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살 소년과 ‘사랑의 도피 행각’을 벌였다고 주장하는 32세 여성이 법정 논란을 낳고 있다고 20일 유니온 리더 등 미국 언론이 보도했다.
언론에 따르면, 미국 뉴잉글랜드주 뉴햄프셔에 살고 있는 32세의 제니퍼 말론 여성과 크리스토퍼 콜 이라는 이름의 16살 소년이 갑자기 사라진 것은 지난 6월.
실종된 소년은 10일 후 말론 및 그녀이 8살 난 아이와 함께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즈버그에서 발견되었는데, 말론은 소년과 함께 사랑의 도피 행각을 벌였다고 납치 혐의를 부인했다.
그녀의 이 같은 주장에도 배심원들은 최근 열린 재판에서 말론 여인에게 ‘납치’ 혐의로 유죄 평결을 내렸다. 순진한 10대 소년을 ‘납치’ 했다는 것이 배심원들의 결론.
하지만 말론의 변호사는 그녀가 16세 소년과 사랑에 빠져 있었다고 주장했다. 16살 나이의 소년이 30대 초반에게 납치될 일은 없다는 것이 변호사의 주장. 또 콜 소년 또한 말론을 진심으로 사랑했었다면서 납치 의혹을 부인했다.
말론은 지역 교육기관에서 보조 교사로 일하던 도중 소년을 만난 것으로 알려졌는데, 향후 재판을 통해 그녀의 유죄 여부가 판가름날 전망이라고 언론은 설명했다.
(사진 : 법정 논란에 빠진 말론 여인(WHDH 방송 보도 화면) )
김 정 기자(저작권자 팝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