과
(044-203-2834, 044-203-2838)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내 안에 잠재된 재능으로 돈을 버는 방법도 있습니다. 왕년에 글 좀 썼다는 분들은
물론, 서울시민이라면 누구나 서울시 혹은 마을의 행사나 사람, 이야기를 소개하는 시민
기자가 될 수 있습니다. 신청은 간단하게 내 손안에 서울에서 할 수 있으며, 편집실에서
기사가 채택되면 소정의 원고료가 지급됩니다. 이제 저희 내 손안에 서울 속에서 직접 쓴
기사들을 발견하는 뿌듯함도 느껴보세요.
#각종 무료, 할인 정보로 깨알같이 모은다!
한편, 공부하며 생활비벌기 급급한 대학생들의 복사비 걱정을 덜어주는 앱도 있습니다.
앱 안의 여러 기업광고를 클릭해서 보면, 프린팅 포인트를 충전해줍니다.
현대인의 필수품 스마트폰, 방전되면 소용없죠. 밖에서 급하게 충전할 땐, 근처 공공기관
에서 무료로 빌려주는 모바일 충전기를 이용하는 것도 생활의 지혜랍니다.
돈 아낀답시고 궁색하게 살 순 없는 노릇. 좀 더 적은 돈으로 문화생활을 즐기는 고수가
되려면 이 정도 할인 정보는 알아두셔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