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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기타리스트 김광석 원문보기 글쓴이: 김호심
영화의 한 장면처럼 아름다운 슬픔으로 간직하고 싶은 음악!
이생강(퉁소), 김광석(기타)의 화음 ' "El Condor Pasa"
영원한 것은 없다지만, 내 마음 속에 있는 사랑의 추억은 나의 마음을 영원히 따듯하게 해 주리라는 변치않는 믿음이다.
너무나도 격정적이었던 사랑, 이제는 미소지으면서 돌아볼 수 있는 추억... 묻고 살아갑니다.
그래서 잊지 못하고 다시 그리워 소리없이 눈물을 지어야 했던 애틋한 첫사랑의 추억속에 당신은 누군가를 떠올리곤 합니다.
사랑하던 그녀에 대한 기억은 지금 냄새로 남아있습니다. 구체적으로 그것이 어떤 냄새인지, 어떤 종류의 기억인지 당신은 알지 못합니다.
그녀의 향기... 그 향기는 냄새가 없습니다.
그때는 그랬습니다. 그속에 뛰어들어 흐느꼈을 것 입니다.
그녀의 창 아래 숨어 잠시라도 보여주길 바라며 그녀의 얼굴을 기다렸을 것이고, 애태우는 목소리가 있었을 것입니다.
먼발치에서 바라보는 아픈 뒷모습에 힘들어하다 집으로 돌아온 저녁이라면 그때는 당장이라도 숨이 멎어버릴것만 같던 헤어짐의 아픔.. 시간앞에 놓여진 기억은 바다로 나간 강물이 그 바다에 스며들어 사라지듯이 차차 잊혀집니다.
흐르는 시간의 양만큼 내 마음속의 그녀..
만약에 당신이 사랑했던 옛 사람을 만날 기회가 생긴다면,
가슴 한켠에 쌓아둔 돌단처럼 오늘 밤, 당신은 묻습니다... 그리고 생각합니다...
당신 기억속에 남은 아름답던 당신의 첫 사랑을... 젊고 푸르던 날... 미래의 희망으로 가득찬 싱그러운 젊음의 당신...
2009년 7월에 발매된 [이생강, 김광석 연주집 - 화음(和音)] 은 동서양 소리가 만남을 통해 새로운 음악의 길을 열은 음반이다. 특히 우리 전통 관악기의 그윽한 선율이 ‘기타’라는 서양의 악기와 함께 어우러져 옛가요와 가곡, 팝, 재즈 등 다양한 장르를 크로스오버화한 점에서 무척 흥미롭고 기대되는 앨범. 출시 후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포함, 각종 음반차트에서 좋은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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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기타의 귀재와 퉁소의 귀신이 만났으니뉘라서 할 말쌈이 있으리오 우리 음의 절정을 다른 나라 사람들에게도 들려주고 싶다는....
으음, 배꼽..
와... 정말 멋지네요~! 음악 퍼갈께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