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 속에 어린아이의 시체가 담긴 관이 보여요”
밀레의 ‘만종’에 숨겨진 이야기
프랑스 농민 화가 밀레의 '만종' 그림에는 흥미로운 이야기가 있습니다.
그림은 아름다운 전원 풍경과 교회 종소리를 배경으로 농부들이 기도하는 장면을 담고 있습니다.
밀레는 살롱전에 그림을 출품할 때, 할머니가 죽은 이를 위해 종소리를 듣고 기도하는 모습에서 영감을 받았다고 말했습니다.
시간이 흘러 루브르에 전시되어 있는 ‘만종’을 보던 한 소년이 비명을 지르며 소리쳤습니다.
“그림 속에 어린아이의 시체가 담긴 관이 보여요”
이 소년은 무엇을 봤을까요?
1932년에는 정신이상자가 '만종'을 손상시킨 후 복원을 위해 루브르는 X-ray 촬영을 진행했는데, 그 결과 관으로 추정되는 작은 나무상자가 감자 바구니 아래에 그려져 있는걸 알게됩니다.
그렇게 ‘만종’ 숨겨진 이야기가 밝혀지죠.
밀레는 작품을 만들 때 경제적으로 힘들었고, 이 작품은 그 시대의 어려운 현실을 반영하고 있었습니다.
2년에 걸쳐 완성된 그림은 팔리지 않고, 살롱전에 출품하기 위해 친구의 제안으로 감자 바구니를 추가, 수정하여 출품한 것입니다.
이 작품의 비밀을 발견한 소년은 나중에 그 유명한 화가 ‘살바도르 달리’가 되었고, 달리의 작품 중에는 밀레의 '만종'을 오마주한 작품도 있습니다.